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경기 안성 장광낚시터 [2009.06.14]   


물위의 하룻밤


녹음이 짙어가는 6월도 열흘이 넘게 지났다.

벌써 반년이 훌쩍 가버린 2009년.

유난히 시끄러운 세상사를 모두 떨쳐버리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낚시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것이 우리 꾼들의 삶이다.

이번 주는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조사들을 맞이하는 안성소재 장광낚시터를 찾았다.

'올해는 또 어떤 변신을 했을까??' 필자가 횟수로 10년째 취재를 하는 곳인데 이젠 가족낚시터로 단단히 자리매김 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봄 새롭게 제작한 수상좌대 3개동을 시험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차라 설레임 속에 올해 첫 취재를 나서본다.


금요일 오후에 도착한 장광낚시터의 그림 같은 풍경은 역시 일품이다.

잘 정비된 접지좌대와 과일형방갈로는 다른 낚시터에서는 볼 수없는 명물이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롭게 생긴 중앙 수상좌대!!

최근 중대형 저수지나 댐낚시터의 수상좌대가 작은 규모의 낚시터에도 유행처럼 설치되고 있는데

그 중 특이한 점은 연안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이 자유롭고 전기시설 또한 되어있어 TV와 난방 등 가족과 함께 하기가 더욱 편리해진 것이 특징이다.

장광낚시터의 수상좌대는 낚시터 중앙부근에 3개동을 설치, 운영 중이다.

시설은 낚시터계의 메이저급을 자랑하는 만큼 수상좌대 역시 럭셔리하다.

펜션 같은 외부구조와 깔끔하고 아늑하면서도 넓은 실내 (2가족이 쓰기에 넉넉), 전기온돌장치와 TV, 선풍기까지 두루 갖추었다.

또 중앙잔교 다리를 통해 수시로 진출입이 가능해 편리하고 특히 수심이 무려 4.5미터를 넘나드는 낚시터 중앙에 설치되어서 댐낚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장찌 마니아들에게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오후 6시! 과일 방갈로 앞 포인트에서는 여기저기 정신없이 나온다.

필자 역시 꾼! 취재를 위해 디카를 들고 파이팅 장면을 찍고 있지만 마음은 온통 콩밭에 가있다.^^;

서둘러 수상좌대에 올라 낚싯대 편성을 하는데 '이렇게 깊은 곳에서도 붕어가 나올까??' 기대반 우려반속에 낚시에 들어갔다.


해질녘까지 몇 차례 품질을 하고 일찌감치 저녁식사까지 마쳤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투태세, 결전의 시간만 남겨놓고 부지런히 밑밥과 미끼를 갈아 준다.

깊은 수심 속으로 내려가는 채비를 보니 예전 충주호 낚시 때가 생각난다.

채비투척 후 담배 한 개비 피워 물어야 비로써 바닥에 내려가는 한참만에야 자리를 잡는 찌, 낚시의 낭만이 이런 게 아닐까??




상류에서 본 우측전경




중앙에 펜션모양의 수상좌대 3개가 보입니다.




과일 방갈로 앞 포인트에서 화이팅




오후에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나무 앞 포인트에서도 손맛을 보시네요.




상류 포인트 조사님,, 한손으로 쌍권총을!!




초입 중류에서도 파이팅




수상좌대 깔끔한 내부모습,,성인 6명이상 취침가능(사진보다 2배이상 넓습니다.)




해질녘 방역하는 모습(장광은 모기가 없기로 유명하죠^^)


밤은 점점 깊어가고 해질녘 정신없이 나오던 과일방갈로 앞 포인트도 케미를 꺾고 부터는 조용해진 듯싶다.

그나마 취재진 옆의 수상좌대에서는 간간히 파이팅 소리가 들리는데 여기는 조용하다.

그래도 꾸준히 밑밥과 미끼를 갈아준다.

