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경기 안성 조일낚시터 [2006.11.28]   


겨울 붕어의 요람


요즘 보이는 계절의 변화와 이상기온의 현상은 계속되려나보다.

하루는 바람이 불고 또 하루는 무척 더운 기온에 밤은 겨울을 연상케하고,

다음날은 낮 기온 또한 한겨울 날씨를 보이고, 또 다음날은 포근한 봄날씨같은 어처구니 없는 날의 연속이다.

이런 혼란시기에 출조날과 출조지를 정하기가 무척 힘들고 아쉬움이 많은 것은 모든 낚시인들의 마음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낚시대회가 치루어질 경기도 안성에 있는 조일낚시터는 토종붕어 전용터이면서 기상변화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안전한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요즘은 날씨가 더욱 추워지는 날 폭팔적인 조황을 보이기에, 사전 취재를 하기로 한 오늘밤 또한 무척 추워지길 마음 속으로 기대해 본다.




초겨울의 조일낚시터




해가 많이 짧아 졌습니다




전화받으랴~ 채비하랴~




길가 포인트


금일 취재에 동행한 천마님은 산밑 하류권에 자리를 잡고, 필자는 관리실 아래 제방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오후 2시경, 단체 출조을 하신 조사님들이 삼삼오오 저수지 전역에 흩어져 자리을 잡았다.

금일 납회를 하기 위해 단체 출조을 하신 분들은 대전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송림 조우회이다.

필자 또한 송림조우회에 아는 분이 있는터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취재에 임했다.


해가 떨어지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날씨가 추워지질 않는다. 더 추워지면 좋으련만...

초겨울인 터라 채비를 조금 가볍게 전환하고 미끼 또한 머리를 벗긴 새우로 준비했다.

초저녁 시간, 산밑 천마님 자리에선 입질이 시작되었고, 평균씨알은 7치급에서 9치급까지로 연이어 토실토실한 토종붕어가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에서 오신 송림 조우회 분들도 상류와 중류 하류권에서 연이어 챔질소리가 들리고 붕어를 걸어 올리는 소리가 이어진다.

필자 또한 몇번의 입질로 8치급에서 턱걸이 월척 손맛을 보고 있었다.




송림조우회 회장님




채비 하시느라 분주하신 모습들




최상류권 포인트




중류 뗏짱 포인트




두번째 상류 포인트




산밑 포인트




해는 저물어가고, 마음은 급하고...









취재진 천마님의 신중한 모습




필자의 자리... 준비완료!!




오늘의 미끼




서서히 입질은 오고...


밤 11시 경, 중간 상류에 자리잡으신 입큰 회원이며, 송림회 회원이신 박기홍님께서 깐 새우에 33cm급 월척을 걸어올리셨다.

아직까지도 상류권에 씨알 좋은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조일낚시터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아직 기다리던 입질이 오질 않는다.

12시경, 통새우로 머리를 벗기지 않은 상태로 미끼교환을 하고 오직 한마리 보기의 낚시로 전환했다.

새벽 3시경까지 미동도 하질 않고 굳어버린 찌불에 약한 예신이 감지되었다.

한마디에서 반마디로 꼬물거리길 30분... 드디어 서서히 떠오른다.

찌톱을 거의다 뽑아 올리고 정점을 보여준다.

챔질 타이밍을 기다리던 필자 손에 힘이 들어가며 강한 챔질을 했다.

동시에 끌려나오질 않으려 저항하는 힘이 꽤 강하다.

머리속에 스치는 생각..."대물이다!!"

큰 파장소리와 함께 연안에 끌려나온 붕어를 라이트로 비춰 보니 언뜻 봐도 35cm는 넘는 대물붕어다.

그 자리에서 실계측을 해보니 36cm가 나온다.

기다리던 붕어을 상면하고 나니 기분이 무척 좋다.




새벽 3시 30분에 나온 덩어리




날이 밝았으나 날은 흐립니다... 그래도 붕어는 나오네요




취재진 조과 중 일부


더 큰 씨알을 기대하며 미끼 교환을 하고 기다려 보았다.

필자는 그후 아침녘까지 9치급으로 두세 수를 추가하고, 산밑에 동행 취재하신 천마님은 주종이 9치급으로 30수의 손맛을 톡톡히 봤다.

밤낚시를 같이 즐긴 송림조우회 분들도 아침녘까지의 총 조과를 한자리에 모여 놓은 것이 100여 수.

이런 날씨속에 이 정도면 안정적인 조황인 것은 사실인 것이 입증되었다.


취재를 마치고 조일낚시터 사장님과 저수지를 한바뀌 둘러 보는데, 쓰레기 하나 찿아볼수 없는 모습에 역시 타의 모범이 되는 송림조우회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사모님 또한 너무 깔끔하게 납회를 치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질 않으신다.

이번 입큰붕어 낚시대회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조황을 보여 참가하신 모든 선수분들께서 입상을 떠나 막바지 물낚시에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 대회 당일 당부의 말씀 *

1. 한번에 많을 차량을 주차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사오니 같은 지역의 선수분들께서는 카풀을 해서 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조일낚시터는 토종붕어 낚시터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의자, 파라솔을 비취해 놓지 않았으니 꼭 선수분들께서 지참하셔야 합니다.





36cm급과 33cm급




쓸만합니다




기념 촬영




송림 조우회 회원들조과 100여수




송림 조우회 납회를 마치며.... 반가웠습니다.^^




조일낚시터의 깔끔한 시설을 소개합니다


[바닥, 내림 혼합낚시 대회장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11월 25일(토) 오후 4시 ~ 26일(일) 오전 8시

* 장 소 : 경기도 양성 조일낚시터

* 취 재 : 데스크팀

* 동 행 : 천[메주콩]마님

* 날 씨 : 구름 , 조금 흐림

* 포인트: 하류권

* 수 심 : 1m ~ 3m권

* 장 비 : (취재팀 기준) 초경질 5.0대 ~ 3.0대

* 채 비 : (취재팀 기준) 원줄 입큰라인 5호, 대물 전자찌, 8호 고리봉돌, 목줄 모노필라민트 4호 , 지누 4호바늘

* 미 끼 : 새우

* 조 과 : 36cm급 1수, 월척급 2수 이하 30수, 주종 9치급

* 기 타 : 날씨가 조금 흐리고 오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낚시여건이 별로 좋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정상적인 겨울 날씨를 보인다면 더욱 좋은 조황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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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이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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