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붕어들의 유혹
충남 아산에 위치한 봉재낚시터.
수도권에서 한 시간내로 찾을 수 있고 원래 가족낚시터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약 14만평의 대류지임에도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없고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그런 낚시터이다.
지난 달 찾았을 때는 이른 봄이어서 였는지 겨울의 기운이 좀 가시지 않은 분위기 였지만
봄기운이 완연해진 4월로 접어든 지금 이곳 봉재지는 봄붕어를 찾는 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류권쪽 연안에도 많은 조사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수상좌대들은 거의 만석을 이루고 있는 것을 봐서 봄바람과 같이 움직이기 시작한 붕어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듯했다.
상류권 좌대에 자리를 잡고, 낚시준비를 하는 중에도 수몰된 버드나무와 부들밭에선 산란을 앞둔 물고기들의 요동치는 소리와
물뒤집히는 모습을 보며 서둘러 대편성을 했다.
물색도 좋고, 수온도 적당한 것이 낚시하기엔 좋은 조건이라 생각하고 품질을 하기 시작했는데...
3치급에서 5치급 정도의 붕어 치어들이 사정없이 달려들기 시작하는데 찌를 세우기가 무섭다.
떡밥을 찰지게 하고 집어제 계열의 떡밥은 배제를 하며 품질을 해보지만 그래도 잔챙이들을 따돌리기엔 역부족인듯 싶다.
'해가 떨어지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투척을 해보는데
간간히 큰씨알의 붕어들이 모습을 보여줄 뿐 기대에는 못미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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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앞 전경
상류권 전경.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되면 좋은 포인트입니다.
좋은 포인트를 위주로 수상좌대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안 포인트에서도 좋은 입질을 보여줍니다.
좋은 포인트에는 이미 많은 조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늘 인기있는 희망부동산 앞 포인트... 산란철 특수가 예상됩니다.
상류권 연안에서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봅니다.
봄나들이도 하고 낚시도 즐기고 여기에 손맛까지 더 한다면...^^
연안 접지좌대에서도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리실 앞 수상잔교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수상좌대에 비치되는 이부자리는 늘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상좌대로 들어가시는 조사들께서는 뱃터에 준비되어 있는 식수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중류권에 설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
중상류권의 수상좌대 전경... 이곳에서도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수상좌대들에는 전기시설이 되어 있어 TV, 냉장고, 에어컨, 전기온돌판넬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류권 수상좌대들은 이미 만석입니다... 예약은 필수겠죠.^^
오늘 취재진이 낚시할 상류권 26번 좌대입니다.
봉봉님은 수몰 버드나무를 보고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밤은 자꾸 깊어가고 주변에선 울어대는 새소리, 옆 좌대에서 챔질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올 때쯤 드디어 붕어들의 씨알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한다.
월척급 토종붕어를 비롯해서 발갱이급 잉어, 떡붕어, 중국붕어 등 이곳 봉재지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종류별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얕은 수심이지만 제법 힘들이 붙어서 옆으로 치고 나가는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상황이야 수시로 변덕을 부리지만 이맘때쯤 낚시를 하다보면 대체적으로 저녁낚시를 시도하다가 별로 좋지않으면 새벽시간대를 노려보는 게 유리할 때가 많다.
새벽 4시쯤부터 7시 정도가 입질이 활발한 시간이고, 떡밥은 되도록 찰지고 작게 다는 것이 유리하다.
이곳 봉재지도 역시 마찬가지고 섬유질미끼 보다는 어분하고 보리계열 떡밥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입질받기에 유리한 것 같았다.
어자원이 워낙 풍부한 곳이다보니 산란터가 될만한 포인트를 골라 봄철 산란특수를 노려보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 이곳 봉재지인 것같다.
조금더 여유로운 낚시를 위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수상좌대를 택한다면 평일에도 꼭!!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가족끼리의 낚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산 봉재지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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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모습을 보여준 봉봉님.^^
윤교수님은 오늘도 화이팅만 보여주고 계십니다...*^^*
윤교수님에게 포획된 깨끗한 봉재지 붕어
옆좌대에서도 힘찬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봉재지 보안관도 한 수!!
취재진의 밤낚시조과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10년 4월 5(월) ~ 6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낚시터취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바이킹님
* 날 씨: 맑은 후 흐림
* 수 심: 1m ~ 1.5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약 4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평일에도 수상좌대 예약하시길 권합니다.
- 밤낚시 시 방한에 유의 바랍니다.
- 부탄가스통 등 난방에 필요한 장비들은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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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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