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1.06.14]   


봉재지는 지금 산란중


6월 하고도 중순... 수은주는 벌써 30도 가까이 치솟고 있다.

물론 앞으로 더욱 더워지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낚시를 하기엔 충분히 더워보인다.

봉재지에 도착해보니 예상대로 다른 때보다는 약간 한산해 보이는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관리소에서 들은 얘기론 이삼일 전부터 산란이 시작되어서 조황이 썩 좋은편이 아니란다.

그래서 그런지 관리소 앞 잔교에도 평상시보다 적은수의 조사들이 앉아있었다.


약간 천천히 수상좌대로 진입하기로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지난달 왔을 땐 피어있지않던 연잎들이 피어나기 시작해 있었고,

낚시하고 있는 조사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 것이 이젠 밤낚시 위주로 조행을 해야하는 시즌이 다가온 것이 느껴다.


'오늘은 어느 좌대를 선택할까하다??' 결국 D동 좌대를 선택하고, 진입해서 대편성을 했다.

아직은 해가 떨어지지 않아서 이마에 땀은 맺히는데 쓸만한 씨알의 붕어들은 입질을 하지 않고 잔씨알의 붕어들만 입질을 해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보통 밑밥을 주다보면 피라미가 먼저 성화를 부리는데

오늘은 피라미들 보다는 잔씨알의 붕어들만 달려들고 기대하는 사이즈의 붕어들은 꼼짝도 안한다.

'산란때문인가??' 그래도 밤낚시를 기대하면서 품질을 계속하며 낚시에 열중해보았다.


취재진이 알고 있기론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방류한 토종붕어의 양만해도 약 60톤 정도...

이정도의 대류지에 왠만한 어종들은 거의 다 서식하고 있겠지만 갈 수록 줄어드는 토종붕어의 개체수와

이곳 봉재지를 찾는 조사들을 위해서 사장님의 경영방침대로 방류는 시~~원하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 잘 나왔던 일명 짜장이라 불리는 수입붕어의 조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취재진은 이미 약 두어달정도 경험해 본 바가 있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 것도 입질을 해주지 않고 있었다.




제방에서 바라본 봉재지 전경입니다.




관리소 전경입니다.




장미꽃이 만발한 사이로 멀리 수상좌대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집입로 좌측 곶부리 포인트입니다... 현지조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관리소 앞 수상잔교 역시 인기가 좋습니다.




수상잔교에서는 편안하게 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연잎사이로 짧은대를 사용하고 계신분도 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곳에 설치된 좌대는 전기시설이 가능한 좌대입니다.




날이 더워져서인지 낮에는 좀 한가합니다.




수상좌대들은 모두 연안쪽을 향하여 배치되어 있습니다.




낚시 시작전에 수심을 측정하고 계신 듯 합니다.




이곳 봉재지에는 떡붕어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중층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도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수상좌대에선 낚시에만 열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취재진이 낚시할 D동 좌대의 모습입니다.




취재진도 연안쪽을 보고 대를 편성했습니다.




동행 취재해주신 스톤헤드님의 낚시모습




봉재지의 석양 어디에서보나 노을지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첫 입질이 들어온 게 밤 8시쯤 됐을까??

잔챙이들의 입질과는 다르게 약간 묵직한 느낌의 찌올림과 함께 쓸만한 씨알의 붕어가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연거푸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동행취재를 해주신 스톤헤드님도 연이어 들어오는 입질에 신이나서 계속 붕어를 걸어올리고 있었고,

올라오는 녀석들마다 아주 힘찬 손맛을 전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두어시간 정도를 재미있게 낚시를 하고 있는데 10시 반쯤 됐을까??

주춤거리던 입질이 거짓말처럼 끊어졌고 취재진은 아침낚시를 기대하고 쉬기로 했다.


보통 봉재지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아침낚시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피라미들의 성화가 싫어서인데 오늘 아침엔 피라미조차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겨우 잔챙이 몇 수를 걸었을 뿐 어제 낮낚시와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새벽에는 산란을 하는 붕어들의 물뒤집는 소리에 잠이 깰정도로 요란한 산란이 진행 중이었고,

지난 주말 정도부터 산란이 시작됐다고 했으니까 아마 앞으로도 2 ~ 3일 정도는 산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해보고

이번 주말쯤 부터는 붕어들의 움직임도 어느정도 정상을 찾아줄 것이라 생각해보면서 이번 취재를 마무리했다.


약 14만여평의 대류지임에도 꾸준한 토종붕어의 방류로 조황관리를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곳 봉재지의 명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밤낚시에 모습을 모여준 봉재지 붕어의 모습




밤낚시를 마치고 철수하고 있는 조사들 물안개가 핀 모습이 커피가 생각나게 합니다.




밤에 담궈둔 찌에 붕어가 산란을 했네요.^^




취재진의 조과




스톤헤드님의 조과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6월 13일(월) ~ 6월 14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그리고 바람

* 수 심 : 약 1.5 ~ 1.8m권

* 미 끼 : 어분류, 섬유질미끼 계열 (찰지고 작게)

* 조 과 : 약 3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 전기시설 8동 (앞으로 계속 증설 예정)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앞으로 며칠간은 산란이 이어질것으로 보임.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및 고성방가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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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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