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나올 것 같은데
가족과 함께 하는 두번째날
고속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경기권 수로를 찾아 갑니다.
버드나무 사이에 그늘도 있고 해서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버드나무 꽃씨와 황사가 날리는 통에 낮시간을 어렵게 보냅니다.
그나마 나무속이어서 덮지는 않았지만 버드나무꽃씨는 정말 피곤하게 합니다.
차에 모기장을 치고 일단 해가 질 무렵까지 기다려 봅니다.
해가 지고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며칠동안 이곳에 먼저 와 있던 부부조사에게 근황을 물어 보니
요즘은 입질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굳굳히 밤낚시에 도전해 봅니다.
아들놈이 9치급 붕어를 걸어 내면서 기분 좋았는데 그 이후로 입질이 없습니다.
거의 밤새 입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동틀 무렵에 다시 아들놈이 한수 더 걸어 냅니다.
작년에 이곳에서 가을에 정말 손맛 많이 보던 곳인데
올해 비가 아직 오지 않아서 인지 제대로 된 입질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 청태도 많아지고 해서 조황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무그늘도 있고 물가까지 차도 들어가고 해서 좋은 곳인데
큰 비가 오고 나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오는 낚시매너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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