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이 나와요!
이상스러운 일이 생겼다!
10여년 동안 입큰붕어 후원터로 최장수를 자랑하는 충주 노은지가 변했다.
그동안 마릿수 재미는 충분히 보았지만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노은지가 올해부터 이상하리 만큼 바닥 월척급 붕어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토종 월척급들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노은지.
취재팀은 반신반의 하면서 노은지를 찾아 갔는데 노은지 사장님이 옥수수낚시나 참붕어, 새우낚시를 해보라고 한다.
혹시 꽝을 칠 것 같아서 필자만 생미끼 채비에 옥수수채비를 하고,
맨꽝님과 마눌님은 내림채비를 하고서 하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 보는데
역시 내림채비에는 잔손맛을 낮에 볼 수 있었지만 낮에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낚시가 힘든 상황이었다.
해 질 무렵에 필자의 채비에 옥수수를 다시 달아 넣고 캐미를 꺾었는데
저녁을 먹고 나니 제일 짧은대의 찌가 한마디 꿈뻑하더니 이내 상승을 한더니 찌를 넘어 트려 버린다.
힘차게 챔질을 해보니 처음으로 느껴 본 노은지에서의 강한 손맛이다.
잉어인가 했는데 한참 실갱이를 펼친 끝에 나온 것을 확인해 보니 33cm급 황금붕어다.
이럴수가... 10년 정도를 노은지를 다녔지만 월척급은 처음 해보았다.
황금빛깔이 선명한 월척급붕어.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린다.
바람은 밤에도 계속해서 불었으며 내림낚시에는 계속 입질이 들어 오는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해 자정이 넘어서면서 휴식을 취했고,
아침에 동틀 무렵에 다시 채비를 정비해서 다시 낚시를 하는데
아침에 해가 완전히 뜨고 나서 마눌님이 내림낚시에 턱걸이 월척급을 걸어 내었고, 맨꽝님은 떡붕어로 손맛을 충분히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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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깨끗한 느낌이 충만한 충북 소재 노은지 전경입니다.
맨꽝님과 마눌님은 하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필자는 옥수수 슬림찌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노은지 노지 포인트도 좋습니다.
중류권 수몰나무 포인트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상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최상류권 물골자리가 산란시기에는 좋은 포인트입니다.
수상좌대에서 화이팅이 일어 났습니다.
관리소 건너편 산쪽 수몰나무 포인트 좌대입니다.
제방권 골자리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맨꽝님이 낮에 떡붕어로 손맛을 봅니다.
캐미를 꺾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밤 8시경 옥수수를 먹고 찌를 멋지게 올려준 월척급입니다.
전체적인 조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좌대 조황을 살펴보니
상류권 좌대에서 참붕어와 새우로 낚시를 한 조사들이 35cm급 대물과 32cm급 월척을 3수나 했으며,
먹음직 스러운 메기도 3마리나 살림망에 담그어 놓았다.
노은지에서 이렇게 쉽게 월척급을 보다니 참 경이스러운 일이라 생각되어 진다.
중류권 버드나무 포인트에서 옥수수 낚시를 한 조사들은 무려 월척급을 6마리나 걸어 내는 큰 조과를 보여주었다.
작년과 다르게 좌대와 노지에서 대편성을 한 조사들을 살펴보니
예전에는 세대 정도로 떡밥 콩알낚시를 주로 즐겼는데 이번에 살펴보니 대부분 대물낚시 채비로 다대 편성을 해 놓았다.
이렇게 바닥토종붕어들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그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노은지 이의식 사장님이 노은지를 잔 손맛을 보고 즐기는 낚시터에서 잔손맛도 즐기고,
대물도 느껴 볼 수 있는 낚시터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그 준비의 결과과 올해 노은지에서 황금토종붕어들을 만나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황금색 토종붕어 대물을 만날수 있는 노은지.
노은지의 이미지를 확 바꾼 노은지 사장님의 노력.
이 노력이 올해는 충분히 빛을 발할 것 같아 보인다.
월척급들을 걸어 낸 조사들은 노은지 칭찬에 여념이 없을 정도다.
황금색 토종붕어 만나러 노은지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깨끗하고 깊은 수심 조용한 경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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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급이 가장 많이 나온 수상좌대입니다.
상류권 좌대에서 밤낚시를 한 조사들입니다.
월척급을 3수나 했습니다.
가장 큰 35cm급 대물입니다.
관리소 건너편 산쪽 좌대에서 낚시를 한 조사들입니다.
월척급이 6마리나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던 노은지표 토종붕어입니다.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초저녁에 걸어 낸 멋진 월척급 붕어입니다.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맨꽝님 표지모델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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