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릿한 손맛
2달만에 찾은 아산에 위치한 영인지.
영인지를 맞이하는 순간 3월달 한낮에도 멋진 찌올림을 선사하며, 새우를 먹고 올라와 준 붕어들로 당찬 손맛을 보았을 때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지금 전국에 있는 저수지들이 농번기철을 맞이해 대부분 배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황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영인지로 출조한 취재진 역시 오늘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수상좌대에 올랐다.
낚싯대 편성을 마친 후 떡밥을 달아 붕어가 먹어주기를 기대하면서 계속해서 품질를 해보지만 쉽사리 집어가 되질 않는다.
그래도 다행히 바람이 불어주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잠시 식혀준다.
밑밥을 준지 2시간이 흘렀을까??
2.5칸대 찌에서 꿈뻑꿈뻑 하더니 3마디 무겁게 올라와 챔질...
핑~핑~핑~ 하며 제압하기가 힘들 정도로 반항을 하며 쉽사리 얼굴을 보여주질 않는다.
마음속에 제발 대물급 붕어이기를 바라면서 어렵사리 수면위로 올린 붕어는 아쉽게도 34cm급 떡붕어.
그래도 영인지 떡붕어는 다른 저수지 떡붕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채색과 체고가 좋은지라 토종붕어 월척을 낚은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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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평의 영인지 전경
저수지의 규모에 걸맞는 긴 제방
관리소에서 바라본 중류권 산밑 전경
상류권 전경
상류권에서 관리소를 바라보고...
상류권에서 하류쪽 좌측권 전경
관리소에서 상류권을 바라보고...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상류에 있던 접지좌대를 관리소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접지좌대가 관리소 부터 하류권까지 이어져 깊은 수심에서 노지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항상 인기가 좋은 30평 규모의 대형 수상좌대... 연안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취재진은 오늘은 두대로만...
섬유질 미끼로 붕어를 유혹해 보겠습니다.
밑밥질을 한지 2시간만에 힘찬 화이팅을 하고 있는 취재진
쉽사리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거세게 반항을 합니다.
힘겨운 줄다리기 끝에 만세를 한 34cm급 떡붕어
사진 찍기가 싫어서인지 거세게 반항을 하네요.
어둠이 깔리면서 살랑살랑 불던 바람이 갑자기 낚싯대를 던지기 조차 힘들 정도다.
저녁식사를 하며 바람이 멈춰 주기만을 기다리지만 바람이 멈추기는 커녕 더욱더 거세게 불어오고,
어렵게 채비를 안착시켜도 높은 파도로 찌를 볼 수가 없어 하는 수없이 잠시 눈을 붙친 후 밤 12시경에 일어났다.
그제서야 평온을 찾은 듯 고요하다.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밑밥을 서너번 던지니 시원한 찌올림이 이어진다.
챔질을 하니 7치급 토종붕어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후로도 아침까지 꾸준하게 입질이 이어져 토종붕어와 최고 8치급과 떡붕어 월척급 5수를 포함한 20여수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영인지는 지금 배수가 멈춘 상태로 만수대비 약 70%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상류에 있던 접지좌대를 하류권으로 옮겨 노지에서도 깊은 수심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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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조과... 떡붕어 월척급 5수 외 20여수
듬직한 붕어만 한자리에...
오늘의 장원 34cm급 떡붕어
떡붕어지만 영인지산은 뭔가 다릅니다.
항시 인기 좋은 30평 규모의 수상 방갈로
깨끗한 수상좌대 모습 1
깨끗한 수상좌대 모습 2
[영인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5월 14일(월) 15시 -15일 07시까지
* 장 소 : 충남 아산 영인지
* 날 씨 : 맑은후 흐리고 강한바람
* 채 비 : 떡밥 채비
* 수 심 : 3m 권
* 미 끼 : 섬유질
* 칸 수 : 2.5 - 2.9칸대
* 조 과 :떡붕어 월척5수외 토종붕어 최대8치급외 20여수
* 주 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 수면적: 약 130,000평
* 수 심 : 1.5 - 3m
* 어 종 : 토종붕어,떡붕어, 잉어, 가물치 외 민물어종
* 수상좌대: 신형 10동, 구형 10동
* 입어료: 노지기준 - 1만원
* 좌대료 :
- 구형 (2인 기준 : 4만원) 1인 추가시 1만원
- 신형 (3인 기준 : 7만원) 1인 추가시 1만원
- 대형 (5인 기준 : 10만원) 1인 추가시 1만원
* 부대시설 : 식당, 휴게실, 주차장, 휴게실
* 조황문의 : 041) 541 - 3411, 011 - 333 - 1833
* 특 징 :
갈대, 부들, 수몰나무가 잘 발달된 토종붕어터로 2년전 53cm급 대물급 붕어가 낚인 곳으로 자생 새우가 많아 대물낚시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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