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0.05.04]   


봄바람을 뚫고 올라온 붕어들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졌던 3, 4월을 뒤로하고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맞이했다.

지난달에는 왜그리도 날씨가 야속했던지,,, 봄날씨답지않게 추운 날도 많았고 비오는 날도 많았던 것같다.

몇십년만에 일조량이 가장 적었다고 하니 물가를 그리워하는 조사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잔인한 4월이었던 것같다.

그러더니 갑자기 점프를 해서 마치 초여름을 연상시키는 날씨가 이어지니 자연의 변덕은 대체 알 수가 없다.


예정되어있던 취재일정에 맞춰 봉재지를 찾았다.

예상은 했지만 평일임에도 주차장을 메우고있는 자동차들,,,, 이곳 봉재지의 인기는 언제나 식으려나,,,,^^

연안 접지좌대를 둘러보니 드세게 불고있는 강풍을 피해 비교적 물살이 세지않은 포인트마다 낚시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희망부동산 앞 포인트는 마치 양어장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노지 연안포인트를 선호하는 조사들은 한번 노려보라고 권유해볼만한 포인트이다.

물살이 장난이 아니다.

수상좌대로 진입하는 뱃전을 두들기는 요란한 물소리에 이런 바람에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들정도였으니....




봉재지 매점 앞 전경입니다.




매점 앞 잔교의 모습입니다.




연안좌대의 모습... 마치 붕어들이 모여있는 작은 연못을 보는 것같습니다.




항상 인기있는 희망부동산 앞 포인트... 바람이 무척 불었는데 이곳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주변좌대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조사들도 있었고, 오후로 갈수록 주변좌대가 차기 시작한다.

취재진도 바람을 등지고 대를 편성하였다.

윤교수님과 필자는 내림낚시를 했는데 입질파악이 힘들정도로 물살이 바닷가의 파도수준이다.

오히려 바닥낚시를 하고있는 봉봉님이 부러울 정도였으니....


원래 봉재지는 어마어마한 개체수를 자랑하는 낚시터이다.

자생하고있는 어자원은 물론이고 씨알좋은 붕어들을 선별하여 자주 방류를 하기 때문에 개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큰고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손가락만한 잔챙이 부터 원줄을 터뜨리거나 심지어는 낚싯대를 부러뜨리는 터줏대감까지 다양하다.

밑밥질을 하다보면 살치부터 잔챙이들이 먼저 모여드는데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열심히 품질을하고 뚫어져라 찌를 보다가 겨우 건져내면 두치, 세치짜리 붕어가 나오면 흔히하는 말로 맛이가기 마련인데

이곳 봉재지를 자주 찾는 사람들은 의례 그러려니 한다. 잠시후면 씨알좋은 붕어를 만날수있단걸 알기 때문에....^^

취재진 역시 그러했다.

오늘따라 세게 불어오는 강풍속에서 춤을 추듯 움직이는 찌를 보다가 입질이다 싶어 챔질을 하니 세치짜리 토종붕어가 달려나온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떡밥을 좀 단단하게 달아서 몇번 품질을 하다보니 그 너울파도 속에서도 시원한 입질을하는 씨알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윤교수님 한수, 필자가 한수, 주거니 받거니 잡아내고 있는데 봉봉님 역시 시원하게 올라오는 입질을 받으며 붕어를 걸어내고 있었다.




개성이 무척 강하신 조사의 모습,,,,, 멋지십니다. *^^*




연안 수초대를 공략하고 있는 현지 조사들의 모습




비교적 긴대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추억의 줄잡고 앞치기.^^




수몰나무 주변을 포인트 삼아...




제방쪽에서 바라본 봉재지의 전경




중상류권 포인트마다 수상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이쪽 포인트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류권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의 모습




평일임에도 많은 조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수상좌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각자 좋은 방향으로 채비를 드리우고 낚시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 취재진은 이곳에서 밤낚시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무척이나 세게 불어 물결이 마치 바다를 연상시킵니다.




오늘도 역시 마수걸이는 윤교수님의 몫입니다.




전화받으랴,,, 붕어잡으랴,,, 바쁜 필자의 모습입니다.




필자에게 포획된 봉재지 붕어의 모습.^^




봉봉님은 수몰나무를 보고 대를 편성했습니다.


옆좌대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조사들도 피아노줄 울리는 소리를 내며 심심찮게 좋은 씨알의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림낚시를 하는 필자는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입질파악이 쉽질 않았지만 바닥낚시에서는 거의 상관없이 찌올림을 해주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져서 어느정도 바람이 잦아들자 이번엔 새우들의 공격....

그러나 그속에 숨어있는 붕어들의 입질을 파악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물론 바닥낚시는 큰 영향을 받진 않았지만....

얼마전까지 밤이되면 쌀쌀했던 날씨가 많이 수그러들은 것같다.

수상좌대안에 비치되어있는 이불만으로도 추운 줄 모르고 잠을 청할 수 있는 걸보면 이제부턴 밤낚시 위주로 출조를 해도 무방할 듯싶다.


아침에 밑밥이 들어가자마자 잔챙이들이 먼저 달려든다.

그래도 명확한 입질을 해주는 붕어들의 모습을 볼수있었고 봄기운을 받아 그런가... 예상외로 힘좋은 붕어들을 만났던 것같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도 한다.

가족들과 나들이 삼아 동행출조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 봉재지를 추천해 본다.

물위에서의 낭만이 깃든 하룻밤..... 좋은 추억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봉봉님도 손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강풍을 견디며 낚아낸 조과입니다.




살림망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좋은 조황을 보여준 것같습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5월 3(월) ~ 4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봉봉

* 동 행 : 윤교수님, 바이킹님

* 날 씨 : 약간흐리고 바람

* 수 심 : 약 1.5m

* 미 끼 :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 약 4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평일에도 수상좌대는 예약하시길

- 부탄가스통 등 난방에 필요한 장비들은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고성방가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유료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