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경기 용인 삼인낚시터 [2006.04.10]   


즐길 수 있는 낚시터


행정구역 상으로는 용인에 속해 있지만 오산에서 더 가까운 삼인낚시터.

오산 I.C 에서 송전방향으로 약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곳 정도는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터가 마련인데

필자의 경우 일단 집에서 가깝고, 물 깨끗하고, 경치가 좋아서 즐겨찾는 곳이 바로 이곳 용인 삼인지이다.


이곳 삼인낚시터는 약 30,000여평의 수면적을 가진 계곡지로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1급수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평균 수심이 깊어서 손맛이 일품인 곳으로 소문이 나있는 곳으로

자생 잉어와 붕어, 그리고 떡붕어의 당길 맛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좌회전을 하면 삼인낚시터가 나옵니다




관리소에서 바라본 제방 전경




상류에서 바라본 삼인지 전경입니다




최상류 수초대에 자리잡고 있는 수상좌대의 모습




상류쪽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이렇게 수상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류 수초대를 공략한 조사의 오전조과 붕어, 잉어, 떡붕어로 손맛 진하게 봤답니다




한 낮인데도 황사로 인해 뿌옇게 변해버린 하늘... 태양인지, 달인지 이거야 원...




주말을 맞아 수상좌대로 향하는 출조객들의 모습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우측 골자리 전경입니다




우측 골자리에서 장대낚시로 잉어를 걸어내고 있는 조사님




관리소 앞 포인트 전경 항상 인기가 있는 포인트랍니다


황사주의보까지 내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뿌옇게 변해버린 토요일 오후.

삼인낚시터에 도착해보니 짙은 안개가 낀것같이 관리소에서 상류쪽이 안보일 정도로 황사가 심각했다.

'이거 이래서 낚시가 되려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뭐 꼭 좋은날만 낚시하란 법있나?' 하는 마음으로 일단 자리를 잡고 사진촬영을 위해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좋지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는 거의 모든 낚시인들 앞에 살림망이 들어가 있었고

최상류권 수초대를 공략한 조사는 오전낚시에 이미 만족할만한 조과를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단독출조한 조사들도 있었지만 요즘의 낚시풍토를 보여주듯이 대부분이 가족 또는 친구들과 동행출조를 하여 주말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점심때쯤 미리 들어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윤교수님 앞에도 이미 살림망은 들어가 있었지만 생각보단 좋은 조황이 아니라고 한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쯤 입질을 받아내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미약한 입질이 들어온다.

몇번의 헛챔질 끝에 첫수로 걸어낸것은 붕어가 아니라 잉어였는데 이건 상상외의 힘을 보여준다.

당연히 일어서서 벌서기는 기본으로 겨우 끌어내고 보니 약 35cm 정도의 크기인데 팔이 뻐근할 정도로 기운이 좋다.

하기야 이맛에 삼인낚시터를 찾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긴 하지만...


밤이 깊어 가면서 슬슬 입질 횟수가 잦아질 무렵 날씨가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급기야는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바람까지 불기 시작한다.

'우쒸!~' 일기예보에는 일요일 밤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대기가 불안정한 까닭인지 낚싯대를 세우면 손잡이 부분에서 따닥따닥 하는 소리를 내며

손바닥이 따끔거릴 정도로 정전기가 발생되기까지 하니 이거야 원 이렇게 날씨가 안도와주나...

아침을 기약하며 잘 수밖에...




밤새 붕어들이 뒤집어대며 시끄럽게 했던 포인트로 한번 노려 볼만한 포인트입니다




삼인낚시터는 물좋고 경관이 수려해서 가족단위 출조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우리 아빠가 이만큼 잡았어요" 아빠의 조과를 들고 기념사진 한장!!




붕어, 잉어, 그리고 떡붕어의 모습도 보입니다


밤에 내린 비로 황사가 많이 걷히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은 희뿌연 아침을 맞았다.

오전 낚시를 시도해 보았지만 취재진이 자리한 포인트에서는 만족할만한 조과를 얻지 못하고 취재를 일단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는데...

윤교수님 그리고 밤늦게 응원차 찾아온 동생들과 함께 2차전에 돌입하기로 합의(?)를 보고 자리를 옮기는데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인지라 처음부터 웃음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평상시 중층낚시를 즐겨하는터라 떡붕어로 손맛을 보기 위해 윤교수님과 자주 들어갔던 좌대로 자리를 옮긴건데

기다렸다는듯이 바람이 세게불며 물결이 거세지며 여전히 입질을 받아내기엔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비교적 바람의 영향을 덜받는 쪽으로 대를 편성한 동생들은 입질을 받아내기 시작하는데

간간히 이어지는 입질이었지만 힘껏 당겨주는 당찬 손맛은 삼인지의 매력을 맛보기엔 충분할 정도의 그것이었다.


무조건 조과를 많이 얻어내기 위한 낚시가 아니라 그 과정을 즐기며 만나서 반가운,

그리고 가끔은 실없는 농담일지라도 서로가 허심탄회하게 웃으며 하루를 보낼수 있는,

그러면서 스스로 만족스런 낚시를 즐겼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기다가 깨끗한 자연과 어우러질수 있는 낚시라면 더욱 좋은게 아닌가 싶다.

가족 또는 벗들과의 별다른 큰 욕심없이 나들이 삼아 찾았다가

이곳 삼인지의 매력에 빠져 이곳을 자주찾는 조사들이 한둘이 아닌걸보면 비단 이것은 필자만이 갖는 생각은 아닌 듯 싶다.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깨끗한 물이있고 당찬 당길맛을 안겨주는 삼인지를 찾아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도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하나의 기쁨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번 취재를 마무리해 본다.




중층낚시인을 위하여 무너미권으로 잔교식 좌대를 설치하였습니다




관리소 앞에 주차를 하시고 핸들카를 이용하여 잔교식 좌대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필자도 언젠가는 이렇게 좋은 곳에 그림같은 집을 짖고 살고 싶답니다.^^




요즘 윤교수님은 출조만 하면 이런 장면을 한번씩은 꼭 보여주고 계십니다.^^




한참을 힘겨루기를 한 후에야 모습을 보여준 삼인지 바닥잉어의 모습... 그리 크지도 않은 것이...




중국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출조한 마바리님도 열심히 벌을 서고 있습니다




벗과 함께하는 낚시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취재진의 조과 1 윤교수님의 살림망




취재진의 조과 2 바이킹의 살림망




주변에 발생한 산불진화를 위해 물을 퍼가는 헬기의 모습... 우리 모두 산불조심 합시다!!


[삼인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4월 8일(토) ~ 9일(일)

* 장 소 : 경기 용인 삼인낚시터

* 수면적: 약 30,000평

* 어 종 : 붕어,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날 씨 : 황사주의보, 밤에는 비

* 포인트: 관리소앞 포인트, 2차전: 관리소 건너편 수상좌대

* 수 심 : 약 4m 권

* 미 끼 : 동물성, 식물성집어제, 섬유질미끼

* 조 과 : 약 40여수

* 취 재 : 바이킹, 윤교수님

* 기 타 :

- 섬유질 미끼에 입질이 좋았음.

- 각 좌대마다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및 단체출조시 편리함.

- 밤낚시 시에는 방한용품 지참.

- 현재 상류권 수초대가 조황이 좋음.

- 단체출조 및 수상좌대 이용시 예약을 권장함.

- 중층낚시인을 위한 잔교식 좌대가 설치되어 있음.

* 깨끗한 낚시환경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에 많은 협조를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유료터취재팀]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