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 충북 음성 삼성지 [2000.04.04]      [이미지만보기]


* 상큼한 봄 붕어의 앙탈





완연한 봄..봄보로 봄봄..이제는 물놀이철? 삼성지의 봄.


겨우 내 찾아가려고 했던 둠벙.

막상 날짜를 잡아 찾아가려 하면 그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출장을 가버리는 바람에 이차저차 미루던 곳.

어찌 생겼는지, 대물은 살고 있는지....


어제(2000년 4월 3일) 그 장소로 급습하였다. 야음을 틈타 세명의 수색대는 두 대의 차에 나눠타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 소리를 죽이고 주변 탐색을 시작했다.


랜턴을 물에다 비춰보니 놀랍게도 새우가 있다. 맑은 눈을 번뜩이며 이방인의 출현에 다소 놀란 기색이다.

음... 대물도 있겠구나...


그런데 200평도 안되는 둠벙의 한 쪽켠을 메우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안타깝게도..

밤 9시가 넘어 단 한 수, 오성낚시 사장이 잡은 월척(어종은 비밀)을 뒤로 한 채 삼성지로 향했다.




삼성지 상류 전경..


비가 온다고 했던 예보는 오보였다^^

해가 서서히 밝아오고 밤에 잠시 낚시대를 펴논 수상좌대에 올랐다.

해가 오름과 동시에 찌가 서서히 상승을 한다. 곧 이어 감잎크기 붕어의 앙탈.

바로 이맛이야!!! 손맛, 찌맛.




삼성지 대물이 자주 출현하는 곳....


좀더 큰 씨알을 노리기엔 상류의 수초대로 가야했지만 오늘은 웬~지 이대로 낚고파^^

2.6, 3.0, 3.3 3대의 낚시대를 펼쳐 놓았는데 입질이 오는 것은 3칸대 뿐.

하지만 적어도 5분에 한 번씩은 찌를 곱게 올려준다.




제방 좌측 상류 둠벙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현지꾼들
"거봐~ 여기는 아니라고 그랬지.." .."알았어 본류로 가자..."


삼성지의 매력은 이런 점이 아닌 가 한다.

지루하다 싶으면 한 번 쏘-옥, 졸린다 싶으면 다시 한 번 쏘-옥.

마릿수 조황은 언제든 가능한 점.......


평일인데도 사람은 많은 편이다.

지난 주 큰 씨알이 출현했다는 정보때문인지, 그리고 서로 그 자리가 어딘지 아는 듯

일정지역에 꾼 들이 몰려 있다. 상류지역 좌, 우로.......




수상좌대에서 잠깐 낚시에 마릿수로 붕어를 낚은 일죽 태권도장 싸부님...서원효 님
" 한방이면 끝입니다....근데 붕어는 틀리더군요..음... ^^; "




pc통신 하이텔낚시동호회원인 박종인 님. 조력이 30년이 넘는다는데..루어라네여~~


전체적인 조황도 대체적을 양호하다.

비록 월척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살림망을 담그고 있다.

만원의 입어료가 비록 부담이 된다 할 지라도,

참붕어의 손맛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쩜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이날 취재진이 잡은 붕어 중 가장 큰 씨알.. 8치 ㅜ.ㅜ




1.독사야. 요런 것도 화보에 올라가나? 2치반     2. 쑥쓰럽구만~

3.잘 가라.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자     4. 어이쿠! 빠질 뻔 했잖아


철수길에 들른 오성낚시점에는, 어제 만나 초평을 들어간 [안성붕어낚시연수원장]^^

서경식씨가 잡은 33센티짜리 월척이 수돗가에서 철푸덕거리고 있었다.

자랑스런 빵 큰 월척, 그런데 붕어낚시 연수원이 뭐냐고요?

음... 아직은 오픈 전인데... 여성전용 낚시연수원을 준비중이랍니다.^^




서경식氏의 초평지 조과,..,,.,,월척이 퍼드덕




서경식氏가 초평지에서 잡은 33센티짜리 월척을 들고..


내일은 식목일.

나무을 심어야지. 저수지 주변에...

그래서 푸르름이 있고 숲이 있고, 맑은 공기가 절로 발산되는 그런 저수지서 낚시를 해야지^^


[음성 삼성지 취재 종합]

*일 시 : 2000년 4월 4일(화)

*날 씨 : 맑음

*기 온 :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 17도

*수 온 : 11도

*물 색 : 하류 일부분을 제외하고 탁함

*취 재 자 : 독사&지롱이

*수 심 : 수상좌대 지역-공히 3미터/상류 연안 1.5미터

*포 인 트 : -지난 주 대어가 출몰한 지역 : 제방 우측상류 화장실 앞과 바로 맞은 편

*미 끼 : Only 떡밥

*채 비 : 두 명 공히 원줄 2.5/목줄 2합사/붕어바늘 7호(채비가 점점 약해지지요?^^)

*기 타 : -삼성지의 입장료는 일만원(장애인 노약자 할인 가능)임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길이 닦여져 있어 포인트 이동이 편함

-1차 산란이 끝난 상황이어서 잔 씨알과 굵은 씨알이 같이 낚임

-입질의 빈도가 작고, 잔챙이의 입질도 찌를 곧게 올려줌



잘 물려요~ 아이 배불러...낚시꾼은 바부들인가봐~나는 미끼도 안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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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정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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