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실토실 가을붕어
한동안 용강로처럼 뜨겁게 이글대던 태양도 이젠 서서히 식어가며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로 접어든 시기에
토실토실 살찐 토종붕어의 손맛이 그리워 취재진은 목요일 오후 안성에 위치해 있는 토종붕어터 조일낚시터를 찾았다.
그래도 아직은 낮시간에는 따가운 햇살때문에 낚시를 하기엔 힘이 들어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대편성과 찌맛춤만 해놓고
밤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 앉아 있으니 나도 모르게 눈껍풀이 내려 않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떠보니 벌써 해가 저산으로 넘어가려 하여 서둘러 식사를 한 후 케미를 꺽어 채비를 안착시키는데
헐!~ 낮에 맞추어 놓은 찌가 3마디 가량 올라와 이상하다 싶어 다른 대도 던져보니 마찮가지 혹시 배수를 하는 것인지...??
관리인께 여쭈어 보니 역시나 배수 중이라고 하신다.ㅠㅠ
하는 수없이 수심 체크를 다시한 후 굵은 새우를 꿰어 던져 놓고 황홀한 찌올림을 기다려보지만
밤 12시가 되도록 시원한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상류쪽에 있는 천마님께 전화를 해보지 그곳도 마찮가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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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 조일낚시터 전경
제방에서 바라본 우측편 전경
제방권을 바라보고...
상류에서 바라본 일몰
상류에서 바라본 좌측권 포인트
산밑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가든 앞 포인트
논 앞 돌밭 포인트
가든 앞 포인트에서 낚시 준비 중인 조사님
관리소 앞 초입에서 낚시 중인 조사님
오늘 사용할 총알입니다.
배수의 영향인지... 아직 수온이 들식어서인지 두시간만 더해보기로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굵은 새우를 눈만 달린 새우로 몇 대만 교체한 후
포인트에 안착시킨 후 한 번이라도 좋으니 찌좀 올려 달라고 기도를 하며 찌불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하늘이 감동을 했는지 작은 새우로 바꿔 던져 놓은 4.4칸대 찌에서 신호가 온다.
뻐끔.. 뻐끔.. 바싹 긴장을 하고 올려라 올려라를 연신 외우며 애간장이 녹아 내릴때 쯤 4마디 가량을 올려준다.
쉐웩!~ 핑~ 묵직한 전율이 낚싯대를 타고 온몸을 휘감는데 한방에 피로가 싹 풀린다.
조심조심 살살 달래어 무사히 뜰채에 안착 시킨 후 얼굴을 확인하니 월척급 붕어다.
그 후로 수온이 더내려가며 동이 트기전까지 심심치 않게 입질이 이어져 최고 34Cm급 외 준월척급으로 7수의 조과를 올렸다.
상류에서 낚시를 한 천마님도 새벽에 집중적으로 입질이 이어져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고 하신다.
조일낚시터는 지금은 배수를 중단한 상태로 유입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초저녁 보다는 수온이 떨어지는 새벽녁에 큰 새우보다는 작은 새우에 입질이 집중대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아직 새우 채집이 안되고 있으니 꼭 미리 준비해 가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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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우를 꼬리꿰기로...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부장의 조과... 최고 34cm급 외 6수
상류권에서 낚시를 한 취재진 조과.. 월척 3수 외 5수
취재진의 조과를 한자리에...
쓸만한 붕어만 모아서...
계측자를 침대삼아 누워있는 34cm급 붕어
월척급만 7수 하신 가스공사 박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잘생긴 가을붕어 증명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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