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08.07.29]   


속 시원한 낚시


일주일 남짓 미친 듯이 비를 퍼붓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뜨끈뜨끈하게 찐빵 찌듯 찐다.

은행이나 대형 마트에 인공 찬바람이라도 찾아서 가고 싶을 정도다.

축축하니 비가 올 때는 빨리 깔끔한 하늘이 보고 싶더니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은 그냥 비라도 시원하게 왔으면하는 마음이 생기는 걸보면 참으로 간사하다.

년중 가장 뜨거운 시기이니 여기저기 시원한 물가를 찾아 나들이 가는 차량이 많이 보이고,

수도권 근방의 수영장은 아침부터 차량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루니 바야흐로 휴가시즌이 다가온 듯하다.

낚시꾼인 필자는 수영장 보다는 시원한 그늘 아래 자연풍이 살살부는 낚시터가 좋은 걸 어찌하리...^^

오늘도 물가의 그늘밑에서 살랑~살랑~ 꼬리 치는 붕어를 찾아 떠납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봉재지.

넓은 수면에 최근 많은 비로 만수위를 회복하고 무너미로 물이 졸졸 넘어가는 걸 보니 지난 달보다 분위기가 한층 좋아진 느낌이다.

가장 만만한 붕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봉재지는 낚시에 문외한 초보가 올지라도 멋진 찌올림과 당찬 손맛을 안겨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휴가철 가족낚시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본다.




만수위로 무너미에 물이 넘쳐 흐릅니다.




중류권에서 바라본 하류권 포인트




관리소 맡은편 중상류 포인트




중류권에 배치된 좌대... 해질 무렵에 시원하게 해를 등지고 낚시하실 수 있습니다.




상류 육초권에 배치된 좌대




상류권 포인트




중류권에서 시원한 복장으로 낚시하시네요.^^




상류권 좌대 포인트




수상잔교는 오후에는 현재 방향 오전에는 반대방향에서 해를 등지고 낚시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 계시네요.




봉재지 관리소 아래의 연꽃 모습




이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윤교수님, 봉봉님과 동행하여 관리소 맡은편 깊은 수심대에 자리를 잡고 윤교수님과 필자는 내림을 봉봉님은 바닥낚시 채비로 낚시를 시작한다.

3m권 수심답게 낮낚시에도 굵은 붕어의 입질이 이어지는데 바닥채비의 봉봉님 자리는 완전 대박이다.

던지면 퐁당!~ 쭈욱~~ 챔질... 멜롱.. 멜롱..

예민한 채비가 아닌 약간 무겁고 둔한 채비로 낚시를 진행함에도 어찌그리 입질 표현이 좋은지...

10번 챔질에 5번 멜롱 5번 푸덕푸덕...^^ 거기다 미늘없는 바늘을 사용하다 보니 끌려 나오다가 떨어지는 게 절반이다.

결론적으로 어망에 들어가는 고기는 10번 입질에 달랑 두마리...ㅎㅎㅎ

잠깐의 낮낚시에서 시원한 손풀이를 한 봉봉님은 밤이 깊어 가면서 점점 빛을 보기 시작하는데... 말그대로 던지면 입질을 한다.

소나기 입질이 무엇인지 오늘 제대로 구경하고 있다.


밤이 깊어 갈수록 활성도는 더욱 좋아지고 몇 시간에 걸친 내림낚시에 피곤해진 윤교수님이 휴식을 취할 겸해서 봉봉님 자리에서 바닥낚시를 해보는데...

주인이 바뀌어도 넣으면 나온다.ㅎㅎㅎ

시간이 자정이 넘어서 새벽으로 넘어가니 낮부터 쉴 틈없이 낚시를 한 피로가 몰려오고 취재진은 봉재지 취재를 마감한다.

마름수초권에 좌대가 배치된 봉재지는 최대한 수초에 가까이 붙이고 부지런히 집어에 신경쓰신다면 여름밤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행복한 낚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금일 취재할 좌대를 향해 갑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낚시터에서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취재진의 옆좌대 화이팅!




금일 취재할 나동 좌대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자연풍에 선풍기까지... 이런 낚시를 황제낚시라 하나요?ㅎㅎ




봉재지에 고요한 아침이 밝아옵니다.




행복한 낚시가 되셨는지... 고생하셨습니다.




취재진의 조과 첫번째




취재진의 조과 두번째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08년 7월 28(월) ~ 29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데스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천마님

* 날 씨: 맑음

* 수 심: 2.5m - 3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약 7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조황문의: 041) 531 - 3169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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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봉봉 / 글 : 천마.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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