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천안 마정지 [2011.07.15]   


새우낚시의 메카


이런 낚시터가 올해 입큰붕어 후원터가 되었다는 것이 정말 기분좋은 일이다.

생미끼 전용으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도 대물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에게는 행복한 소식이라 생각되어 진다.

8만평의 평지형 저수지인 천안 마정지.

자생새우와 참붕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상류권과 연안권으로 부들수초와 마름수초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생미끼 낚시에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감히 메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 첫 취재때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월척급 2수와 8치급 두수를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재도전을 하기로 하고, 날을 잡은 것이 바로 어제다.

계속된 비로 인해 물은 아직 감탕인 상태이지만

이번 취재에는 좌대와 연안으로 나누어져서 감탕진 상태에서 새우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취재팀이 도착하자 말자 보란듯이 국지성 호우가 퍼 붇기 시작한다.

또 다시 취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고민을 했지만

1시간여 쏟아 붇던 비가 멈추자 윤교수님은 수상좌대로 필자는 연안 부들밭 포인트로 이동을 해서 대편성을 하고,

날씨가 좋아지기만 기다리면서 낮시간 부터 새우낚시를 시작했다.

오후 5시경 다시 비가 한차례 내리면서 골자리에서 황토물이 쏟아져 들어 오기에 오늘도 틀렸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비가 멈추고 소강 상태를 보이자 3.2칸대의 찌가 하늘 높이 쏟구친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피아노줄 소리를 내면서 요동치던 붕어가 걸려 나온다.

첫 수에 월척급이다.

흥분이 되기 시작한다.

비가 멈춘 그사이에 2.1칸대에서도 입질이 오는데 이번에는 8치급이다.

이렇게 4수 정도를 하고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데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가 쏟아질 때는 거짓말 같이 입질이 뚝 끊어 진다.

쏟아 붇던 비가 멈추고 나니 또 다시 입질이 들어 온다.

새우미끼에 찌를 멋지게 올려준다.

하나 둘 셋 만에 챔질을 하니 이번에는 9치급 붕어가 달려 나온다.

캐미를 꺾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초저녁까지는 몇차례 입질이 들어오더니 다시 비가 오락가락 하기를 몇차례 했던가

심심치 않게 하는 입질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자정이 넘어 간다.

자정이 넘어가면서는 맨바닥에서 입질이 들어 오는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도 찌올림은 환상적인 그 자체를 보여준다.

새벽 2시경 멋진 새우입질에 잉어를 걸고서 얼마나 얼마나 실갱이를 했는지 채비를 세대만 엉클어 놓았다.

마정지 잉어의 힘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팔도 아프고 이제는 지친다.




생미끼 토종붕어터로 각광받고 있는 천안 마정지 전경




마정지 하류권에서 좌측편 연안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하류권에서 바라 본 길쪽 포인트 전경




중류권 부들수초대에 좌대가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늑한 삼각 꼬깔좌대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마정지 하류권 골자리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상류권 부들밭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취재팀이 낚시를 할 당시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인 좌대 인것 같습니다.




상류권 연안에는 연안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취재도중 필자 앞 좌대에서 화이팅이 이어졌습니다.




오후 6시경에 첫 입질에 월척급이 나왔습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여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좌대들도 있습니다.




중중낚시마니아를 위해서 120석의 잔교가 하류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취재팀의 새우밤낚시 조과입니다.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침 동틀 무렵에 나와 다시 낚시를 해 보았지만

아침해가 뜨고 나서는 잔씨알의 입질이 이어지기에 취재팀은 개운하게 밤낚시를 한 기분으로 철수를 했다.

필자가 느낀 마정지는 생미끼 낚시터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것 같아 보이고,

어자원이 풍부해서 누구라도 쉽게 새우낚시의 재미를 한껏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계속된 장마비로 인해 물이 안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서 이정도 조황을 보여준다는 것은

물이 안정이 되면 얼마나 큰 조황이 생겨 날지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천안 마정지.

떡밥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은 콩알 떡밥에 원하는 마릿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으며,

생미끼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에게는 포인트 분위기와 여건이 딱 대물낚시를 하고 싶을 정도로 대물느낌이 드는 곳이 천안 마정지입니다.

이제 장마도 거의 끝물인 것 같습니다.

생미끼 낚시던 떡밥낚시든 중층낚시든 원하는 모든 장르의 낚시를 할 수 있는 천안 마정지 낚시터.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마정지 사장님이 친절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없이 방문만 하면 즐거운 낚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은 열려 있습니다... 두드리기만 하면 열리는 문입니다.

한번 두드려 보세요... 재미있는 낚시 공간이 열릴 것입니다.




준척급 월척급만 모았습니다.




힘좋고 당당한 마정지 토종월척입니다.




튼튼한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실내에서 즐기는 중충낚시를 여기서 즐기세요.




자원조성을 위해서 떡붕어를 양식하는 마정지 사장님입니다.


[마정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7월 14일(목) - 15일(금)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충남 천안 마정지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외봉 생미끼 채비

* 미 끼 : 얼린 새우

* 조 과 : 월척급 2수, 준척급 3수 외 20여수

* 동 행 : 윤교수님


*** 마정지 조황문의 : 041) 585-4959 / HP : 011) 433-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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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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