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대로 처음처럼
늘 한결같은 사장님의 모습과 늘 아름답고 풍광이 수려한 대동지가 참으로 가고 싶었다.
한걸음에 내달려 대동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경 이었나 보다.
한 삼년만인가??
반갑게 맞아 주시는 사장님께 넙쭉 인사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사장님이 점지해주신 11번좌대로 배를 탔다.
평일인데도 노지에 꽤 많은 손님이 왔고 필자가 들어오고 잠시후 계속 수상좌대 손님들이 밀려 들어 왔다.
"야~ 맨꽝이 와서 그런가 보다. 평일날 왠 손님이 일케 많이 들어오냐? ^^"
2개동을 제외하고 모든 수상좌대에 손님이 들었다니 취재온 필자도 기분이 좋다.
배를 타고 사장님과 이런 저런 풍광을 찍고 채비를 하고 첫 캐스팅을 했다.
역시 떡붕어로 유명한 대동지 답게 4치 ~ 5치급 귀여운 떡붕어 녀석들이 바로 바로 챔질이 되고
그 속에 8치급이상 월척급까지 간간히 섞여 나온다.
대충 대충 해도 대체 심심치가 않은 곳이 바로 대동지 이라 할게다.
배를 타고 다시 나와 사장님과 저녁식사를 하기 까지 벌써 7수를 살림망에 채웠다. ( 8치급 이상만 살림망에 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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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도착했을때 노지 조사님들의 모습입니다.
대형 떡붕어녀석들이 이곳에 많이 출현 한답니다.
아직 한 낮이라 바람이 많이 붑니다.
상류권에 포진한 대동지 좌대들
담에 요기 좌대에 타보고 싶네요. 포인트가 그림입니다.^^
필자 옆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필자의 포인트 입니다. 수몰 나무의 반영이 좋습니다.
평일인데도 2개동을 제외하고 손님이 가득하니 저도 좋습니다.
역시 실력없는 조사 맨꽝 ㅠㅠ.. 내림낚시는 한번에 두마리면 챙피~
월척급의 떡붕어 녀석들이 꽤 힘을 씁니다.
전자캐미의 불을 밝히고 깔끔히 떨어지는 입질과 잔챙이 녀석들의 입질이 함께 들어오는 가운데
입질폭이 큰것은 8치급 이상이고 꼼질꼼질 하는 녀석들은 여지없이 귀여운 작은 녀석들이다.
서울보다 남쪽이라 밤이 그리 춥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밤이 되면서 갑자기 무척 기온이 떨어지고 무척 발이 시려웠다.
붕어들도 뚝떨어진 밤기온에 움츠렸는지 새벽 1시가 조금 넘어가자 잔챙이의 입질만 이어지고,
덩치녀석들은 움직임이 없거나 아주 간간히 나와 준다.
취침을 청한 시간까지 필자는 17수가 살림망에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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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지에 밤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필자가 묵은 11번 좌대 내부 입니다. 혼자 자니깐 춥더군여~
언제나 그랬듯이 새벽 5시에 알람소리에 깨어나 부시시 다시 캐스팅을 해보니 어제 밤상황처럼 아직 큰녀석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어제 밤낚시를 더 해 볼 것을 그랬나 하는 우려속에 아침 6시가 지날때 쯤 갑자기 큰 입질폭의 깔끔한 입질들이 들어 오기 시작한다.
이제 부터 나오는 녀석들은 월척에서 조금빠지거나 월척급 이상의 떡붕어들이 진한 손맛과 함께 기쁨을 준다.
이대로라면 50여수는 거뜬하겠는걸 하는데 2마디가 쏙 빨리는 조금 성급한 잉어 입질이 들어 왔다.
컥!~!~
얼른 대를 세웠다... 대를 세우지 않으면 바로 채비가 터져 나간다.
그다음 부터는 찌가 물에 쳐박혔다 나왔다가를 반복하며 엄청난 놈의 힘이 내 양팔을 무척 아프게 한다.
에궁...ㅠㅠ 괴물 잉어녀석이 물었나 보다. ㅠㅠ...
좌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왔다갔다 하며 녀석의 힘을 빼고 버틴시간이 한 20 ~ 25분정도??
결국 녀석은 수면위로 얼굴을 내밀고 도와주는 사람 한 사람없이 그 괴물 녀석을 뜰채와 손으로 겨우 건져 냈다.
주위 좌대에서는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고 난 힘이 빠져 기진맥진 퍼져버렸다.
줄자로 재어 보니 78cm 의 괴물 바닥 잉어 였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저런 녀석들은 원래 얼굴도 못보고 걍 터져버리는게 맞는데 제대로 걸렸었나 보다.
필자의 채비는 0.8호 원줄에 0.6호 목줄에 5호 바늘이었는데 ^^;;
이녀석 포함 30여수를 하고 좌대를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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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지의 아침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대동지의 물안개와 떠오르는 태양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빛이 납니다.
필자의 좌대 뒷쪽 좌대들도 아름답게 반영이 됩니다.
필자의 포인트는 역광이 되어 내림찌가 잘 안보여 애를 먹었지만 아름답습니다.
대동지의 아름다운 아침 모습
필자가 0.8호 원줄,0.6호 목줄로 잡은 78cm 괴물잉어를 총무님이 들고 포즈를~
필자의 조과 입니다. 30여수
필자가 잡은 월척급의 떡붕어를 총무님이 들고 포즈를~
대동지는 토종붕어는 물론이고 수입붕어등으로 개체수가 늘 넘치는 곳이다.
가장 개체수가 많은 떡붕어는 한순간도 쉴틈없이 입질을 해준다.
늘 아름답고 풍광이 수려하여 어느곳이든 포인트가 되며 민물에서 볼 수 있는 고기는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다양성이 좋다.
밤새 산란이 산발적으로 이루어 졌지만 아직도 산란은 끝나지 않은것 같다.
좋은 풍광속에 신나는 낚시를 하실려면 대동지의 출조 계획은 어떨까?
아직도 팔과 어깨가 아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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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대동지의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상류권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관리소 바로 아래 노지 포인트 입니다.
대동지 상류권의 모든 좌대 풍경입니다.
최상류에서 대동지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어느 곳을 돌아 봐도 그림같은 포인트로 저절로 대를 던지고 싶습니다.
우측에 살짝 보이는 좌대가 필자가 탄 11번 좌대 입니다.
멋진 풍광의 대동지~ 가족과 함께 하세요~
[대동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4월 18일(수) ~ 19일(목)
* 장 소 : 충남 아산시 음봉면 대동지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면 적 : 약 36,000평
* 어 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노지기준 - 1만원
* 수상좌대: 19동
* 좌대요금: 3만원 (입어료 별도)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 동 행 : 없음
* 날 씨 : 맑음
* 수 심 : 1.5m
* 미 끼 : 어분 곡물류, 식물성 미끼, 글루텐
* 채 비 : 15척 내림1대, 0.8호원줄, 0.6호목줄, 5호바늘
* 조 과 : 30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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