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4 > 경기 용인 강림낚시터 [2005.08.19-20]   


마음은 벌써 낚시터로 떠나 버렸고~


일이 밀리지 않은 어느 금요일 퇴근 무렵 오늘은 어디로 갈까? 형님들께 전화를 해보고

여기 저기 조행기도 읽어보고 노지로 갈까? 아니면 유료터로 갈까?

늘 업무과다로 장박 낚시는 엄두도 못내는 주말 조사인 본인은 하루를 하더라도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도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실제 낚시를 시작할 무렵에는 지쳐서 비몽사몽, 정신을 차리면 어느새 되돌튼±?할 시간이 되기 다반사.

휴가를 내서 원 없이 낚시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라

휴가가 끝난 뒤 산더미 같이 쌓인 일들로 인하여 미쳐 버릴 것 같아 마음만 붕어를 그리는데... 짝사랑에 애 닳는 가슴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분기회의를 하다가 골이 지끈지끈 하던 차에 킹콩 형님의 전화가 더 반갑게 들리고

"어~ 나 용인에 있어, 어디 있능겨~"

"네, 사무실에 있는데 퇴근해서 짐 싸들고 갈께요"

회의는 끝나고 잠깐 거래처와 미팅하고 퇴근.

마음은 벌써 낚시터로 떠나 버렸고 유체이탈한 몸이 동물적인 본능으로 집에 달려가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들고 갈아입고...


아무래도 짧은 시간 낚시를 하다 보니 유료터를 많이 찾게 되는데 어렵게 도착하여 허기진 배 채우고

낚싯대 드리우면 벌써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 간혹 입질이라도 해주면 졸립지나 않으련만...

붕어들도 주말 꾼을 아는지 아니면 텃세를 부리는 것인지... 찌가 요지부동인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저수지 바닥에 자석이 있어 바늘을 붙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목요일(18일) 부터 용인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조과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일단 집에 들러 쌀쌀해진 기온 탓에 긴 바지와 점퍼를 걸치고 강림낚시터로 출발.

자주 지나는 길이지만 강림낚시터에서 낚시를 해 본 경험이 없기에 진입로에서 약간을 방황하다 찾아 들어간 낚시터는

50개의 좌석과 3.2칸 기준 2m 이상의 수심과 적절한 물색을 띄고 있고, 10여 분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강림낚시터 전경




입구 우측 포인트에서 낚시 중인 조사님들




입구 촤측 포인트에서 낚시 중인 조사님들




관리소 앞에서 바라본 강림낚시터




헉! 그렇게 잡으시면 낚싯대가 위험합니다!!




좌로 한번 틀어주고...^^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한 조사님의 여유로운 화이팅!


조과에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을 비웠는데 건너편에 자리하신 조사님이 계속 낚아 내시는 모습이 왜 이리 부러운지

한편으로는 샘도 나고, 두리번~ 두리번~ 굴러다니는 돌맹이가 없구만, 왜 이리 사악한 것만 배우는지...

한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와 함께 낚시를 가서 1시간 정도 입질이 없거나 따분해지면 하는 놀이가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그것도 내 찌 앞에 ~ 흑~흑~

밤눈이 어두워 떡밥에 물을 잘못 맞추어 질척질척, 내가 봐도 영 아닌데 붕어가 먹어줄까?

아ㅋㅇ텍 + 찐ㅂㄱ를 반반씩 배합해서 콩알 (강낭콩?) 크기로 서너번, "앗싸~ 흐흐흐~ 니덜 다 주거쓰 (킹콩 형님) 말씀.

그러나 매일 꽝조사인 내가 형님을 앞서는 조과를 보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데 자리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늦가을의 찬바람을 연상시킬 만큼 바람도 차갑고 간간히 뿌리는 빗방울들... 내가 붕어라도 입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날씨와

늦은 시간, 회자되는 폭발적인 조황은 기대하기 어려운 날씨였지만 만족할 만큼의 손 맛은 보았습니다.

늦은 저녁 귀가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50여수 이상, 강림낚시터에서 꽝을 하신 분들도 있고 ㅎㅎ

아침 철수 무렵 달려든 발갱이와 실랑이... 다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폭발적인 조황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팔이 아파서 철수.


강림낚시터는 분당과 수지, 용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길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 아래에 찾아가시는 길을 설명합니다.




바로 이어 옆조사님도 한마리 걸었습니다




모기야 물렀거라~ 조사님들 낚시 중이시다.^^




에고~ 결국 옆으로 물러서서야




입구 쪽에서도 한마리 추가!




이번에는 두팔을 동시에 들고...^^




46번도 한마리 추가요.^^




취재진의 마수걸이... 어떻게 입질을 했는지??..ㅠㅠ




일심동체!!... 낚싯대와 뜰채의 조화




묵직한 살림망을 들어 보이는 한 조사님




지금은 방류시간... 더 잡아 가세요.^^


찾아가시는 길

용인 면허시험장에서 출발하여 강림낚시터까지 약 20분.

오픈을 앞두고 내장공사가 진행 중인 죽전 이마트로 빠져 나와 광주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광주로 가는 43번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진행하다 처음 만나는 교차로가 능평 교차로 (분당 방향 표지판)이고, 두번째 교차로가 문형교차로 (용인, 에버랜드 표지판)입니다.

능평 교차로를 나와 계속 직진하면 분당으로 진입하는 교차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교차로를 통과하여 2 ~ 3분 정도 직진하면 오포읍을 지나 43번 도로 고가 밑을 통과하면 동림리 표지판과 신호등이 있습니다.

이 신호등에서 우회전하여 조그만 다리를 지나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다 보면 마가미술관 표지판이 보이고

조금 더 지나면 동림 낚시터와 강림낚시터 간판이 교대로 보일 것입니다.

필자는 능평 교차로를 거쳐 분당으로 진입하는 차들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능평 교차로 다음에 있는

문형교차로 (용인, 에버랜드 표지판) 으로 진입, 1Km 지나 레미콘 공장으로 진입하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하여

동림리 진입표지판이 있는 신호등에서 좌회전해서 진입합니다.

동림 낚시터와 강림낚시터는 인접해 있으며, 서로 다른 낚시터입니다.




한 조사님의 살림망




강림낚시터의 식단.. 꿀꺽~




강림낚시터의 수세식 화장실


[강림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8월 19일(금) ~ 20일(토)

* 장 소 :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동림리 271-1

* 날 씨 : 비온후 흐림

* 수 심 : 2m권

* 채 비 : 3.2칸 쌍포(필자 기준)

* 입어료 : 30,000원

* 미 끼 : 어분, 보리류, 지렁이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강림낚시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강림낚시터 조황문의 : (031) 339-1760, HP : 011-361-4488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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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 1팀]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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