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영인지 [2008.06.04]   


오름수위 짜릿한 손맛


전국의 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으로 땅이 거북이 등짝처럼 갈라져 가는 아타까운 시기이다.

오늘은 기상청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님이 오신다고 예보를 하는데 과연 맞을런지...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름수위 특수를 기대하며 몇달전 새우낚시를 접한 이래 최고의 조과를 보았던 아산에 위치해 있는 영인지로 출조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고유가 때문인지 여느때와 달리 한적해진 도로를 달린다.

차장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저수지마다 저수율이 현저히 줄어있는 것을 보니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하니 쓴웃음이 나온다.

요즘 죄없는 세금 낭비하며 국민들에게 물대포 쏘아대지 말고 간절히 물이 필요한 곳에 쏘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다소 엉뚱한...ㅡ,.ㅡ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영인지.

역시 수위가 만수대비 2m량 줄어있어 상류 수몰나무가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취재진은 상류권 수심 80cm권에서 새우낚시와 하류권 수심 3m권에선 떡밥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좌대에 올라 대편성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7시경 낚시를 시작하는데 서서히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산불진압용 헬기 수십대가 물을 뿌려대는 것처럼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눈깜짝할 사이에 물에 빠진 생쥐꼴로 좌대로 피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속까지 젖어버린 옷을 말리며 비가 멈추어 주기를 기다니지만 밤 12시가 되어서야 빗줄기가 가늘어지면 낚시를 할 수있는 상황이 된다.




상류에서 바라본 영인지 전경




제방권 전경.. 만수위에서 약 1.5m 가량 내려가 있습니다.




중류권에 배치한 수상좌대들




하류권 깊은 수심에 배치된 수상좌대




최상류에 배치된 수상좌대




상류에서 제방 좌측권을 바라보고...




관리소를 바라보고...




노지와 연결된 수상 방가로 모습




새우낚시를 하기 위해 낚시준비를 하시는 조사님




취재진은 하류권 수심 3m권에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방 헬기가 물을 쏟아부듯 엄청난 비가 내립니다..ㅠㅠ




상류권에서 새우를 사용해 낚시를 하였습니다.


대충 말린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같는데...헉!!~

낚시자리는 아수라장이 되어 파라솔과 낚싯대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받침대만 있는게 아닌가..ㅠㅠ

상류 샛물 유입구 쪽에 자리한 취재진에게 전화를 해보니 그 곳은 급격히 불어난 유입량에 뿌리채 뽑혀 내려오는 부유물 때문에 낚시를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ㅠㅠ

그래도 산전수전 다격은 낚시꾼이 그 정도로 낚시를 포기할 수 있겠는가.ㅡ,.ㅡ

없어져 버린 낚싯대 때문에 가슴은 쓰리지만 다른 낚싯대로 교체하고 떡밥을 달아 몇 번을 던지니 찌에서 반응이 온다.

수심이 깊은 곳이라 80cm장찌를 던져 놓았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려주는 찌.

"더!~더!~더!~"를 외치며 챔질!!... "핑!~ 쉐에액~" 직감적으로 월척급은 되겠구나 생각하며 짜릿한 손맛을 즐긴 후 뜰채에 조심히 담는다.

얼굴을 확인하니 '헉! 8치급' 비록 8치급 붕어지만 힘하나는 월척급 부럽지 않은 천하장사였다.


그 후로도 오전 6시경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입질.

챙겨온 바늘 중 10호가 제일 큰바늘이었는데 바늘이 작아서 인지 헛챔질 20여번을 하며 10여수의 조과로 마무리를 한다.

상류에서 새우낚시를 한 취재진에게는 저녁에 내린 비로 수위가 약 40cm 오르면서 입질이 시작되었고,

새벽 4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입질이 이어져 아침 8시까지 최고 9치급 외 20여수의 조과를 거두며 오름수위 짜릿한 손맛, 찌맛을 볼 수 있었다.



아침까지 이어지는 입질에 취재진은 찌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고 올라온 8치급 붕순이




상류권에서 새우낚시를 하신 조사님의 조과




하류권에서 떡밥낚시를 한 취재진의 살림망.. 최대 9치급 외 12수




상류권에서 새우낚시를 한 취재진의 살림망.. 최대 9치급 외 20여수




부수입으로 낚은 월척급 동자개




쓸만한 붕순이들만 일동 차렷!!




넓고 튼튼한 수상좌대




단체 출조시 미리 예약하시면 수상좌대를 붙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상좌대 모습 1




수상좌대 모습 2




노지와 연결된 30평 규모의 수상 방가로.. 예약은 필수


[영인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6월 2일(월) 19시 ~ 3일(화) 9시

* 장 소 : 충남 아산 영인지

* 날 씨 :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 채 비 : 생미끼 채비, 떡밥 채비

* 수 심 : 상류 새우낚시 포인트 1m권, 하류 떡밥낚시 포인트 3m권

* 미 끼 : 새우, 떡밥

* 조 과 : 총 조과.. 최대 9급 5수 외 30여수

* 주 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 수면적: 약 130,000평

* 수 심 : 1.5 - 3m

* 어 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가물치 외 민물어종

* 수상좌대: 23동

* 입어료: 노지기준 - 1만원


* 좌대료 :

- 3-4인용: [주중] 3만원 [주말] 4만원

- 5인용 : [주중] 4만원 [주말] 5만원

- 특좌대 : 10만원

- 상기 요금 외 낚시료 1인당 10,000원씩 별도임.

- 주중이란 일요일 밤낚시부터 목요일밤까지이며 주중이라도 빨간날(국,공휴일) 전날은 주말요금

* 부대시설 : 식당, 휴게실, 주차장, 휴게실

* 조황문의 : 041) 541 - 3411, 011 - 333 - 1833

* 특 징 :

갈대, 부들, 수몰나무가 잘 발달된 토종붕어터로 2년전 53cm급 대물급 붕어가 낚인 곳으로 자생 새우가 많아 대물낚시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영인지 조황문의 : 041) 541 - 3411, 011 - 333 -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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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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