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영인지 [2007.07.05]   


대물, 지금이 찬스!


몇칠째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동안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바랐던 농민들을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비로 인하여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부장도 비가 내려주기만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낚시꾼의 이야기속에 항상 오르내리는 말 가운대 대물붕어가 항시 이슈에 오르지만

정작 대물붕어를 상면하기란 일주일에 서너명씩 당첨자가 나오는 로또복권 당첨률보다 확률이 낮을 거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낚시인에게 대물붕어를 낚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가 산란기 전후와 오름수위.

그래서 이부장도 요즘 엘보우 때문에 출조를 자재하고 있었지만 낚시꾼이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담구겠는가.^^

오름수위의 특수를 노리고자 지금 육초밭이 잡기고 있는 아산에 위치한 영인지로 출조를 감행하였다.


출발할 때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청명하였는데 영인지에 도착을 하니 기압이 낮아졌는지 뿌엿게 시야가 좁아져 있었다.

저수위 때 하류 쪽으로 배치되었던 수상좌대들은 육초가 잠긴 상류로 이동해 있었고,

노지 낚시인들을 위해 접지좌대를 하류권 깊은 수심으로 배치를 하여 그곳에선 한낮인데도 낚시인들이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붕어들로 짜릿한 손맛을 보고 계셨다.

이부장도 상류 쪽에 있는 좌대에 올라 듬성듬성 육초가 잠긴 포인트에 대편성을 한 후 어둠이 깔리기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육초밭에서 가물치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인지 산란 때문인지 첨벙거리는 소리 때문에 쉽사리 낮잠을 청하기가 힘들었다.




13만평 규모의 토종붕어터 영인지




규모에 걸맞게 제방이 무척 큽니다.




상류에서 하류 좌측권을 바라보고...




상류에서 관리소를 바라보고...




하류권에 배치된 수상좌대들




상류권에 배치된 수상좌대 모습




중류부터 상류로 길게 늘어선 수상좌대




노지 낚시인들을 위해서 접지좌대를 깊은 수심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수상좌대에서 낚시준비 중인 조사님들




이부장도 상류 육초밭에 대편성을 맞쳤습니다.




오늘의 미끼... 영인지산 자생 백새우


저녁 8시경, 서서히 어둠이 깔리면서 대물붕어를 만나기를 기대하며 케미를 꺽고 새우를 달아 던져 놓고 멋진 찌올림을 기다리며

1시간이 지났을까?? 한마디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더니 멋지게 올라오는 찌... 휙~ 푸다닥~ 푸닥닥~ 7치급 붕어가 얼굴을 보여준다.

그후로 새벽 1시경까지 약 20여번의 찌올림에 챔질을 했지만 아쉽게도 6 - 7치급 붕어와 월척급 동자개가 얼굴을 보이고 만족할만한 붕어는 올라와 주질 않는다.


새벽 2시경, 찌뿌둥했던 하늘에서 빗발울이 떨어지며 붕어를 자극해서인지 한마디로 숨넘어 갈 정도로 스물스물 올려주는 찌.

... 더더더를 외치다.. 휙~ 우당탕탕!! 우당탕!! 좌우로 옆 낚싯대를 휘감으며 거칠게 반항을 한다.

순간 그분이 오셨구나를 외치며 혼신을 다해 제압을 하여 수면위로 얼굴을 보이는데

헉!! 붕어얼굴이 애기 머리만한게 꿈속에서나 보았던 그분... 5짜급 붕어!!??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뜰채를 드는 순간 푸당다당!! 픽~ 허탈한 소리와 함께 나도 모르게 의자에 털썩 주저앚고 말았다.


떠나간 그분을 목놓아 불러본들 무엇하랴 품안에 안아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그님 노친 고기는 더커보인다고 했던가.ㅜㅜ

아마도 5짜급 붕어는 되진않을까 생각하며...ㅠㅠ 놓쳐버린 붕어는 마음속에서 지워 버렸다.




새벽부터 내린 비가 아침이 되자 점점 굵어집니다.




그래도 입질은 계속 이어져 낚싯대가 울고 있습니다.




영인지산 7치급 토종붕어... 나 이뻐??




가끔 조사님들을 놀래게 만드는 영인지산 월척급 동자개




멋진 찌올림을 보여주며 이부장을 즐겁게 해준 고마운 붕어들




같은 집에 사는데도 채색과 체형이 다르내요.


아침 5시경, 32센치급 월척을 붕어를 낚았지만 밤사이 놓친 붕어 얼굴이 자꾸 머리속에 떠올라 다른 때와 같이 기분이 업되지는 않는다.

그 후로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대물급 붕어들이 육초밭에서 노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지만 취재진의 어복이 없어서인지 낚는데는 실패하고 아쉽게도 낚싯대를 접을 수 밖게 없었다.


지금 영인지는 계속적은 오름수위로 대물급 붕어들이 연안으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니 평일 조용히 낚싯대를 드리운다면 오름수위 좋은 조황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영인지산 깜딩이 32센치급 토종붕어




건강하고 당차게 생겼습니다.




아이고 예뻐라~ ^^




저 잘생겼죠??..ㅎㅎㅎ




항시 인기 좋은 30평 규모의 수상 방갈로




깨끗한 수상좌대 모습 1




깨끗한 수상좌대 모습 2


[영인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7월 3일(월) 15시 - 4일 07시까지

* 장 소 : 충남 아산 영인지

* 날 씨 : 맑은 후 흐리고 비

* 채 비 : 생미끼 채비

* 수 심 : 60cm권

* 미 끼 : 새우

* 칸 수 : 3.0 - 4.0칸대

* 조 과 : 32cm급 월척 1수 외 30여수

* 주 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 수면적: 약 130,000평

* 수 심 : 1.5 - 3m

* 어 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가물치 외 민물어종

* 수상좌대: 신형 10동, 구형 10동

* 입어료: 노지기준 - 1만원

* 좌대료 :

- 구형 (2인 기준 : 4만원) 1인 추가시 1만원

- 신형 (3인 기준 : 7만원) 1인 추가시 1만원

- 대형 (5인 기준 : 10만원) 1인 추가시 1만원

* 부대시설 : 식당, 휴게실, 주차장, 휴게실

* 조황문의 : 041) 541 - 3411, 011 - 333 - 1833

* 특 징 :

갈대, 부들, 수몰나무가 잘 발달된 토종붕어터로 2년전 53cm급 대물급 붕어가 낚인 곳으로 자생 새우가 많아 대물낚시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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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이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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