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낚시터... 에어콘, TV, 인터넷, 난방
김용철, 오영란 두 시인이 사는 큰골낚시공원.
수년만에 뵈어도 늘 한결같다.
변한건 새로운 수상좌대가 생겼다는것 뿐~
시인의 마을엔 다정한 두 부부시인과 그들의 아름다운 시와 강태공들로 항상 빛이 난다.
입구에서 부터 만나는 시와 각 방가로나 좌대등에 붙어 있는 아름다운 시...
곧 복숭아 꽃이 큰골 주변을 만개할 때에 더욱 화사하게 읊어 질테고, 큰골을 찾은 강태공들은 손맛 뿐 아니라 가슴한켠 문학의 맛을 새겨 갈터이다.
영동고속도로와 17번국도 38번국도를 거쳐 큰골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가 다 되어 간다.
보고 싶었던 한송이님과 민서를 함께 데려 오지 않았다고 "이런 돌팔이~" 라는 희한한 핀잔(^^)을 한번 듣고
배려해주신 새로운 수상좌대 중 뭉게구름 좌대에 올랐다.
전날 무지막지한 비로 물은 뒤집어져 흙탕물처럼 변해 있었고,
상류쪽에서 계속해서 차가운 물이 유입되고 있었으며 황사까지 겹쳐 큰 조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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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온 후 토요일 상류 모습
좋은 사람들과의 시조회 출조 모습
올 최악의 황사로 뒤덮힌 아침 풍경
최악의 황사로 마스크를 쓰고 하시는 조사님도^^
상류권에서 두분의 동시 화이팅
가족이 낚시를 오셨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역시 아직은 상류권이 강세 입니다.
사장님의 안내로 처음가 본 수상좌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가족만이 편안히 낚시할 수 있도록 아담한 방크기와 에어콘시설, TV시설, 난방은 물론이고
초고속 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는 랜선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노트북을 들고 오면 급한 업무나 아이들의 게임등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에어콘이고 무엇보다도 방과 낚시하는 장소까지의 거리가 꽤 있어 무척 쾌적하고 편안한 점이었다.
정말 가족끼리 편안히 아무 걱정 없이 조용히 낚시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었다.
더워서, 혹은 추워서, 아이들이 심심해서, 집사람이 드라마를 못봐서^^;; 이제 어떤 핑계도 어렵게 된 것 이다.
이제 어느 낚시터를 가든 가족을 위한 배려는 이미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다.
낚시도 정말 젊잖은 사람들의 좋은 레저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듯 해서 기분이 좋다.
역시 예상대로 저녁무렵인데 붕어의 입질이 없다.
저녁식사를 하기전 아주 미약한 입질로 붕어 한마리의 얼굴을 보는것으로 그치고 만다.
음식맛도 확연히 달라져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아주 맛나게 이슬 한병과 함께 밥한공기 반을 뚝딱 비웠다.^^;
커피 한잔을 들고 다시 좌대로 돌아와 그래도 계속 심하게 불던 바람이 이제 잠드니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다시금 캐스팅을 해본다.
입질이 너무나 미약해 살짝 빠는것은 거의 보이지 않고 살포시 올라오는 입질에 수많은 헛챔질을 했다.
본능적인 챔질에 그래도 운없게 걸려든 녀석들이 한시간에 한마리꼴 정도~ ^^;;
새벽 2시 취짐에 들기전까지 7수를 하고 편안하고 따스한 방에서 TV를 보면서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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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와 최적의 시설을 갖춘 신형좌대, 흰색 살림망이 걸린좌대가 필자의 좌대
좌상 (방에서 낚시터를 바라보고), 우상 (방과 낚시하는곳까지의 거리), 좌하 (실내모습), 우하 (곳곳에 아름다운 시)
시인의 마을 답게 좌대 이름도...^^
가장 좋은 조과를 보이는 상류권
상류권에서 낚시를 하신 조사님의 조과
무인도와 보물섬
산밑 포인트들은 간밤의 많은 비로~
산밑에서 바라본 큰골의 풍경
복숭아 꽃이 피면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
시조회 분들이 이 쪽 포인트에 자리 하셨네요
아침 5시에 기상하고 그래도 아침을 조금 기대는 했었지만
지독해진 황사로 사람만 숨쉬기 힘든게 아니라 붕어도 숨쉬기 힘들었던것일까?
아님 상류로 간밤에 많은 비로 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수온으로 인한 수온하강이 원인일까?
물론 아무도 모른다.
필자는 1수를 추가하는데 그치고 다른 조사님들의 조과를 확인해 보는데 역시 대부분 10여수 ~ 20여수 정도를 하신 것 같다.
곧 큰골 주변에는 아름다운 복숭아꽃으로 화사하게 변신을 할 것 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향기로 큰골이 덮여지게 되면 붕어들도 산책을 나설 것이다.
두시인이 사는 시인의 마을 큰골에 아름다운 풍광과 향기, 시인의 가슴뭉클한 시, 가족을 위한 최적의 수상좌대, 그리고 손맛~
더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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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바라본 큰골 풍경
필자의 조과
[큰골 낚시 공원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3월 31일(토) ~ 4월 1일(일)
* 장 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 날 씨 : 비온뒤 구름 많고 바람 많고 지독한 황사
* 수면적 : 약 12,000평
* 어 종 : 붕어, 잉어, 향어등
* 좌 석 : 접지좌대170석, 수상좌대
* 취 재 : 팔방미인팀 - 맨꽝
* 동 행 : 없음 (담엔 함께 ㅠㅠ)
* 채 비 : 18척 내림한대, 3호 바늘, 6호 목줄, 8호 원줄
* 미 끼 : 섬유질 미끼, 집어용 떡밥 (어분+곡물)
* 조 과 : 8수
* 입어료 : 25,000원, 수상좌대 문의 043) 883-0084, 011-339-3406
* 편의시설: 식당, 매점, 수상좌대(TV,에어콘,초고속인터넷,난방), 방가로
* 기 타 :
- 아직 상류권에서 입질이 더 활발했음
- 수상좌대나 방가로등은 반드시 미리 예약하세요
- 밤에는 아직 무척 추우니 난방대책 필요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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