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충북 음성 큰골낚시공원 [2007.06.18+]   


자연속에 묻혀서...


장마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연일 30도를 웃도는 날씨.

일주일내내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날리고 몸을 푹 쉴 수 있는 곳으로 향하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이에 취재팀은 여름준비가 한창인 충북 음성 소재 큰골낚시공원을 취재하였다.


필자가 처음 찾은 큰골낚시공원.

입구 제방에 올라 본 낚시터 풍경은 한마디로 굿이였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동경하는 풍경좋고 물 깨끗한 낚시터였던 것이다.

비록 배수로 인해 마른바닥을 많이 보이고 있었지만 큰골낚시터는 이동이 가능한 접지좌대로 배수시에도 낚시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

여기서 관리인의 노고가 보인다.

오히려 새로운 포인트가 생겨나 자리 다툼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관리소 앞 제방권 포인트




제방에서 본 관리소 앞 전경




인터뷰 도중에 화이팅을~~ ^^




벌을 세우는 녀석... 붕어가 제법 힘을 씁니다.




부부는 닮는다는데...^^; 입큰회원이신 ADCOMM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낚시터 곳곳에 세워진 조형물 (시인이 사는 곳이라 다릅니다.)




큰골 매니아이시며 입큰회원이신 이선짱님! 분위기 있으시네요.^^




관리소 맞은편 상류에서 본 풍경




중류 곶부리 포인트 모습




비교적 깊은 수심이 나오는 제방쪽 곶부리 포인트




오후에 가장 활발하게 조황을 보인 수상좌대


오후 6시쯤.

취재팀은 관리소 앞 수상좌대 연장선상의 좌측 좌대에 올라 2.9쌍포로 큰골붕어 사냥에 나섰다.

왠일일까?? 첫 밑밥 투척에 찌를 쭈욱 올리는 첫 입질!!

가볍게 첫 수를 기록한 취재팀은 왠지 불안감이 엄습했다... 첫끗발이... ^^;

저녁식사 전까지 동행 취재하신 태클박스님의 몇 수 추가로 그런대로 양호한 출발을 보인 취재진은 케미를 꺽은 다음부턴 자정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류현상 때문인지 분명 집어는 된 듯한데 툭툭 건드리는 상황만 연출되고 좀처럼 찌를 올려주지 못하는 형국이였다.

결국 피곤함을 못이긴 태클박스님은 밤 12시 조금 넘어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필자는 1 ~ 2시간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런 필자의 선택에 손을 들어 주었을까??

불과 10여분이 후 조금씩 반응이 오는 찌의 움직임들... 미약하지만 드디어 시작된 입질.. 조금만 더.. 더더.. 쉬익~~ 철푸덩~~^^

정확히 밤 12시 반이였다..

턴오버(대류현상)가 끝난 시점, 초저녁부터 자정까지 바닥층으로 내려가지 못한 고기들이 이제야 바닥으로 내려간 듯하다.

그 후 약 2시간동안 두자리수를 훌쩍 넘기고 중간에는 50센티급 물돼지(향어)의 진한 손맛까지 보고 잠시 눈을 붙이러 들어갔다.




취재진 낚싯대의 휨새 (첫 밑밥 투척에 화이팅을~~^^)




필자의 첫 수, 깨끗한 녀석입니다.




관리소 쪽 중상류권 최고의 포인트죠... 자세 좋습니다.




동행취재하신 태클박스님의 여유로운 화이팅 모습




물이 맑아 살림망이 훤히 보입니다. (관리소 앞 한조사님 조과, 약 20여수)




맞은편 곶부리 수상좌대의 가족 출조객 모습




요즘 보기 힘든 야생족제비입니다.




상류권 조사님의 밤낚시 조과... 약 20여수




같은 일행분은 낱마리 조과... 하지만 잉어로 묵직한 손맛은 보셨답니다.^^


해뜰 무렵 나온 태클박스님이 낱마리로 마감하면서 태클박스님도 조금 더 기다렸다면 같이 좋은 조과를 올렸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조행이였다.

낚시터 전체적으로 조황이 조금 부족한 주말이였다.

아마 다른 포인트의 조사님들도 같은 상황이 였을 것이다.

새벽까지 자리를 지키신 분들은 기본 마릿수를 채웠고, 일찍 잠을 청하신 분들은 낱마리 조과를 보신 것 같다.

초저녁까지 북동풍이 불어와 밤새 기온이 뚝 떨어져 한낮의 뜨거웠던 대지가 차갑게 식으면서 일교차가 무척 컸던 것이 조황부진의 주요인이 였나보다.

하지만 손맛보다 더 소중한 자연속에 파묻혀 일상의 찌든 삶을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것일 것이다.


특히 큰골을 자주 찾는 조사님들의 한결 같은 말씀이 물 맑고 경치좋고 조용해서 자주 찾게 되고

수상좌대에는 에어컨까지 설치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가 더욱 좋다고 하신다.

다음 취재시엔 필자도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한 낚시를 기대해 보면서 이번 큰골낚시공원 취재를 마쳐봅니다.^^




오전에 주로 잉어의 입질이 많습니다.




일요일 오전, 낚시터 풍경




아침식사로 나온 콩나물북어해장국... 잘 먹었습니다.^^




태클박스님이 포즈를...^^ (붕어 20여수와 50센티급 향어 1수... 2명 조과)




좋은 조과를 올린 필자의 채비 모습 (기본 2봉 채비는 다소 불리했음)


[큰골 낚시공원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6월 16일(토) ~ 17일(일)

* 장 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74번지

* 날 씨 : 구름없고 맑음, 바람조금,,(한낮엔 30도, 밤엔 15도)

* 수면적: 약 12,000평

* 어 종 : 붕어, 잉어, 향어 등

* 좌 석 : 접지좌대 170석, 수상좌대

* 취 재 : 유료터취재팀 -채라채

* 동 행 : 태클박스님

* 채 비 : 2.9대 쌍포 (붕어 전용 채비-원줄 1.5호, 무미늘바늘 4~6호)

* 미 끼 : 섬유질 미끼, 집어용 떡밥 (어분+곡물)

* 조 과 : 20여수

* 입어료: 25,000원, 수상좌대 문의 043) 883-0084, 011-339-3406

* 편의시설: 식당, 매점, 수상좌대(TV, 에어콘, 초고속인터넷, 난방), 방가로

* 기 타 :

- 아직은 깊은 곳보다는 수심이 얕은 곳이 유리함.

- 입질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며 섬유질 미끼에 좋은 반응을 보임.

- 배수로 인해 포인트가 더욱 넓어짐.

- 이동식 접지 좌대로 배수시에도 낚시에 불편함이 없음.

- 한낮엔 30도를 넘는 더위를 보이지만 밤에는 아직도 추우니 난방대책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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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팀] 채라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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