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한 느낌의 손맛
3월 중순이 되면서 경기도권의 관리형 유료낚시터들이 개장과 함께 올해 영업 준비를 마치고, 초봄 영업을 시작했다.
겨울동안 휴식을 취한 붕어들이 각 골자리 상류권으로 올라 오는 이 시기가 제대로 찡한 손맛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다.
두메지의 칠장리권의 물색이 탁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초봄의 두메지 칠장리는 몰황이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망설임 없이 두메지를 찾았다.
날을 잘 못잡은 것 같다.
두메지에 도착을 하니 태풍같은 바람이 골자리로 몰아치고 있고, 두메지 강총무님도 바람이 너무 심해서 어렵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칠장리권의 물색을 보니 분명 붕어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밤이 되면 바람도 잔잔해 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강풍속에 배를 몰아 칠장리권 상류로 올라 갔다.
82yu님과 초찌리님은 최상류권 좌대에, 필자와 윤교수님은 바로 아래쪽 좌대에서 바람을 등지고 낮에 밑밥질을 시작했는데
밑밥이 몇 번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찌를 쭉 빨고 내려간다.
순간 챔질을 해보니 앙탈을 부리는 붕어가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겨울철 휴식의 영향인지 당길힘이 장난이 아니다.
최상류권의 82yu님과 초찌리님은 낮에 플라이낚시를 위해서 그물을 치고 방류해 놓은 송어들이 탈출을 해서
상류권으로 몰려 어분에 입질을 해 주는통에 82yu님과 초찌리님은 초봄에 어깨까 아플 정도로 손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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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을 맞으면서 입질의 기지개를 펴는 두메지입니다.
3월말까지 송어 손맛터와 잡이터를 운영합니다.
별장터 앞 수상좌대 전경
최하류권 골자리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별장터 앞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별장터 상류 곶부리 골자리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동막골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이 잔교좌대도 조만간 많은 중층조사들이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칠장리권 상류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최상류권 좌대에서 초찌리님이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필자도 낮에 강풍속에서 화이팅을 즐겼습니다.
윤교수님도 내림낚시로 힘찬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칠장리권에는 붕어와 확실히 붙은 것 같습니다.
떡밥만 잘쓰면 쉽게 화이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내내 묵었던 붕어는 당길힘이 엄청납니다.
더욱 큰 손맛을 보여주는 것도 있습니다.
한 순간에 깜짝 놀랐습니다.
필자의 자리에도 간간히 출몰하는 송어로 인해 깜짝 놀랄 손맛을 보았고,
밤낚시에 붕어의 제대로 된 손맛을 기대했지만 밤에도 바람이 멎지 않았고 새벽 1시경 부터 붕어가 간간히 나오기 시작한다.
밤에는 송어의 입질은 거의 없는 상태다.
새벽 1시 30분 경까지 낚시를 하다가 한숨 휴식을 취한 뒤.
아침 6시경에 다시 채비를 투척하니 이때부터 본격적인 붕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입질도 깔끔하게 이어진다.
이렇게 이어진 입질은 햇살이 완전히 퍼져서 철수 할 때 까지도 이어졌다.
두메지는 지금 칠장리권을 시작으로 겨울철 휴식을 취했던 붕어들이 상류 샛물맛을 보고,
산란터를 알아 보기 위해서 상류로 상류로 이동하는 것 같아 보인다.
칠장리권은 붕어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가 유지된다면 낮과 밤이 없이 계속해서 입질을 해 줄 것 같은 느낌이다.
칠장리권 다음으로는 동막골로 별장터의 완만한 수초대로 겨울철을 난 두메붕어들이 움질일 것으로 보인다.
떡밥을 차질게해서 꾸준히 한곳을 공략한다면
누구나 쉽게 초봄에 느끼지 못할 손맛을 두메지에서 1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메지의 동막골과 칠장리권은 소규모 클럽 모임이나 시조회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제 시작된 붕어들의 힘찬 움직임... 3월의 손맛을 두메지에서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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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도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82yu님의 화이팅 모습
필자의 대편성 모습
최상류권 좌대의 붕어조과
최상류권 좌대의 송어조과
필자와 윤교수님의 조과
초봄에 이 정도면 거의 대박 수준입니다.
[두메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3월 15일(화) - 16일(수)
* 날 씨 ; 구름 조금, 바람 강함
* 장 소 : 경기도 안성시 소재 두메지
* 수 심 : 1.8미터권
* 채 비 : 내림낚시 13척, 바닥낚시채비
* 미 끼 : 어분, 보리류, 섬유질 떡밥
* 조 과 : 송어 20여수, 붕어 40여수
* 동 행 : 82yu님, 초찌리님, 윤교수님
*** 두메지 조황문의 : 031) 672 - 7838, 674 - 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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