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기분좋은 돌붕어
물이 깨끗하고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아침 일찍 움직여 봅니다.
신양수로에서 나와서 예당지를 지나 무한천을 따라 올라 갑니다.
가다가 수로가 보이면 서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다시 올라 갑니다.
참 좋은 포인트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작업을 많이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청양까지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좌측편에 수로가 보이기에 좌측으로 들어가 봅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각종 수초가 잘 분포되어 있었고 물색도 탁하고 좋아 보입니다.
한편 아쉬운 것은 올해 물이 마르지 않았나 하는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물이 보로 넘치고 있어서 그냥 하루를 이곳에서 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붕어가 있나 확인을 해보기 위해서 지렁이 미끼에 직공채비를 드리우니 바로 입질을 합니다.
잔씨알 붕어가 나왔는데 만져보니 전형적인 돌붕어의 가죽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칠 거칠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더 볼 것 없이 대편성을 해 봅니다.
부들 수초와 말풀 수초를 조금 작업해서 마눌님 포인트를 마련해 봅니다.
오후시간 상운님도 도착을 해서 대편성을 합니다.
상운님도 분위기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상운님이 준비해 온 맛나는 초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밤낚시에 돌입을 합니다.
낮시간 옥수수를 건드리지 않았는데 밤이 되면서 옥수수에 찌올림이 멋지게 이어 집니다.
씨알은 조금 아쉽지만 손맛은 짱짱 합니다.
찌올림은 예술 그자체 입니다.
자정 무렵까지 마눌님 신나게 손맛과 찌맛을 봅니다.
낮에는 조금 실망한 것 같았지만 밤낚시를 하면서 기분이 완전히 좋아 진 것 같습니다.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하다가 기분좋게 마무리를 짓고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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