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먹은 대물붕어
예전같았으면 출조 계획이 잡히면 어릴적 소풍전날 잠을 설칠 때처럼 마음이 설레였는데 요즘은 출조를 한번 하려 하면 머릿속이 무척 복잡해 진다.
불과 1년새 기름값이 곱절이나 올랐으니...ㅠㅠ
오늘은 당진에 위치한 온동지로 출조계획이 잡혀 12시경 길을 나서는데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머릿속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니 그나마 출조길 경비를 줄일 수 있어 위안이 된다.^^
온동지 입구에 들어서니 온동지의 매력인 부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솓아 올라 취재진을 반겨준다.
관리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제 밤낚시를 하시고 철수 준비를 하시는 조사님.
마릿수와 대물급 붕어도 한 수 하셨다며 보여주시는데... 34cm급 잘생긴 토종붕어... 축하합니다.^^
|
온동지 초입에서 좌측을 바라보고...
온동지 초입에서 우측을 바라보고...
관리실서 바라본 온동지
관리실에서 제방 우측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제방 우측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노지로 진입
제방권 전경.. 유일하게 부들이 없습니다.
온동지 포인트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
낚시 준비 중이신 조사님들
손맛 좀 보셨습니까??
서울에서 오신 민동기, 김영란 조사님 34cm 대물급 붕어... 축하드립니다.^^
취재진도 서둘러 제방 좌측 좌대에 올라 부들 작업을 하고 예쁜 포인트를 만들어 곡물류 떡밥을 달아 10여번의 헛챔질로 밑밥을 준 후
콩알만하게 건탄으로 달아 던져주고 찌가 올라와주기를 기다린다.
1시간이 지났을까??... 2.1칸대의 찌가 쭈욱!!~~ 올라와 챔질을 하니 "핑!! 푸다다닥!!~~"
수심이 낮아서인지 시끌벅쩍하게 효동치며 올라온 것은 8치급 토종붕어다.
해가 지기 전 3수를 추가한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 8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찌불을 달아 밤낚시를 시작하는데...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올라와주는 찌와 7 - 8치급의 토종붕어 손맛을 즐기며 다시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찌가 올라오기 시작하여 챔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올리다 말고 쭈욱~ 빨려 들어가는 찌가 눈에 들어온다.
깜짝 놀라 챔질을 하니 "팽!!~ 팽팽팽팽"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며 '이것이 붕어라면 필히 4짜급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수면 공기를 몇번 마시고 지쳤는지 항복을 하며 순순히 뜰채에 들어 온 것은 대물급 토종붕어.
대충 계측을 해보니 4짜급이다!!... 야호~ ㅎㅎㅎ.^^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 후로 계속 입질은 이어졌지만 내일을 위해 새벽 2시경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침에 2수를 추가하고 온동지 취재를 마감할 수 있었다.
|
취재진도 열심히 포인트 작업을 합니다.
곡물류 떡밥 단품 건탄으로...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손맛 좋습니다.^^
취재진의 살림망
엄마부터 애기들까지 한 자리에...^^
어여쁜 붕순이들만...
꼬리가 상해서 1.5cm 빠지는 4짜급이네요..ㅠㅠ
단단하게 잘 생겼습니다.
증명사진
단단한 갑옷
떡붕어를 가장한 토종붕어??!!
수상좌대엔 난방과 전기시설 화장실이 완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