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경기 여주 어우실지 [2011.05.08]   


꼭 한번 들려볼만한 낚시터


경기도 여주에 가면 지령이 오래된 낚시터가 하나 있는데 1944년에 축조되었다 하니 약 68년 정도의 지령이 되어간다.

필자가 약 10년 전에 처음가서 내림낚시를 했을 때 잉어에 걸려서 기운 다 빼고온 기억이 있는 낚시터가 이곳 어우실지(원부저수지)이다.

그리 크지 않은 약 50,000여평의 면적의 평지형 저수지로 토종 월척급이 마릿수로 낚이는...

그러다 가끔 대형 잉어가 출몰하기도 하는 재밌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대형 저수지에 비하면 많지않은 수상좌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평일에도 절반 가까이 손님이 들어오는 마니아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낚시터이기도 하다.


저수지를 둘러보니 연안 접지좌대가 높아 보이는 것이 물이 상당히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하긴 농수 보급을 목적으로 축조된 저수지가 배수기를 피해 갈순 없는 것이니까...^^;;

관리실에서 들어보니 물을 뺀지가 약 일주일정도 되었다 한다.

그럼 지금쯤이면 붕어들이 그리 까칠하진 않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며 수상좌대로 향해본다.


연안에서 꽤 떨어진 좌대임에도 수심이 약 1.3m에서 1.5m 정도로 물이 꽤 빠진 걸 알 수 있었다.

오랜만에 바닥낚시 채비를 하고 앉으니 간만에 맛보는 한가로움을 느껴본다.

주변에 오염원이 없고, 시끄러움 조차 없으니 공기까지 맑게 느껴지고, 상쾌한 기분마저 든다.

뭐... 우리가 낚시를 다니다 보면 조과를 떠나서 낚시를 벗삼아 쉬면서 이런 기분까지 만끽할 수 있다면

더이상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본다면 참으로 좋은 낚시터인 것 같았다.




제방에서 바라본 어우실지 전경입니다.




어우실지 관리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식사도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시면 어느곳이든 모셔 드립니다.^^




소형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중류권에 포진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좌대 간격이 널직널직 합니다.




산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중대형 좌대들입니다.




평온스런 모습이 좋아서 담아봤습니다.




봉봉님과 필자는 1번좌대를 선택했습니다.




평일에도 수상좌대의 인기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연안 접지좌대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수상좌대 내부의 모습... TV, 냉장고, 에어컨, 전기온돌판넬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봉봉님의 낚싯대 편성 모습입니다.




새로 출시된 전자찌인데 예민성과 시인성 모두를 갖춰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밤낚시에 접어들고 그런 평온함을 더 느끼고 있는데 옆좌대에서 붕어 끌려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배수의 영향인지 찌올림이 아주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두세마디 올려주는 토종붕어의 입질이 그리 이쁘게 보일 수 없었다.

사이즈는 7치급에서 월척급까지...


아침에 확인해보니 수십마리의 조과를 보인 건 아니지만 수상좌대나 연안에서나 빈작은 아무도 없었고,

월척급 붕어도 한두마리 정도는 섞여 나온 정도로 평년작 정도를 보였지만

배수기를 감안한다면 그리 나쁜 결과도 아닌 것 같았다.

거기다 월척급 정도의 붕어들은 찌올림이 좋아서 입질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사이즈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정직한 입질을 해준다.

아침엔 상류쪽 수초대가 형성되어 있는 포인트가 좀더 많은 입질을 받아내는 걸 볼 수 있었고,

아주 호황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조황을 보여준 것 같았다.


아직까진 붕어가 예민할 수도 있는 시기이니 만큼 크게 달아 던지는 미끼보다는

글루텐 짝밥 채비를 쓰면서 떡밥은 콩알로, 글루텐은 잔분이 많이 남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시기가 지나면 토종붕어 특유의 먹성과 찌올림으로 편안한 낚시를 제공하겠지만,,,,*^^*


행정구역상 여주에 위치해 있지만 장호원쪽에서 더 가깝고, 수도권에서도 한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

어우실지에서 봄낚시의 정취와 함께 월척급 붕어의 손맛을 만끽해 보시길 바라본다.




잠깐 한눈판 사이 붕어가 윤교수님의 낚시를 휘져어 놓기도 했습니다.




아침 일출은 어디서 봐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필자도 바닥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옆 좌대의 조사가 포획한 어우실지 붕어들의 모습입니다.




그중 한 녀석은 34cm급으로 채색이 너무 좋습니다.




윤교수님의 아침낚시 모습입니다.




취재진의 살림망을 들여다 봤습니다.




그중 월척급과 아홉치급의 붕어들입니다.




윤교수님과 어우실 붕어들의 기념샷 한 컷!!*^^*


[어우실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5월 7일(월) ~ 5월 8일(화)

* 장 소 :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관한 1리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1.3m ~ 1.5m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

* 조 과 : 약 10 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 등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13동(전기판넬난방.전기시설완비.화장실)

* 부대시설: 식당, 매점, 샤워장, 수세식화장실, 대형주차장

- 수상좌대는 콘크리트좌대로 전기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취침시 낚싯대는 꼭 거둬두시길 바랍니다.(끌려가는 수가 있습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우실낚시터 조황문의 : 031) 882-6500 / 010-8591-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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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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