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의 즐거운 비명
작년보다 조금 이른 듯하게 두메지를 찾았다.
두메지 상류권의 물색이 좋아졌다고 해서 찾아간 두메지.
올봄에 간간히 내린 비와 눈으로 인해 만수위를 보이고 있는 두메지.
칠장리권 상류의 물색을 보니 붕어가 나올 것같아 보인다.
아직 배치가 덜 된 칠장리권 상류권 좌대에 올라 채비를 편성하고, 분위기를 살펴보니 상류권 수초대에서 붕어가 가끔 첨벙거린다.
이때 시간이 오후 2시경이다.
채비를 편성하고, 밑밥질을 30분 정도 하니 찌가 한마디 깜빡 한다.
순식간에 챔질을 해보니 겨울철 동안 휴식을 취한 붕어가 깜짝 놀랐는지 힘찬 줄당김을 보여준다.
이때부터 시작이다.
이때부터 시작된 입질은 밤이 되고 다음날 아침이 될 때까지 붕어들이 상류권에서 빠지지 않고 쉼없이 입질을 해 준다.
대류지의 특징이다.
한번 붕어가 붙으면 잘 빠지지 않는 것이 대류지의 특징이다.
걸려 나오는 붕어도 토종붕어 떡붕어 붕어등 다양하게 나왔다.
낮부터 밤에 이어 다음날 아침까지 제법 많은 양의 붕어를 윤교수님이 살림망에 넣어 두었는데...
아침에 사진을 찍기 위해 살림망을 들어 보니
오호! 이럴 수가 윤교수님 살림망의 터진 구멍으로 붕어들이 10마리 정도 남기고 모두 빠져 나가 버렸다.
아마 70마리 이상을 잡아 넣었던 것같다.
철수를 준비했다가 다시 살림망에 들어 있는 붕어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대를 펴고 아침낚시에 임했는데
오전 10시경이 넘어서면서는 잡어들의 성화가 심하다.
이러다가 하룻밤을 더 두메지에서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오후 2시경부터 다시 입질이 붙기 시작하는데 전날과 동일하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사진이 될만큼 붕어를 잡은 후 만족스럽게 좌대에서 철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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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지 초봄 포인트인 애장골 전경
관리소 앞도 봄맞이 준비가 끝났습니다.
건너편 좌대들도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산란철 포인트로 적합합니다.
별장 앞도 좌대배치가 끝났습니다.
산란철 동막 포인트는 손맛 보장합니다.
칠장리권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
제자리를 기다리는 칠장리권 수상좌대들 모습
칠장리권 상류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필자는 내림 13척을 편성했습니다.
밑밥질 30분만에 붕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너무 깨끗한 붕어가 나옵니다.
윤교수님도 연속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필자도 쉼없이 화이팅을 이어 갔습니다.
이렇게 붕어가 빨리 붙을줄은 몰랐습니다.
밤낚시용 찌는 익투스 전자찌입니다.
밤에도 꾸준하게 나옵니다.
아침에 또다시 입질이 이어집니다.
토종붕어도 섞여서 나옵니다.
깨끗하고 잘생긴 두메지 토종붕어입니다.
윤교수님 팔이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취재팀의 2차 조과입니다 (1차 조과는 살림망이 터져서 자동방생.^^)
두메지는 지금 상류권과 연안의 육초가 잠긴 곳에서는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해서 입질을 해 줍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온이 낮은 관계로 인해 입질이 약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찌를 저부력찌를 사용하고 떡밥을 부드럽게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호조황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가장 좋은 소식은 두메지는 올해부터 기존 2,5000원을 받던 입어료를 1,5000원으로 파격인하해서
보다 많은 조사들이 부담없이 두메지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 (중층낚시는 전과 동일합니다)
풍부한 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두메지.
올해부터 인하된 입어료로 인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두메지.
아마 두메지의 봄소식은 낚시를 좋아 하는 조사들에게 봄바람 처럼 훈훈하게 다가 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두메지는 봄바람이 한창 불어 오고 있습니다.
봄바람 느끼고 싶으면 두메지에서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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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낚시조사들을 기다리는 두메지 잔교좌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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