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채비로 공략하라!
엊그제 새해를 맞이한 것같은데 어느덧 2009년도 한달남짓만을 남기고 있다.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봉재지지만 이번 출조가 올해 마지막 물낚시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이곳 봉재지의 인기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저수지를 둘러보면 다른 곳에 비해 꽤 많은 수상좌대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미관을 위해서 매점 건너편 외국인 렌탈하우스 앞의 수상좌대들은 지붕색이나 벽면색을 도색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안 접지식 좌대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꾼들은 나름대로의 포인트에 자리하고,
계절별로 비교적 히트확률이 높은 곳에 대를 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봉재지 취재를 오면 어느정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
처음에는 잉어들이 어느정도 붙어서 고생 아닌 고생을 시켜놓고 그 다음엔 새우를 비롯한 잡어들이 덤빈다.
그러다 붕어들이 입질을 하기 시작하는게 보통인데 어째 오늘은 아닌 것같다.
해가 지기 전까지 걸어낸 붕어들이라고는 고작 두세마리 정도나 될까??
떡밥을 조정해보고 찌를 바꿔보아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편납홀더를 만져보니 얼음같이 차갑다.
수온탓인지... 무엇때문인지 그 흔하게 덤비던 새우조차 많지 않으니...
낚시를 일컬어 정중동(靜中動)의 스포츠라고도 한다.
낚시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가만히 앉아서 물고기가 잡히길 기다리는 것같이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앉아있는 사람은 절대 가만히 앉아있는 것만은 아니다.
오늘 봉재지가 그렇다.
다른 때와 달리 입질빈도가 적고 집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나오자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상황대처를 해보지만 쉽지않은 상황이다.
뭐가 안맞았는지는 몰라도 집어가 잘 안된다.
그렇다고 전혀 안나오는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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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상류권을 바라본 봉재지의 모습입니다.
관리실과 제방사이 포인트의 모습... 철새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외국인 렌탈하우스 앞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관리실 앞 연밭포인트의 모습입니다.
그 무성했던 연잎들이 이렇게 변했지만 포인트로는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상류권에 배치되어있는 수상좌대의 모습입니다.
사계절 항상 인기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너무도 보기가 좋은 모습이라 담아보았습니다.
봉재지 관리실 앞 전경입니다.
깔끔하고 청결한 모습의 친환경적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인기가 좋은 수상좌대 중 하나입니다.
중상류권의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봉재지의 수상좌대들은 이모습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단체출조에 쓸 수있는 대형좌대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류권쪽 수상좌대들의 모습... 늘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출조객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바이킹님의 낚시모습 열심히 바라보는가 싶더니...
한 수 걸어 올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동행출조하신 가람님의 모습입니다.
가람님에게 체포된 봉재지 붕어... 체색이 예쁩니다.
밤이 깊어 갈 수록 조금씩 호전되어가는 듯 싶은데 간혹 빠가사리와 새우가 바늘에 걸려나오기도 하고,
그러다 붕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입질이 굉장히 약하다.
입질인지 뭔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약한 입질을 보여주고 있었다.
밤이 깊을 수록 물안개가 많이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따뜻한 커피에 몸을 녹여가면서 낚시에 신경을 쓰다보니
입질도 좋아지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낚시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래도 붕어에 힘이 붙어서 나오는 녀석마다 힘겨루기를 하게되니 그맛 또한 좋았다.
밤낚시는 초저녁보다는 늦은 시간이 더 나았고 아침에 해가뜨 자 찌놀림도 좋고 입질빈도도 많아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하긴 워낙 변화무쌍한 것이 낚시이고, 이 글을 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그 맛에 매료된 사람들이다보니
주어진 상황이 어떻든 그 상황에 맞춰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낚시터를 찾게될 것이다.
추운 날씨에 대비할 방한장비를 챙기고, 원줄과 목줄은 가늘게, 그리고 바늘은 작게 찌맞춤은 되도록 가볍게,
필자는 내림낚시를 했지만 바닥낚시 기준으로 약 한마디정도 마이너스 찌맞춤을 하면 입질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섬유질이 많은 섬유질미끼 계열의 떡밥을 작게 달아쓰는 게 좀더 명확한 입질을 볼 수 있었다.
말그대로 靜中動!!
조금만 부지런한 낚시를 한다면 붕어들의 힘이 많이 올라있는 요즘의 봉재지를 공략하는데 보다 용이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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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입질속에도 붕어는 올라옵니다.
아침 안개속에서 걸어낸 붕어를 보여주고 계시는 윤교수님
밤새 추위에 물이 얼어버릴 정도입니다.
취재진의 조과입니다.
취재진의 또다른 살림망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09년 11월 23(월) ~ 24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유료터취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바이킹님, 가람님
* 날 씨: 흐림
* 수 심: 2m ~ 4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약 4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밤낚시 시 방한에 유의 바랍니다.
- 부탄가스통 등 난방에 필요한 장비들은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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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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