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봉재지 [2011.07.19]   


밤낚시를 즐겨보세요


이번 장마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도 길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봉재지에 도착했는데 그동안 구름에 가려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햇볕의 따가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젠 본격적인 여름낚시의 시작인 것 같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저수량은 만수위를 보이고 있었고,

관리실 주변의 연잎들을 비롯해서 잘 형성되어 있는 수초들의 모습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장마철에 눅눅해진 이불들을 말리기 위해 널어 놓은 모습과 분주하게 정리정돈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 본격적인 여름낚시가 시작됨을 느낄 수 있었다.


배를 타고 수상좌대로 진입을 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붕어들이 노는 모습이 보였다.

저녀석들도 해가 비추니 좋은가보다.^^

가동 수상좌대를 타고 연안수초대를 향해 대편성을 했다.

수심은 약 1.5 ~ 2m권 붕어낚시 하기엔 적당한 수심.

이곳 봉재지에서는 밑밥을 많이 투여할 필요가 없다.

품질을 많이 할 수록 씨알이 좋은 붕어들도 모이겠지만 가급적이면 낚시 초기부터 약간 단단하다 싶을 정도로 쫀득하고,

작은 떡밥운영을 하면 비교적 잔챙이들에게 시달릴 확률이 떨어지는 이유에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잔챙이들의 성화에서 자유로울순 없겠지만

오늘은 그런 걱정을 초반부터 날려버릴 정도로 잔씨알의 붕어들 보다는 비교적 착한(?) 씨알의 붕어들이 입질을 해주었고,

저녁 나절까지 그 입질은 이어졌다.


봉재지가 아무리 대형 저수지라고 해도 관리터인 이상 자원보존을 위해 방류를 하고 있는데

수입붕어가 아닌 토종붕어들을 위주로 선별하여 주기적으로 방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워낙 개체수도 많고 어종도 다양해서 낚시를 하다보면 토종붕어만 나와주는 것이 아니라 잉어, 수입붕어, 떡붕어들도 입질을 해댄다.

봉재지에서의 낚시는 의외로 쉬운 것이 떡밥만 적당하게 잘 써준다면 손맛을 보기엔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장맛비로 봉재지는 현재 만수위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잎과 수초대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붕어들의 서식조건으론 그만입니다.




진입이 용이한 매점앞 포인트의 모습입니다.




매점 앞 잔교좌대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천막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분 역시 연안좌대에서 수초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봉재지에는 가물치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가물치낚시를 하는 조사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콘도형 방가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약 가능)




수상좌대에 비치되어 있는 이불들은 늘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관리실 옆에 설치되어 있는 휴게실의 모습입니다.




봉재지에는 조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수상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류권대에 설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상류권쪽에도 여러개의 수상좌대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수상좌대에서 연안쪽으로는 수초대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훌륭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취재진이 공략할 가동 좌대입니다.




취재진도 연안 수초대쪽으로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보는 맑은 하늘입니다.




대편성한지 얼마 안되서 윤교수님이 파이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교수님에게 포획된 깨끗한 봉재지 붕어입니다.




큰씨알은 아니지만 봉봉님도 쌍걸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해가 지는 석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무렵에도 붕어들의 활성도는 좋았습니다.




케미컬라이트를 볼 수 있는 것도 밤낚시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밤낚시를 해보는데 달빛이 비추자 붕어들이 좀 예민해진 것인지 밤 열시정도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입질이 끊어지더니

그 이후로는 입질이 오는데도 훅킹이 안되는 헛챔질 현상이 생겼다.

분명히 큰녀석들이 들어와 있는데도 시원하게 먹어주질 않고 있는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떡밥을 더 작게 달고 확실히 먹었다 싶을 정도의 입질이 들어왔을때 챔질을 하니

점점 걸려나오는 확률이 높아졌고, 밤 12시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정상적인 입질로 변하기 시작했다.

약 한 시간 정도 더 낚시를 하다가 취재진도 잠을 청했는데 물가라 그런지 선선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낮에는 뜨거워서 낚시하기가 불편한 계절 여름, 그렇다고 낚시를 안할 순 없는 노릇이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서 산으로 바다로 피서들을 많이 떠나겠지만

이렇게 물위에 떠있는 수상좌대에서의 하룻밤정도 밤낚시도 괜찮은 피서법인 것 같다.

이곳 봉재지에는 다양한 크기의 수상좌대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또는 같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지인들과 함께 하는 맘맞는 좌대하나 골라서 한여름밤의 밤낚시를 즐겨보시길 추천해본다.




취재진의 조과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7월 18일(월) ~ 19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1.5 ~ 2m권

* 미 끼 : 어분류, 곡물류 (찰지고 작게)

* 조 과 : 약 4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 전기시설 8동 (앞으로 계속 증설 예정)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및 고성방가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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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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