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심이 깊어야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게 간다.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지역적으로 큰비가 내리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일수도 있지만 낚시꾼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날씨가 너무나도 변덕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붕어들이 들어간 낚시터들은 날씨 변화에 많은 영향이 있는 듯하다.
물론 수온변화에도 민감하지만 그보다 날씨의 변화가 더 큰 영향이 있는 듯하다.
오늘 취재를 하기로 한 삼인지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취재팀이 삼인지에 도착했을 때는 그야말로 찜통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뜨거웠다.
사진을 찍는 동안 등줄기에서는 땀이 줄줄 흐른다... 더워도 너무 덥다.ㅜㅜ
낚시터를 한 바퀴 돌며 사진을 찍다가 문득 주말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 덜컥 겁이 난다.
그때도 오늘처럼 무척 더웠다.
그리고는 밤이 되자 양동이로 붓는 듯한 소나기와 천둥번개....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한 토요일 밤이었다.
설마... 오늘도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사진을 몇 장 찍고 관리사에 들어서자 먼저와 계신 윤교수님께서 반겨 주신다.
항상 취재를 가면 힘이 되어주시는 분이다...^*^~~
오늘은 낮낚시 조황부터 체크하기위해 일부러 먼저 들어와 낚시를 해 보셨다고 하신다.
낮낚시를 해본 결과 씨알과 마릿수가 좋았다고 하시며, 오늘밤이 기대된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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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뱃놀이를...^*^~~

삼인지 재방권 연안낚시 자리

더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낚시하시는 조사님들

삼인지 무너미권 전경

삼인지 상류권 전경
오늘 올라선 좌대는 하류권 산 밑에 배치되어있는 좌대다.
필자가 보아도 좌대위치가 정말 좋아 보인다.
마침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햇빛도 산에 일찍 가려진 것이다.
서둘러 낚싯대를 펴고 수심을 체크해보니 엄청 깊다.
대략 4 ~ 5미터 정도는 되는 듯하다.
정확한 수심을 잡고 떡밥을 달아 던지자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뜨거운 한낮에 깊은 수심에서 낚이는 붕어들이 힘을 쓰자 더운 줄도 모르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버렸다.
한참을 낚시에 열중인 시간... 취재팀 앞으로 기~다란 물체 하나가 다가오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누군가 빼앗긴 낚싯대가 하필이면 우리가 낚시하는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것도 빠른 속도로...ㅠㅠ
그리고는 필자와 윤교수님 찌가 서있는 자리에서 헤집고 다니는 것이다...ㅠㅠ
저걸 내림대로 꺼낼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한참을 헤집고 다니던 녀석이 갑자기 방향을 돌려 상류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윤교수님 전화기가 울린다.
배가 거기에 있으니 빼앗긴 낚싯대를 찾아 달라는 삼인지 사장님의 부탁이다.
그런데 묘한 것은 빼앗긴 낚싯대를 찾기 위해 여러번 전화가 걸려온다.
알고 보니 연안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빼앗긴 것들이었다.
그 뜨거운 한낮에 차고나간 낚싯대를 무려 6번이나 찾아 나선 윤교수님...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삼인지에서 낚시하실 때는 꼭 총알을 준비하시거나 자리를 비울 경우 떡밥을 달지 말고 그냥 던져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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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재팀이 낚시할 좌대입니다.

삼인지 붕어의 당찬 손맛를 즐기신 윤교수님

잠시 자리를 비우신 윤교수님 자리

필자도 한 마리 걸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까이꺼~~ 붕어가 나오는데~~ ^*^*~~ 좀 더우면 어때~~

구찌님 자리를...

낚시는 가족이 함께...^*^~~

떡붕어를 걸고서...

배터 주변에 새로 생긴 뗏장 포인트

삼인지 관리사에서...

삼인지 우측 골자리... 멀리 잔교좌대가 보입니다.

잠깐 한눈 판사이 낚싯대를 차고 나갔다고 합니다.

이 배 때문에 윤교수님이 고생을 하셨습니다...^*^~~
해가 지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좋기는 한데 케미를 꺾고 낚시를 하는 동안 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낮에 그렇게 잘나오던 붕어들이 다 어디로 간 건지 도통 입질이 없는 것이다.
혹시나 싶어 밑밥을 좀 더 주자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그런데 수입붕어 특성상 밑밥을 주면 몰려들어야하는데 낱마리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점점 더디게 가고 힘든 낚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알고 보니 낮에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이 밤이 되자 먹구름이 잔득 끼어있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내릴 듯한 하늘이다.
그리고 가끔 구름사이로 커져만 가는 달빛도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전혀 입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알고 보니 입질이 상당히 예민해졌다는 것이다.
필자뿐만 아니라 윤교수님도 예민해진 입질에 애태우고 계신다.
하는 수없이 깊은 새벽시간을 겨냥해서 좀 쉬기로 한다.
제일먼저 구찌님이 잠에서 깨어나 낚시를 시작한다.
잠결에 가끔 챔질 소리와 붕어를 걸어내는 물파장 소리가 들려온다.
필자도 일어나 떡밥을 달아 던지자 입질이 들어온다.
붕어를 몇 마리 잡고 하늘을 보니 달도 없고 구름도 조금밖에 없다.
초저녁 보다는 입질이 시원스러워 졌고 씨알도 만족스러워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 입질 패턴이 그렇게 급격히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아마도 변덕스러운 날씨 탓이 아닐까싶다.
앞으로 길고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나면 삼인지의 깊은 수심층에서 노니는 붕어들이 당찬 손맛을 안겨줄 것이다.
수도권에서 물 깨끗하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진 낚시터가 몇 않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 여름은 삼인지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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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동행해 주신 구찌님

드디어 삼인지의 아침이...

취재 1팀 조과

취재 2팀 조과

삼인지에서 유료터취재팀 봉봉이였습니다... 모든님 행복하시기를~~^*^~~
[삼인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08월 02일(일) ~ 03일(월)
* 장 소 : 경기 용인 삼인낚시터
* 수면적: 약 30,000평
* 어 종 : 붕어,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날 씨 : 맒은뒤 구름
* 수 심 : 약 3.5m ~ 4.5m권
* 미 끼 : 동물성, 식물성집어제, 섬유질미끼
* 동 행 : 구찌님, 윤교수님
* 기 타 : 배수에 관계없이 좋은 조과를 보여준다.
- 섬유질 미끼에 입질이 좋았음.
- 각 좌대마다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및 단체출조시 편리함.
- 단체출조 및 수상좌대 이용시 예약을 권장함.
- 중층낚시인을 위한 잔교식 좌대가 설치되어 있음.
* 깨끗한 낚시환경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에 많은 협조를 바랍니다.
*** 삼인지 조황문의 : 031) 332-6795 HP : 017-26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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