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봉재지 [2010.09.14+]   


낮낚시도 좋고 밤낚시도 좋고


태풍에 비에 한동안 반갑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랜만에 햇빛이 비춘다.

아직은 좀 더운날씨지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서인지 하늘은 청명한 가을하늘이다.

오후에 도착한 봉재지의 모습은 언제나 그렇듯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고,

지난 태풍에 파손된 잔교좌대를 새로 제작하고 있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관리소 앞 잔교좌대는 물론이고 연안좌대에는 이미 많은 조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고,

대부분 살림망을 담근걸 봐선 낮에도 조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많은 비로인한 흙탕물 유입으로 물색은 감탕수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봉봉님은 지렁이를 준비하고 필자는 좌대선정에 수심이 깊은 좌대를 찾고 있었다.

취재진이 낚시할 수상좌대에 올라탄 시각은 벌써 오후 늦은 시간.

봉봉님은 연안쪽으로 2.9칸 쌍포를, 필자는 하류권을 바라보고 15척 내림낚시를 폈다.

봉봉님이 대를 편성한 연안쪽 수심은 약 1.5 ~ 2m 정도를 보였고, 필자가 앉은 자리는 약 4m 정도의 수심을 보였다.

만수가 되기 전과는 다른 수심에 약간의 기대를 갖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입질이 더 활발해 보였다.

아직은 물이 안정을 못찾아서 그런지 입질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었고, 몇번의 헛챔질이 생기기도 했다.




무너미에서 상류를 보았습니다... 수위는 만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봉재낚시터 관리소 앞 전경




연안좌대에서는 이미 많은 조사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관리소로 진입하는 길가 접지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들입니다.




낚시에는 연령이 중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노조사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찌를 응시하면서도 자세는 가장 편안해 보입니다.




잔교좌대는 차양막이 설치되어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동반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깨끗한 화장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수상좌대용 이불들은 그때그때 세탁과 건조를 하여서 청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태풍에 잔교좌대가 파손되어 새로 제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곳곳의 포인트에 설치되어있는 수상좌대들




하류권에 설치되어있는 좌대들 역시 좋은 포인트입니다.




포인트의 다양화를 위해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취재진은 여기서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손님들을 실어나르느라 항상 바쁜 봉재호




필자는 수심이 깊은 곳에 대를 편성했습니다.




물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언제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깊은 수심에서의 입질도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3 ~ 4치급 붕어와 씨알좋은 녀석들이 섞여서 비슷한 패턴의 입질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끼는 생미끼나 섬유질 미끼보다는 어분계열의 떡밥이 훨씬 잘 먹혔고,

푸석푸석한 것보다는 물성을 많이 주고 쫀득하게 만들어서 작게 다는 것에 더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워낙 개체수가 많아서 그런지 붕어는 많이 들어와 있는데

명확한 입질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고, 늦은 밤으로 갈수록 조금씩 좋은 입질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보통 이맘때쯤이 되면 밤낚시를 할때 겉옷 한벌쯤은 가지고 다니게 마련인데,

아직은 그리 쌀쌀하지도 않고 그냥 긴팔 남방 하나쯤만 있어도 충분할 정도의 날씨였는데 밤낚시를 하기엔 알맞은 때가 아닌가 싶다.

아침낚시를 해보았더니 수심이 얕은 곳에는 살치들이 설쳐대서 좀 귀찮은 낚시가 됐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오히려 밤보다 더 좋은 입질과 씨알을 볼 수 있었다.

낮낚시에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겠고, 밤에는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한다면 보더 좋은 조과를 기대해볼만 하겠다.

이번 주말쯤되면 물도 안정을 찾을 것 같고 조황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해 본다.

수확의 계절이라는 가을.

낚시하기에도 좋은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 봉재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안쪽으로 대를 편성한 봉봉님의 낚싯대가 휘어지고 있습니다.




밤낚시에 필자에게 포획된 봉재지 붕어의 모습




봉봉님도 밤낚시에 손맛 좀 봤습니다.




아침낚시에도 붕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자의 내림낚시 조과




봉봉님의 바닥낚시 조과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9월 13(월) ~ 9월 14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봉봉

* 동 행 : 바이킹님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2 ~ 4m권

* 미 끼 : 어분류 (찰지게 콩알로)

* 조 과 : 약 4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1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취재진의 경우 낮에는 연안쪽이, 밤과 아침에는 수심이 깊은곳이 유리했음.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및 고성방가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