유료터는 부지런한 게 7할 이상이다.^^

'그 작전이 통했을까??' 동행취재 온 필자의 친구가 드디어 첫 수를 올렸다.

오랜만에 보는 이쁜 9치급 향어다.

정말 충주호 기분난다.

이후 필자의 자리에도 붕어가 나오기 시작, 몇 번의 손맛을 보기 시작했는데 깊은 수심 때문일까 좀처럼 집어가 되질 않고 뜨문뜨문 나온다.

하지만 낚이는 씨알은 월척급의 묵은 놈들이 올라온다.

손맛 또한 좋다.

오늘저녁 밤낚시는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새벽 동틀 무렵에 다시 도전하기위해 새벽 2시경에 잠시 휴식 겸 취침에 들었다.


요즘은 오전 5시만 되어도 날이 훤하다.

뜨거운 태양을 맞이하기 전에 부지런히 아침낚시에 집중해본다.

그러나 어제와 마찬가지다.

옆의 첫 번째 수상좌대에서는 연신 올라오는데 취재팀의 좌대는 낱마리,,

결국 10여수의 초라한 조과로 이번 취재를 마치며 너무 깊어서 고기들이 적응을 못해 집어가 안됐는지

아니면 취재팀이 깊은 수심에 적응을 못한 건지 살짝 반성해봅니다.^^;;


모든 것이 잘 갖춰진 가족낚시터.

올해 새롭게 설치된 수상좌대의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장찌의 찌오름과 손맛을 보면서 하룻밤 쉬어가는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취재팀의 첫수로 올라온 이쁜 향어




개인출조 한 필자 친구의 파이팅모습.^^




럭셔리한 수상좌대 모습 (낚시자리는 4인까지 가능)




오전에 좋은 조황을 보인 첫 번째 수상좌대




오전 7시경의 낚시터 전경,, 풍광이 정말 좋습니다.




정면에서 본 수상좌대 (오른쪽 끝이 취재팀)




칼라를 없애니 더욱 동화 속 그림 같네요.^^




초입 중류 조사님 조과




초입 중류 포인트의 다른 조사님 조과,, 약 30여수




상류 포인트 모습




과일 방가로 앞 포인트에서 장원하신 조사님 조과




과일 방갈로 앞 가족출조,, 첫 번째 여성조사님도 손맛 단단히 보셨답니다.^^




첫 번째 수상좌대 조과




취재진의 빈약한 조과^^;;




깨끗한 방갈로와 수세식보다 더 냄새없는 화장실


[장광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6월 12일(금) ~ 13일(토)

* 장 소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695

* 날 씨 : 맑고 쾌청

* 수면적 : 약 6,000평

* 어 종 : 붕어, 잉어, 향어, 대두어

* 좌 석 : 120석

* 취 재 : 채라채

* 채 비 : 3,2칸 쌍포 (필자기준)

* 미 끼 : 섬유질미끼, 집어용 떡밥 (어분+곡물)

* 조 과 : 10여수 (2인 조과)

* 입어료 : 30,000원, 캐치 앤 릴리즈 20,000원

* 편의시설: 식당, 매점, 냉온수 샤워장, 방갈로, 수상좌대 3개동 (tv와 난방)-이용료 6만원 (입어료별도)

* 기 타 :

- 수상좌대에서는 3칸대 이상과 80센티 이상의 장찌가 유리함.

- 조황은 자리에 따라 편차가 있었음.

- 오전 보다는 오후와 새벽에 좋은 조황을 보여줌.

- 낮낚시에는 지렁이 짝밥이, 밤에는 섬유질 짝밥이 유리함.

- 장광은 아직 일교차가 큽니다.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 각종 이벤트 (무료 입어권과 입장권 추첨 등 홈피참조)

- 방갈로는 주말에 항상 만원입니다. 며칠전에 예약해야함.


*** 장광낚시터 조황문의 : 031-672-6677 / 011-768-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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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팀] 채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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