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09.09.23]   


즐거움이 배가 되는 낚시터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 들었다.

낚시를 취미로 삼고 있는 우리들에겐 더없이 좋은 계절인 가을.

아직까지는 낮의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제는 낚시터에서 땀으로 옷을 적셔가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쁘기만 한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요즘 부쩍 바빠진 관계로 쉽사리 물가를 찾지 못했던터라 봉봉님의 전화 한통에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충남 아산소재 봉재지를 찾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연안 포인트와 수상잔교에서 낚시에 열중인 조사들이 꽤 많이 있었고, 수상좌대 곳곳에도 꽤 많은 낚싯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저녁때가 다 되어서 들어가니 대도 담구기 전에 식사부터 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물위에서의 저녁식사는 그야말로 꿀맛, 아니 분위기 그 자체라고나 할까.^^


이곳 봉재지는 개체수가 많기는 많은가 보다.

밥질 몇번에 찌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그런데... 걸려 나오는 것은 3치, 4치급 정도의 붕어들 뿐 원하는 사이즈의 붕어는 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살치의 공격을 덜 받는다는 것이었는데 그걸로 만족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원인은 떡밥에 있었는데 평상시 쓰는 떡밥의 질감,

즉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질감의 떡밥을 쓰다보니 정신없이 달려드는 잔챙이의 공격에 맥을 못추고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약간의 섬유질 성분의 떡밥을 첨가하고 적당히 치대서 점성을 증가시키고,

평상시 달던 크기보다 약간 더 크게 떡밥을 달아 투척하고 나서야 보다 큰 입질을 유도해 낼 수 있었고, 원하던 사이즈의 붕어를 낚아낼 수 있었다.

중층낚시를 시도한 필자나 윤교수님은 물론이고 바닥낚시를 하고 있는 봉봉님 역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워낙 많은 개체수에 다양한 사이즈의 붕어들이 모이다보니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약간 피곤하게 시작한 낚시가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하다보니 재미있는 낚시로 바뀌어가고 있었던 것인데 역시 붕어는 낚시꾼하기 나름인가 보다.^^




상류권을 바라보고...




잘 발달된 연밭을 바라보고 설치되어있는 수상좌대들




관리소 앞 전경




상류에서 제방권을 바라보고...




연안에서 낚시를 즐기고 계신 조사들 모습입니다.




잔교좌대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이곳을 이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족단위로 출조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수상좌대입니다.




봉재지에는 다양한 크기의 수상좌대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포인트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




물속에 뭐가 있을까~~요^^




수초대를 공략하고 있는 조사의 모습입니다.




윤교수님은 본류대를 공략 중입니다.




요런 걸 일타쌍피라고 하죠?? ^^




필자는 저녁식사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일몰 후의 호조황을 예상해 봅니다.


늦은밤으로 갈수록 점점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물가에 앉아있다보니 체감온도는 자꾸 떨어져 갔지만 심심치 않게 나오는 붕어와 뒷쪽에서 낚시를 하는 봉봉님의 "쉑~ 쉑~~" 하는 챔질소리.

무엇보다 같이 어울린 일행들끼리의 수다(?)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보니 어느덧 밤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그 시간대에 시원한 입질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필자는 피곤하다고 먼저 들어가는 봉봉님과 윤교수님을 뒤로하고 약 한시간 정도 더 낚시를 했는데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랄까??

조용한 낚시터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를 그런 매력이 있기에 우리는 또 낚시터를 찾게 되는 것 아닐까??

조용히 나홀로 출조를 하던, 삼삼오오 일행들과 함께 혹은 가족단위로 낚시터를 찾게되던 꼭 한번 이런 느낌을 가져보길 바란다.

특히 이곳 봉재지는 오랫동안 가족단위 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니 만큼 꼭 한번 찾아와서 낚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보시길 강추해 본다.




저 불빛사이가 벌어지면...




어김없이 붕어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직접 보시면 참 예쁘답니다.




취재진은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낚아 올린 봉재지 붕어들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09년 09월 22(화) ~ 23일(수)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유료터취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바이킹님

* 날 씨: 맑음

* 수 심: 1.5m ~ 3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약 5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밤낚시는 방한에 유의 바랍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유료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