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09.02.24]   


첫 물낚시


예전보다 따뜻한 날씨에 해빙도 빠르게 진행되었고, 물낚시 시즌이 서서히 열려가는 듯하다.

붕어의 움직임 또한 다소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조급한 마음에 충남 아산에 위치한 봉재지를 취재하기로 한다.

지난주 막바지 강추위의 영향이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확실한 자원조성으로 항시 꾸준한 조황을 보여준 봉재지이기에 큰 부담없이 찾았다.


봉재지에 도착하고 보니 낮기온이 10여도에 가까운 날씨인지라 겹겹이 챙겨입은 겨울옷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지난달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언제쯤 봄이 오나 걱정하며 애꿎은 장비만 만지작거린 시간을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난다.

오늘도 기분좋게 봉재지 붕어의 앙탈스런 손맛 찌맛을 맛보기위해 서둘러 좌대로 출발~~




최상류에서 바라본 봉재지 전경




상류 논둑 앞 노지 포인트는 봄철에 명당입니다.




최상류 수몰나무와 정수수초대에 배치된 좌대




중류권 도로밑 또한 항상 조사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중상류 수몰나무포인트에 배치된 좌대




관리소 앞 잔교 모습




중류권도 연안수초포인트 마다 좌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도로밑 포인트에서 낮낚시에 화이팅하시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군요.




2009년도 낚시... 대박나세요~~




하류권 수초 포인트에 배치된 좌대


중상류권에 위치한 좌대에 자리를 잡고, 연안쪽 수초에 적당한 거리로 배치된 모습을 보니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와줄 듯한 포인트가 즐비하다.

봉봉님은 우측 부들수초권을 보고 바닥 낚싯대를, 필자와 윤교수님은 연안 갈대를 마주보고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한다.

적당히 분포한 정수수초대에 수심 1 ~ 1.5권으로 산란을 앞둔 붕어가 은신처로 먹이활동을 하기에는 아주 좋아 보인다.

겨울동안 얼음판에서 구멍뚷고 보는 찌도 나름 즐겁지만 찰랑이는 물위에 채비를 던지고 힘찬 챔질을 하는 올해 봉재지에서의 첫 물낚시.

그 설레임을 어찌 설명해야할까?? ^^

올해 처음이니만큼 "오늘은 붕어없어도 좋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입질은 봐야지...^^

필자의 자리와 윤교수님, 봉봉님 자리 편차없이 역시나 많은 개체수를 증명하듯 두세번 투척에 미약한 건드림이 나오고

이내 좋은 입질로 앙증맞은 붕어얼굴을 보고 있다.

낮낚시에서는 6 ~ 8치급 사이의 떡붕어 위주로 조황을 보이더니 해가 넘어갈즈음부터 큰씨알의 붕어의 조황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지렁이 미끼에는 아주 점잖고 캐미의 물반사가 보기좋은 큰씨알의 붕어입질이 자주 들어오고 섬유질미끼에는 잔씨알과 큰씨알이 썩여 나오는 형태를 보여주었다.

초저녁부터 이쁜 찌놀림과 진한 손맛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오랜만에 물낚시의 진한 손맛을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는 계절이니 채비는 예민하게 떡밥은 작고 부드럽게 섬세한 낚시를 하신다면

좋은 입질과 굵은 씨알의 붕어얼굴을 어렵지 않게 상면할 수 있는 봉재지입니다.

금주부터 포근해지는 기온을 감안하면 점점더 조황이 좋아지고 떡밥류에 입질 또한 활발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취재진이 금일 붕어와 하룻밤보낼 다동 좌대




오랜만에 물낚시라 열심히 쬐는 필자의 뒤통수. ^^




열심히 던지고 열심히 챔질하고... 뒤따라 붕어도 대박나고~~




저녁 시간이 가까워 오니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수지에서 지는 해 참 오랜만에 봅니다... 이쁘네요




물속에 가득한 정수수초를 보고... 낚싯대 편성을... 쌍포!




빨리 넘어가야 케미를 꽂을 것인데... 한참을 지켜봐도 안넘어가네요. ㅎㅎ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붕어얼굴부터 보시는 봉봉님




겨울붕어 땟깔이 좋습니다... 지렁이 짝밥에 지렁이를...




취재진 조과 1... 잔씨알 큰씨알 뒤죽박죽입니다.




취재진 조과 2... 마릿수, 씨알 좋~습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09년 02월 23(월) ~ 24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데스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천마님

* 날 씨: 맑다가 다음날 아침 흐리고 비

* 수 심: 1m - 1.5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지렁이

* 조 과: 약 5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조황문의: 041) 531 - 3169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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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봉봉 / 글 : 천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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