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바다낚시
지독한 가뭄으로 저수지권 수위가 바닥을 보이면서 마땅히 붕어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없는 요즘이다.
강계도 저수위를 보이고 있고 낚시는 가야겠고 오랜만에 없는 시간을 억지로 만들어서
멀리 흑산면 상태도로 2박 3일 바다낚시를 가기로 하고 쉽게 백수 두명을 꼬시는데 성공해서
전날밤 목포에 도착해서 일찍 휴식을 취하고 오전 첫배로 흑산도 비금도를 경유해서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20km 세시간 뱃길을 달려가니 현지에사는 막내누나가 반갑게 맞아준다.
3개의 태도중에 맨위에 있다고 해서 상태도라고 한다고 한다
섬 전역이 바위산으로 이루어져있고 김해김씨 밀양박씨 30여가구가 집성을 이루고
바다의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그림 같은 곳이다~
우선은 낚시가 먼저이기 때문에 누나가 차려준 맛있는 생선밥상으로 점심을 먹고
상태도 토박이이자 현지에서 낚시배를 운영하고 있는 매형이 직접 포인트로 안내를 해준다
날씨도좋고 파고도 높지않고 선상낚시 하기에 그만이다
30여분 뱃길로 나가니 수심이 30여m권 귀찮은 생미끼도 필요없고
인조미끼로 바닥층으로 내려보니 들어가자마자 대형우럭 놀래미 농어 할 거 없이 온갖 바다고기가 나온다
수시로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서너시간 선상낚시를 하고 밤에는 집 앞에서 볼락 우럭을 마릿수로 잡고
선창에 앉아서 맛있는 바다고기구이 자연산전복구이 등으로 이슬이도 한잔하니 순실이가 부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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