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기분좋은 출발
추석 차례를 지내고나서 바로 여수로 박프로님을 만나러 갈려고 계획을 했는데
집을 나가자 말자 차가 엄청 막힙니다.
결국은 여수행을 포기하고 국도를 따라서 대호만을 찾아 갑니다.
모처럼 아들과 함께 했기에 그나마 붕어 얼굴 볼 수 있는 곳으로 찾아 갑니다.
삼봉지 상류권을 우리의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부들 수초 앞으로 대편성을 해 봅니다.
아들놈도 오래간만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옥수수와 글루텐 지렁이를 사용해서 낚시를 해 보는데
해가 지기전까지는 꼼짝 하지 않던 찌가 초저녁에 아들놈이 지렁이 미끼에 8치급을 걸어 내었고
밤 10시경 월척급도 걸어 냅니다.
옥수수와 글루텐을 쓰던 마눌님도 지렁이로 바꾸고 한수 합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는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힘겹게 이곳을 찾아온 건학님과 함께 참이슬로 목을 축이고 나서야 잠이 들었네요.
아침에 해뜨기 전에 마눌님과 아들놈이 낚시를 해 보는데
아들놈 자리에서는 입질이 없었는데 마눌님 자리에서는 입질이 들어 옵니다.
명절 연휴 천날은 이렇게 기분좋게 보냈습니다.
삼봉에서 낚시를 마치고 다시 대호만을 둘러 보다가 삼교로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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