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봉재지 [2008.05.27]   


배수기 반전?!


벌써 5월의 마지막 주.

5월 초순 중부지방부터 시작된 배수가 이제 남부 지방으로 까지 이어져 모내기 배수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배수는 절정에 달해 어디 딱히 가볼만한 곳을 찾기 힘든 실정이다.

몇해전부터인지 때이른 무더위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5월 중순만 넘어가면 한여름 더위가 시작되는듯하다.

이런 날씨에는 물가에 시원한 그늘밑에서 바람타고 솔솔 풍겨오는 비릿한 냄새나 맡으며 보내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 붕어까지 반겨준다면 금상첨화일듯하니... 최근 호조황을 보인다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봉재지를 찾아 하룻밤 취재를 떠나본다.

모내기 배수로 1m 이상 물이 빠진 봉재지는 만수의 풍족함이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적당한 수심층으로 이동한 좌대포인트와 더불어

노지 포인트는 평소보다 앉을 자리가 넓어져 낚시하기는 더욱 편해진 느낌이다.

중류권 2m 수심권에 윤교수님과 봉봉님은 내림으로, 필자는 전통바닥채비를 이용해 금일 취재를 시작합니다.


** 농번기... 우리모두 출조길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제방권 전경




배수가 된 이후 제방권은 넓은 자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중류권 좌대 배치




관리소 앞 잔교 전경




오후부터 시원한 그늘이 이어지는 잔교에서 낮낚시에 열중하시는 조사님




중류 2m권에 가지런히 배치된 좌대




중상류권에 배치된 좌대


필자가 사용한 2.5칸 기준 수심이 2.5m권으로 어분계열과 확산성 보리계열을 사용한 집어제를 꾸준히 투척하고

섬유질 미끼와 짝밥을 이용해 낮낚시를 시작하는데... 표층과 중층권에 집중된 잡어의 입질로 바닥채비로도 채비안착이 쉽지 않다.

잡어의 입질로 낮낚시는 쉽지않아보여 밤낚시에 집중하기위해 조금 쉬었다 할까하는 마음이 드는 찰라...

내림채비로 몇 번의 투척끝에 겨우 바닥권에 채비안착이된 봉봉님이 어렵지 않게 첫 붕어의 얼굴을 확인한다.

바닥에 채비 안착만 된다면 낮에도 씨알좋은 붕어 입질이 받아 낼 수 있을 듯...

잡어의 성화가 심한 섬유질 미끼를 제외하고, 2봉 채비 한쪽 바늘에는 어분류와 보리계열 집어제 3:7 정도로 푸석푸석하게 대추알만하게 사용하고

미끼용 바늘에는 어분과 보리계열을 7:3 정도로 혼합해 적당한 찰기가 있도록 해서 콩알 형식으로 달아 던지니

잡어층을 어렵지 않게 통과 해서 바닥권에 안착된다.

드디어 한두마디 깜박깜박하는 예신을 보여준 후 찌톱끝까지올라오는 입질이 시작되는데 헛챔질의 연속이다.

몇 번의 헛챔질 후 조금 더 기다린 후 챔질해보기로 생각하고 찌톱이 다 올라와 몸통이 보이는 상태에서도 한템포 더 기다려 보니...

찌가 옆으로 눕기 시작하는 입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찌몸통이 살짝 옆으로 기우뚱하는 타이밍이 되어서야 정확한 입걸림으로 이어지고

씨알 또한 묵직한 손맛을 보기에 전혀 손색없는 붕어와 잉어가 낚여 나오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내림낚시로 금일 취재를 하실 윤교수님




가장 먼저 봉봉님이 첫 수로 시작합니다.




봉재지산 붕어가 모습을 보이고...




필자도 빈번한 입질에 잠시 TV 시청을...^^




봉재지에서 생활하는 현지 낚시꾼 외가리님.^^;




계속되는 필자의 화이팅




채비가 바닥에 걸린 모습도, 입수하는 모습도 아닌 봉재지 붕어의 입질입니다.




몸통에서 둥둥둥~ 하다 못해 옆으로 누울 자세까지...




지는 해의 모습은 물가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해가 넘어 가는 시간까지 같은 형태의 입질이 이어지고 해가 진 후 초저녁 한두시간정도는 한두마디정도 오르는 예민한 입질에 입걸림이 되어 나오고

초저녁 그 이후부터는 낮낚시의 상황과 비슷하게 끝까지 올려주는 입질이 빈번하게 들어오는 상황이였다.

미끼 운용 또한 낮낚시와 마찬가지로 섬유질미끼보다는 어분류와 보리계열을 썩어 조금 찰지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붕어 입질 중간 중간 썩여 나오는 잉어가 팔을 저리게도 하지만 배수라는 악재에 조황이 가장 좋지않을 시기인데...

이곳 봉재지는 시원한 입질, 묵직한 손맛에 마릿수까지 배수기에 오히려 진면목을 보여주는 듯하다.




초저녁 잠깐을 제외하곤 밤낚시에서도 이 정도의 찌불놀이는 기본




물안개가 살짝 올라와 조용하고 평온한 모습의 봉재지 좌대




뜨는 해도 물가에서 보면 아름답긴한데... 이제 더위가 시작될 시간입니다.^^




다음 기약하며... 봉재지 취재를 마감합니다.




취재진 조과 1




취재진 조과 2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08년 5월 26(월) ~ 27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데스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천마님

* 날 씨: 맑음

* 수 심: 2.5m - 3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약 6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조황문의: 041) 531 - 3169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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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봉봉 / 글 : 천마.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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