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07.05.09]   


배움의 끝은 어디인가?


지난번 봉재지 취재 때 새벽에 난데없는 폭풍우와 천둥으로 밤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었다.

오늘은 밤낚시 만으로 재미 좀 보겠다고 별르고 갔다.


오후 5시쯤 봉재지에 도착하니 정말 반가운 입큰붕어 기술고문이신 윤교수님이 함께 계셨다.

이런 고수분과 밤낚시를 함께 하는것으로도 분명 내게 행운이다.

반갑게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새롭게 배치된 수심이 조금 깊은 곳의 생자리 좌대에 취재팀은 올랐다.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마치 바다낚시 온 기분이 들 정도였다.




서서히 저물어가는 봉재지의 저녁 노을


맛나게 식사를 하고 밤 9시가 다 되어 바람이 잠들기 시작했다.

봉봉님은 연타로 붕어를 신나게 잡는데 어째 필자와 윤교수님은 가끔 잡아 내는 정도 였다... 우리 봉봉님 목소리 좀 컸다^^;;

그러다 봉봉님은 어려운 입질에 조금씩 마릿수가 떨어져 가고,

다행히 필자가 밤 12시경 연타를 계속 날리며 마릿수를 채워나갔다.

어찌된 일인지 필자와는 비교 조차 해서도 안될 절정고수 윤교수님이 소식이 뜸하다.

요즘 윤교수님이 낚시를 많이 안하셨나..? ^^ 속으로 걱정을 좀 하기 시작한다.


윤교수님은 새벽 1시경이 되자 드뎌 실력발휘를 하기 시작한다.

날이 좋지 않아서인지 쉽지 않은 입질에 (정말 많이 까다로웠다) 혼자서 신나게 잡아내기 시작한다.

우리가 조금씩 잡아내고 있을 때 윤교수님은 어려운 입질을 극복하기 위해

내림채비, 단차채비, 표층채비, 전층채비 등등 많은 낚시기법을 어두운 밤에 시도하고 구사하고 계셨다.

또 놀란 것은 떡밥의 종류와 섬유질미끼의 종류를 까칠한 입질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대충 본 것만 10가지 정도는 새롭게 계속 만드시는 것이었다.

결국 완벽하게 극복하지는 못했다고 하셨지만 약 25마리의 붕어를 잡아 내시는 기염을...^^




이른 새벽 왜가리들도 필자와 함께 붕어 사냥을 합니다. 이녀석들 7 ~ 9치까지 물고 다니더군요.




필자가 걸은 잉어를 사진찍기 위해 봉봉님이 대신 손맛 보고 계십니다.




서서히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이 흐릴 것을 예상했는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취재팀 바로옆 좌대는 조사님 대신 이녀석이 지키고 있습니다.




봉봉님이 윤교수님 채비로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비가 올 예보로 사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중류권 좌대들의 모습입니다.




필자는 이 좌대가 땡겼습니다.^^;; 뒤쪽이 모두 수초대 입니다.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봉재지 풍경입니다.


밤새도록 내림채비로만 즐기고 미끼 또한 한번 갠 것으로 날 밤 새는 필자는 역쉬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 3시 반까지 윤교수님께 많은 의견과 문제점을 지적받고 스스로 느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봉봉님과 필자는 잠을 청했지만 윤교수님은 필자가 일어난 새벽 5시까지 낚시를 하셨다.

그런데 살림망을 드는 순간.ㅠㅠ

봉봉님이 새로 구입한 어망에 아래 묶음이 허술 했는지 2/3는 모두 탈출을 해버리고 말았다.

"내 낚시 200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첨이다~ 버럭!~~" 하고 잠을 청하셨다.^^

낚시를 수십년간 한 저런 고수도 매일 매일 다른 상황에서 어떠한 어려운 입질과 패턴에서 수많은 방법을 동원하며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고 필자는 많은 것을 느꼈다... 역시 낚시는 끝이 없나 보다.


이번 취재에 놀란 점은 봉재지에 상당한 수의 떡붕어 개체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5치 정도부터 윤교수님과 봉봉님이 잡아낸 35cm급의 대형 떡붕어도 존재하며, 취재팀이 보진 못했지만 4짜급의 떡붕어가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다 가지 않은 봄 봉재지의 대형 떡붕어를 노려 봄직하다.




필자의 조과 입니다. 15수 (8치 이하 제외)




봉봉님이 요즘 모델을 자주 합니다. 필자의 조과를 봉봉님이 들고~




윤교수님과 봉봉님의 조과 인데 2/3가 탈출을 했습니다. ㅠㅠ




입큰붕어 기술고문 윤교수님의 카리스마에 붕어들이 졌습니다.




철수하는 길에 봉재지의 풍경을 찍어 봅니다.




최상류권 수상좌대 풍경입니다. 최상류권이라 해도 수심은 나온답니다.









중류권 수초대의 좌대들 입니다.




관리앞 잔교 좌대는 낮에 손맛 보러 오시는 분들이 즐겨 앉는 것 같습니다.




제방권 풍경과 중층매니아를 위한 잔교 좌대




관리소와 잔교 좌대 풍경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5월 8(화) ~ 9(수)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동 행 : 봉봉, 윤교수님

* 날 씨 : 심한 바람, 흐림

* 수 심 : 2미터 30 ~ 3미터권

* 미 끼 : 어분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 합이 약 50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노지기준 - 1만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가로, 바베큐시설

* 조황문의: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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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팔방미인팀] 맨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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