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봉재지 [2011.03.08]   


봄붕어 만나는 시간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길었던 한파 덕에 꽁꽁 얼었던 얼음이 예년에 비해 좀 더디게 풀린 것 같다.

2011년 첫 취재지로 봉재지를 택한 이유는 언제나 출조하더라도 빈작이 없을 것 같은 믿음 때문일까??

오후에 도착한 봉재지에는 아직 날씨도 그렇고 시즌이 아닌 관계로 그리 많지 않은 조사들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아직은 좀 썰렁하다고나 할까...


올해에는 저수지를 4등분하여 구역을 지정하여 놓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1, 2, 3, 4구역으로 나눠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면이 보인다고나 할까.

먼저 1구역을 보면 관리소로 진입하기 전 길 옆 포인트인데 진입도 용이하고 낚시하기에 편리한 잇점이 있다.

2구역은 관리소 윗편, 주로 잔교좌대를 이용하는 포인트이고,

3구역은 희망부동산 뒷편 포인트로 시즌엔 말할 것도 없고 언제나 인기가 있는 소위 명당 포인트이다.

4구역은 최상류 포인트로 수몰나무가 산재해 있어서 산란기때 인기가 좋은 포인트이다.

이렇게 구역별로 나눠 놓아서 시즌별, 취향별로 포인트 선정하기가 편해진 것 같았다.

관리소 앞 잔교좌대도 보수를 마쳐 놓았고,

수상좌대에도 전기를 설치해 놓아서 보다 편리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놓은 흔적들이 보인다.

원래 이곳 봉재지는 찾는 조사들이 많아서 시즌엔 예약을 안하고선 수상좌대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리모델링을 해놓았으니 올시즌도 조사들의 발길이 끊일 것 같진 않다.




봉재지를 찾으시면 관리소에서 구역표시도 및 좌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안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주는 1구역 전경입니다.




이곳은 2구역입니다.




3구역은 희망부동산 뒤 포인트로 사계절 인기가 있는 포인트입니다.




4구역은 최상류 포인트로 수몰나무를 중심으로 인기가 좋은 포인트입니다.




3, 4구역에 걸쳐서 수상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갈대밭쪽으로 채비를 내리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만 합니다.




일행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이런 중형 좌대도 설치해 놓았습니다.




한옥의 운치를 즐기면서 낚시에 빠져 볼 수도 있습니다.




필자도 이런 곳에 별장 한채 지어 놓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관리소 앞 포인트에는 수상잔교를 설치해 놓아서 편리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상류권 포인트로 수몰나무들이 있어서 산란기가 오면 인기가 좋은 포인트 입니다.




오늘 취재진이 낚시할 요트가 있는 수상좌대입니다.




입큰회원이신 고추찌님이 들어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꽃샘추위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낚시하기엔 악조건이라고나 할까....

대편성을 하고 입질을 기다려 보았지만 찌는 물결에 흔들리기만 할 뿐 올릴 기색이 안보인다.

그렇게 시간은 가고 첫 입질을 본 것이 오후 3시쯤 되었을까?

그래도 예상과는 달리 시원한 찌올림을 보여준다.

올해 봉재지에서의 첫 수는 9치급 붕어.^^ 날은 추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

이어서 윤교수님의 파이팅!! 연이어 김상무님 역시 붕어를 끌어내고 계신다.

이젠 붕어가 붙나보다 하고 기대한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이어지는 침묵.....

각자 서너마리의 조과를 올렸지만 이래선 취재온 보람이 없어보인다.

열심히 품질을 해보았지만 그래도 입질은 없었고,

끊이지 않는 세찬 바람에 거의 너울파도 수준의 물결이 일어서 낚시하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다시 입질이 붙기 시작한 시각이 새벽 3시경 이었다.

바람이 좀 주춤해 지면서 입질이 붙기 시작하는데 오래간만에 멋지게 올라오는 케미컬라이트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역시 바람이 원인이었나??.. 바람이 주춤해지면서 시작한 입질은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하기 전까지 이어졌다.


간만에 밤낚시를 해서일까?

어려운 낚시였지만 머리는 맑아지는 새벽공기를 맡으며 마시는 커피한잔의 기분이란...^^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이 올라가면 본격적인 낚시시즌이 온다.

언제나 실망을 주지 않는 이곳 봉재지에서의 물낚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필자가 먼저 한 수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봉재지의 예쁜 붕어입니다.




입큰붕어 고문이신 김상무님과 오랜만에 같이 동행을 했습니다.




윤교수님도 한 수 걸어내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의 조과, 김상무님의 살림망입니다.




취재진의 조과




취재진이 낚시를 한 좌대 옆으로도 나란히 수상좌대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란히 보이는 빨간색 지붕 수상좌대들에는 전기시설이 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식 및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방갈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3월 7일(월) ~ 3월 8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흐리고 바람

* 수 심 : 약 1.5 ~ 2m권

* 미 끼 : 어분류, 섬유질미끼 계열 (찰지고 작게)

* 조 과 : 약 3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 전기시설 3동 (앞으로 3~4개동 증설예정)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오후 3시에 첫 수, 새벽 1시 지나서 바람 조금 주춤, 3시부터 입질옴, 밤새 바람.


봉재지 홈페이지 바로가기



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