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 > 충남 금산 유등천 신대리 보 [2000.07.14-15]      [이미지만보기]


* 물빛 만큼이나 맑은 강붕어들



대둔산과 보문산의 자락들을 끼고 때로는 좁고 빠르게, 때로는 깊고 넓게 이어지는 유등천...

그 흐름의 숨결을 고르기나 하듯이 중간 중간에는 많은 보들이...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맑고 아름다운 자연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하고,

다시 한번 자연의 위대함을 생각하게 된다.




무너미쪽에서 바라본 신대리보 전경




포인트에서 하류쪽으로 본 신대리보




포인트 건너편에서 바라본 입큰붕어 실시간 2팀


이번에 실시간 2팀에 합류한 무학님과 함께 찾은 곳은 충남 금산군 복수면에 위치한 신대리보.

평소 쥬-디가 자주 다니는 대전 골드낚시프라자의 이민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이다.

다른 보들 보다 사람의 손길을 비교적 덜 탄 곳이다.




출조하기 전 이곳 저곳의 조황을 확인해 주시는 골드낚시프라자 이민 사장님(왼쪽)과 조은희씨.


대전에서 합류한 왕붕어 이상혁님과 이천에서 달려온 실시간 5팀장 한씨님과

함께 오후 4시경 신대리보에 도착.

진입로 초입에서 포인트까지 약 100m 가량의 뽕나무 숲 오솔길...

싱그러운 자연의 향은 폐부 깊숙히 스며들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에 도취되어 잠시 감상의 시간을 가지고...낚시준비!!!




왕붕어 이상혁님...어여 대 펴야지




왼쪽 부터 한씨, 쥬-디 자리, 무학님


낮에는 피라미와 잡어 때문에 거의 낚시가 불가능하다는 이민 사장님의 말씀대로

역시 피라미는 무섭게 덤벼 들었다.

결국 밤낚시를 위하여 잠시 휴식과 저녁 식사시간을 가지고...

케미를 꺽고 나서 부터는 드디어 붕어의 입질이 시작되고,

약 1시간여 동안 왕붕어님은 6~7치급으로 10여수,

쥬-디, 무학, 한씨님은 4~6치급으로 수십 수정도.


너무나 잔 씨알에 무학님은 살림망을 쏟아 붓고 낚시 포기...ㅠ.ㅠ.

나머지 의지의 한국인들은 계속 GO! GO! GO!


비록 잔 씨알들이었지만 1.25칸 대에서의 돌붕어들의 당길힘과 손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낚이는 붕어들은 10마리 중 2~3마리 정도가 피부에 깨알반점들이 박혀있는 돌붕어들이었다.

특이한 것은 이곳 돌붕어 들의 꼬리 모양새...일반 붕어 보다 꼬리 부분이 길고 모양이 예쁜 것.


현지민들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는 돌붕어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이곳의 올 최대어 34cm.




신대리보의 돌붕어들(등쪽의 비늘들은 철갑붕어와 흡사)


밤이 깊어 져도 씨알은 큰 변화 없이 고만 고만한 것들로만 쉴 새 없이 나온다.

결국 새벽 4시...쉼없는 챔질에 지친(무학님만 빼고...zzz) 실시간팀은 쥬-디의 카니발로 집합.

쥬-디가 준비해 온 비장의 먹거리로 출출한 배를 채웠다...(먹을때는 무학님이 1등으로 왔슴.)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어느덧 날은 밝아 온다.


이 때부터 실시간 2팀의 조행은 마무리 단계로...




신대리보의 아침




구름 속에 드리운 쥬-디의 낚싯대(왼쪽 부터 1.25, 1.5, 1.5, 1.9칸). 주로 1.25칸에서 낚였음




쥬-디 살림망 속의 강붕애들...빨리 집으로 가~~~란 말이야!


[뒷 이야기]

1. 출조 전날 쥬-디는 오늘의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

포인트를 확인한 후 돌아나오다 그만 뽕나무 오솔길에서

애마가 빠짐. 견인차 도착에서 구출까지 2시간 30분 소요...결국 탐색 낚시는 취소.

몇달전 지독한 팀과 법산지에 출조할 때 일어난 사고와 거의 동일 수준이었음.


2. 무학님이 실시간 2팀에 합류. 실시간 2팀의 팀명은 "징거미 팀"으로 잠정 합의

(쥬-디:징거미-1, 무학:징거미-2)


3. 대전 왕붕어님이 실시간 2팀에 합류의사 표명...감사합니다.

드디어 실시간 2팀이 골격을 갖추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취재 보고]

*일 시 : 2000년 7월 14일(금) 오후 - 15일(토) 오전

*장 소 :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보

*날 씨 : 비온 뒤 갬, 기온 27도

*취 재 : 실시간 5팀장 한씨, 무학님, 왕붕어님, 쥬-디


*채 비 :

1.25 - 1.9칸(원줄 2.5호), 다루마 찌(약간의 물흐름으로 영점채비에 좁쌀봉돌 1~2개 추가),

내림 2봉, 붕어 7호 바늘


*미 끼 :

신장 + 프로2 (1:1), 골드낚시프라자 이민 사장님이 직접 조제한 떡밥

특이한 점은 떡밥을 팥알 정도로하여 바늘 끝에 살짝 끼웠을 때 찌를 시원하게 올려줌.

그렇게 하지 않으면 1~2마디 올려줌.


*조 과 : 4~7치 약 100수, 그외 잡고기 몇수. 최대어는 23cm(왕붕어님)


취재에 협조해주신 대전 골드낚시프라자 이민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지 포인트 문의 : 골드낚시프라자(042-54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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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쥬-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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