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를 헤치고 달려간 무명지 !!
전북 흥덕 연밭소류지 ,태인 오송지,부안 청호지,고창 궁산지 등
입큰붕어팀 조황...무명지
토요일 새벽....저절로 눈이 떠진다 새벽04시00분...
밤잠을 설친 오산독사의 목소리에 생기가 넘친다 역시 미쳤긴 미쳤나보다
또 다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도착한곳이 오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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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오송지
날씨 : 대체로 흐림
기온: 영상 4-5도
저수지상황 : 몇몇 마음급한 꾼들이 골자리에 대를 펴고 첫 입질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아직도 수온은 차가운편 이었으나 조만간 산란을 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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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의 오송지 전경..아직도 이른 감이 있다.
허기진 입큰쥴리 ...오송지 오두막집 아주머니와 단판을 벌이는데
쥴리 : 아지메 아침 묵거서요?
아지메 : 것 니가 와 물어보노?
쥴리 : 무써요 안무써요?
아지메 : 뭐 벌씨로 밥묵노
쥴리 : 그라믄 아직 안묵은것이네요 히히
아지메 밥 좀 주소~
서울서 새벽같이 내려왔더니 배가 무자게 고프걸랑요
아지메 : 찬거리 없어서 밥 못해준다 우리 영감하고 내만 묵을끼라
쥴리 : 아지메 우찌 그리 후덕하게 생겼는교 ...꼭 우리 할매 같네..아고 배고파라
그냥 김치에 밥만 있으면 되는데..... 아지메 우찌 안될까?
아지메 : 김치에 밥만 있으면 되나?
쥴리 : 그라지요 ....독사야 차 시동꺼라 아지메가 밥 준다고 하네...
아지메 : 에구 찬이 없는데..쌀이나 많이 씻어야 되겠구만...
옆에서 숙지황 뒤집고 계시던 아저씨 ....하시는말씀...
" 밥은 할매가 하니까 어여 방으로 들어온나...음메 그방 무자게 따시더만요 "
아지메가 해주는 아주 맛나는 반찬하고 시원한 동치미 잘 묵고 다시출발...
아직 전북권의 계곡형은 아직 이른 것인가 ...어디로 가나..해안가 쪽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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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청호지
날씨 : 약간 흐림
기온 : 영상8도 정도
저수지상황 : 길가쪽으로 갈대까 삭은자리에서 도로변에 주차를 하시고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이 몇분계셨고 공동묘지앞 포인트에 몇분 낚시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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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조사님들의 이야기로는 떡붕어 와 참붕어가 나오는데 떡붕어 위주로 나온다고함
떡붕어소리에 시무룩 할 순간 전북 특파원인 한행열씨의 긴급 연락
흥덕면 소재의 연밭 소류지에서 잘나온다고 해서 다시 출발
아고 전북만 오면 왜 이렇게 자주 옮기는것인지....기름값만 무지 드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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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 연밭소류지
날씨 : 약간흐림
기온 : 영상6도 정도
저수지상황 : 7000평정도의 평지형 소류지로 연밭형태의 소류지임
수심은 1미터 정도 주변에 낚시하시는 광주에서 온 두 조사의 조황을 확인해 보니
잔챙이 두수.. 날씨가 갑자기 몇일 추워져서 조황이 별루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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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흥덕 연밭지....그림은 된다.
현지꾼의 조황도 별로 신통치 않았다..
몇일전에 잘나왔다는 소리에 대를 담그어 보았지만 찌는 말둑이고....
철수 합시당
고민끝에 고창의 궁산지로 출발.. 몸은 지칠대로 지쳐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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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궁산지
날씨 : 흐림
기온 : 영상5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
저수지상황 : 상류 수초대에 준설을 한 상황이어서 포인트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완전 만수상황이고 낚시하는 사람은 동네 아이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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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 잘나와?
아이 1 : 그냥 앉아 있어요 추워요 안나와요
낚시할 분위기?가 아닌데..!! 다시 출발
좌우를 살피면서 가다보니 아니 왠 제방...
올라가서 살펴보니 이야 낚시 할 만 하다
상류로 상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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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무명지[저수지이름은 다음주 월요일날 공개하겠습니다]잘몰라서요
도착시간 : 오후4시
날씨 : 대체로 흐림
기온 : 영상4도 바람 조금 불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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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에 도착을 해보니 노부부가 낚시를 즐기고 계신데...
살림망을 확인해 보니 으잉 뜨아~ 어여 대피자...
무명지의 중류쪽 전경
상류 수몰된 나무 주변의 전경
노부부조사와 인터뷰?
쥴리 : 두분이서 낚시하신지 오래되었어요?
할배조사 : 아마 한오년 되었지.. 전국으로 돌아다닌지
할매조사 : 근디 시방 어디서 왔시유?
독사 : 서울서 왔심더
할매조사 : 음메 서울서 뭣하로 여기까지 왔당가 붕어잡을라꼬?
젊은사람들이 고생을 사서하는구만 ...
할배조사 : 으이구 할멈 우리는 소양댐 낚시 안가나..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제...
쥴리 : 하하하 맞는 말씀입니다
노부부 조사님의 입질을 잠깐 구경하고
대 펴~
현지 노부부조사의 낚시모습
"손맛 둏다".."어여 너들도 대펴어"
노부부 조사의 6시간 조과....묵직하군~
최상류쪽 물골에서 대를 피자 말자 찌가 쪼옥 올라온다
전주특파원인 한행열씨도 연신 찌맛과 손맛을 보고 있다
입큰독사는 보트를 타고 수몰된 나무쪽을 공략하기 시작하는데..
씨알은 5-7치가 주종이지만 손맛은 아주 쏠쏠하고 찌올림이 예술 이다
몰려드는 피로는 어디로 갔는지 연신콩알에 이쁜 붕애들이 앙탈을 부린다
해는 서산[맨날 서산으로만 해가 넘어가네...다음번에는 당진 대호쪽으로 넘어 갔으면 ...후~] 으로 서서히 넘어가고...
한 대를 가지고 불과 두시간만에 50여수 이쁜 붕어와 상면을하고
보트낚시를 한 입큰독사는 8치짜리 한수와 잔챙이 10여수...8치짜리는
수심4미터에서 나왔다고 댕길힘이 장난이 아니라고 .....
입큰붕어 팀 조황...
잡은 붕어는 모두 고향으로 보내주었다.
" 4월에 또 와야지..." 흐뭇한 마음으로 철수...
고창에서 김제로
김제에서 한행열씨가 대접하는 기사식당 백반...으와 반찬이 20가지정도 되요
식사 후 내일 어찌 할 것인가 서로 고민을 하다가 ...가자 서산으로 ...
에구 한숨도 못잤다 ...그래도 붕어가 있으면 가야지
출발 오후 9시 가자 서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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