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5 > 경기 이천 각평낚시공원 [2005.11.12-13]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 각평낚시공원


우리는 요즘 참으로 힘든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낚시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든 걸 훌훌 던지고 낚시삼매경에 빠지고 싶은 욕망이 있을것이다.

최소한 낚시를 하는 동안엔 물을 바라보고, 찌를 바라보며 오로지 낚시에만 심취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은근과끈기 님과 취재길에 올랐다.

목적지는 경기도 이천에 자리 잡고 있는 각평낚시공원.

주말 오후인걸 감안하여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택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국도보다는 고속도로가 빨랐단다. ㅠ.ㅠ)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각평낚시공원은 약 1만 2,000평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그리 높지 않은 제방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는데 제방을 넘어서자 의외로 많은 수의 조사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있다.

계절이 동절기로 들어서면서 이미 하우스 낚시터가 개장을 한 것을 고려한다면 손님이 많은 편이다.

제방 쪽에 설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는 이미 만원이고 평상시 인기 있는 포인트에는 벌써 많은 수의 조사가 낚시에 열중이었다.

취재진도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은끈 님이나 필자의 욕심이 앞서서일까 한 시간이상 꼼짝도 안하는 찌를 바라보고 있자니

약간의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는데 해는 저물어가고 있고 밤낚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취재진의 옆에 자리 잡은

조사들과 수상좌대의 화이팅은 이어지고 있었다.




각평낚시터 진입하기전에 제방권을 바라본 전경




제방 쪽에서 매점 앞 포인트를 바라본 전경




매점 앞에서 바라본 제방쪽 수상좌대의 전경




매점 맞은편 상류쪽 포인트




산 아래 쪽에서 제방과 매점앞을 바라본 전경




상류 쪽에서 제방 앞 수상좌대를 바라보고...




상류쪽 포인트 입니다


해가 저물자 기온이 떨어지는데 갑자기 한기가 몰려든다.

떡밥을 잡은 손은 곱아오기 시작하고 어깨가 절로 움츠려드는게 난로를 가져오지 않은게 이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은근과끈기 님 차를 같이 타고 오느라 준비했던 바지도 두고 왔으니...

저녁식사를 하며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과 낚시터 운영자로서의 경영철학을 듣다보니

필자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특히 한명의 꾼을 위한 낚시터 보다는 가족 또는 조우(釣友)들과 함께 출조해서

낚시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다는 부분은 단순히 낚시만을 즐기는 곳이 아닌, 음... 굳이 표현하자면 낚시를 주제로한 테마공원 이랄까?

그런 것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각평에는 다른 낚시터에 비해 방갈로가 많은 편이다.

각 방갈로에는 TV 가 설치되어 있고 전기 온돌 판넬이 설치되어 있어서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상 방갈로에는 깔끔한 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 놓았다.

그래서인지 단독 출조 보다는 친구 또는 가족단위의 출조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매점 앞에서 바라본 산 아래 포인트 전경




취재진이 낚시한 매점 앞 포인트




매점 앞에서 맞은편 산 아래 포인트를 바라보고...




제일먼저 매점 앞 포인트에서 파이팅이 이어 집니다


밤이 깊을수록 오히려 추위가 덜 느껴졌는데 그래도 물가라 그런지 한 시간여를 못 넘기고 다시 한기는 밀려왔지만

낮보다는 시원해진 입질을 보느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보니 몸은 어느덧 꽁꽁 얼어가고 있었다.

어젯밤의 추위를 말해주듯 자동차 유리에는 성에가 잔뜩 끼어있었고 물그릇에는 제법 두터운 살얼음이 끼어있었다.

수면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함께 여기저기서 힘찬 화이팅 소리가 들려오는데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에 맛보는 낚시터의 아침이었다.

이런 아침을 맞는 것도 낚시를 다니며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저수온기의 특성일까 어느 정도 자리편차가 있었는데 수상좌대에서의 조황이 눈에 띄어 보였다.

특히 아침조황이 좋았는데 잉어와 붕어가 반반정도의 비율을 보여 조사들의 손을 즐겁게 해 주고 있었다.

이곳 각평낚시공원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현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농산물로 정성스런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찬 한가지마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가정식 메뉴로 구성되어 조사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었다.

그리고 매점에서는 낚시터 윗 쪽 논에서 직접 생산된 친환경 쌀을 직접 판매하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 출조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수상좌대에도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 지네요~




역시 수상좌대에서 호황이 이어 집니다




해가 서서히 올라오는 시간에도 파이팅은 계속 이어집니다




제방아래에 운치있게 자라난 갈대를 담아봤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셔서 편안하게 쉴수있는 방가로




운치있는 원두막




상류쪽 유입수가 너무 깨끗하네요~




서서히 해가 지면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한밤중에 수상좌대의 낚시하는 장면이 운치있네요~




새벽이 밝아오면서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제방 수상좌대에서 낚시하신 조사 님과 살림망을...




추수를 마친 낚시터 아래쪽 들판이 쓸쓸하기만 합니다


이제 계절은 가을을 넘어서 초겨울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 낚시 정도는 괜찮겠지만 밤낚시를 하기엔 추운계절...

물론 여기저기 가까운 하우스 낚시터를 찾을 수도 있지만 두툼한 방한복을 입고입에서 나오는 입김을 불며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여유를 위해 각평낚시공원에서는 겨울에도 결빙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해서 수상 방갈로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가족과의 나들이 코스로 인근 이천의 온천과 맛있는 밥상, 그리고 편안한 시설을 갖춘 각평낚시공원에서 낚시를 추천해 보며 이번 취재를 마무리해 본다.





각평낚시터의 편의시설을 모듬으로 담았습니다


[각평낚시공원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11월 12일 (토) ~ 13일 (일)

* 장 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소재 각평낚시공원

* 취 재 : 유료터취재팀 바이킹, 은근과끈기

* 날 씨 : 흐리고 밤기온이 많이 떨어짐.

* 수 심 : 2 ~ 3m

* 포인트 : 매점앞 개인좌대

* 미 끼 : 어분, 곡물류, 섬유질미끼

* 특기사항

-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방한준비는 철저히.

- 주로 3.0 ~ 3.2칸 낚싯대를 사용함.

- 현재 매점 맞은편 포인트와 수상좌대, 매점 앞 포인트에서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음.

- 섬유질미끼 보다 지렁이가 잘먹힘.

- 수상좌대는 인기가 많은 관계로 예약필수.

- 방갈로에 온돌판넬 및 TV, 침구가 완비되어 있음.

* 방갈로 퇴실시 전기, 열쇠 관리를 부탁드립니다.

* 쓰레기 분리수거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각평낚시공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각평낚시공원 조황문의 : 031) 632-8205~6, 031) 631-2371, 010-3000-9077



* 찾아가는 길



취재 - [유료터취재 3팀]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