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맛 이정도면 충분해요
오늘은 경기권에서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공휴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쉬는 날만 되면 요기조기 물가를 서성이는 필자이기에...
오늘은 오랜만에 대물급 잉어와 향어의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는 용인시 처인구 소재에 있는 맹골낚시공원을 찾아보았다 .
국내 최초의 향어, 잉어 전용손맛터 답게 100여석의 좌석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조사님들로 꽉차 있었고,
여기저기서 낚싯대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힘겨운 화이팅이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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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손맛터의 제방 모습
넓은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용 텐트가 구비된 깔끔한 좌대들
관리소 앞 포인트
5칸이상의 장대사용이 가능한 관리소 건너편 포인트
깔끔하게 정돈된 화장실과 샤워실
관리소 앞쪽에서 손맛보시고 계신 조사님
자리 편차없이..
여기저기서 힘겨운 화이팅이 이어집니다.
멀리 산밑 포인트에서는 6칸 장대로 손맛을 보시고...
관리소 앞쪽에서는 두칸의 짧은대로 진한 손맛을 보시네요.
필자가 소지한 짧은 대는 왠지 부러질듯한 불길한 예감에 3.2칸대에 외바늘 채비로 편성하고 잠시 밑밥이 들어갔을까??
두마디 정도 올라오더니 강하게 빨고 들어가는 입질이 들어온다.
멍하니 있다가 급하게 한손으로 챔질을 해보는데...
챔질과 동시에 초릿대가 물속으로 처박히고 제압을 시도해보지만 쭉뻗은 바늘만 대롱대롱 매달려서 나온다.
잉어, 향어 대물낚시에 완전 초보인 필자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다.
좀더 강한 바늘로 채비를 교체하고 다시 입질을 받았다.
두손으로 강제집행을 시도해 보지만 손목이 꺽일 정도의 힘을 쓰면서 좀처럼 나와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힘겹게 발앞까지 끌어내 모습을 보여준 놈은 60cm급 잉어.
평균씨알이 크다 보니 가끔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낚싯대가 부러지고, 찌앞으로 주인잃은 낚싯대가 돌아 다니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가 있었다.
수도권 근거리에 잠깐 짬낚시로 대물급 잉어, 향어의 강한 손맛이 그리운 조사님은 한번쯤 들려보아도 괞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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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 손맛터표 잉어입니다.
끌려간 낚싯대를 걸어서 대신 손맛을 보시고...^^;
어버지와 같이 온 어린이도 손맛을 봅니다.
쉴틈 없는 화이팅에...
더위도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맹골손맛터의 운영방침입니다.
입어료는 일반조사님 10,000원, 여성분과 어린이는 5,000원입니다.
[맹골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8월 15일(수)
* 장 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묘봉리 소재 맹골 대물손맛터
* 날 씨 : 맑음
* 수 심 : 1.5m ~ 3m
* 수면적: 약 5,000평
* 좌 석 : 100석 (단체석 20석)
* 채 비 : 3.2칸 외바늘채비
* 미 끼 : 어분류
* 동 행 : 천마.님
* 어 종 : 향어, 잉어
* 입어료: 10,000원 (여성이나 어린이는 5,000원)
* 낚시시간: 평일 낮 07 ~ 19까지, 밤 17 ~ 24시까지 / 토요일 밤샘손맛터.. 일요일은 오후 19시까지 운영
* 특기사항: 국내 최초의 잉어, 향어 대물손맛터... 중층, 내림, 속공낚시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 문 의 : 맹골 대물손맛터 011-285-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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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사진 : 봉봉 / 글 : 천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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