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 > 충북 음성 무명둠벙 [2000.05.26]      [이미지만보기]


* 농업용 경운기의 힘



이번주 두차례에 걸친 댐 취재 그래고 신통치 않은 조과에

취재진의 사기는 바닥에 닿을듯 할 무렵

얼마전 4짜까지 배출한 음성의 무명둠벙, 그곳은 취재진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무명둠벙 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충주호 취재를 마치고 도착한 곳은 음성 대소의 오성낚시점,

도착 전 이미 오성사장은 그쪽으로 오늘의 출조를 결정해 두고 있었고

4짜에 대한 기대는 벌써 몇몇 사람들의 머리를 혼란 시키고 있었다....↓
(몇몇사람 : 오성낚시 사장, 입큰붕어 회원 안병주씨, 한태공, 독사)

출발시간 오후 5시, 도착시간 오후 6시

도착후 모두들 감탄사를 내 보낸다...경치 끝내주네요...환상적이구만..등등..

그리고 한쪽 귀퉁이에 농업용 경운기가 그리 시끄러움을 느끼진 못했지만

쾅쾅광통통통...(어찌 표현을 해야할지 ###@@@***^^^@@@)



강력하게 뽑아 올려줍니다...이물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감탄사도 잠시뿐 각자의 짐을 챙겨 각자의 취향에 맞는 포인트로....go

시간은 흘러가고 경운기 소리는 점점 크게만 느껴지고 입질은....

8시경 저녘을 먹으면서 확인한 조황은 3치,4치가 고작



모자쓴조사...집에 가야쥬...붕어얼굴 보기 정말 힘드네요!!!




경기도 광명 안병주씨...입큰붕어 팬이라고..


밤이 되면서 경운기 소리는 더더욱 큰소리로 굉음을 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하여 빠지는 물또한 엄청난 양이었다...경운기의 힘이란 실로 엄청나다.

(아침에 확인한 결과 약 15cm에 가깝게 수위가 내러갔다)

밤 12시까지 오성낚시 사장이 잡은 7치가 최고였다.



오성낚시 사장이 잡은 7치 붕어...제 별명은 대두^*^




아침에 수초치기로 잡은 7치 2마리...역시 수초치기야...^^
주둥이가 일반적인 붕어들 하고 틀리다...정말로 입큰붕어...


4짜를 노리고 찾아온 곳에서 월척도 아닌 7치가 최고라니

새벽을 기약하며 모두 취침...




연일 계속되는 출조에 피곤이 누적되어....오늘은 무려 10시간..
티코에서만 자다 카니발에서 자니깐 정말 편하네..


필자가 일어난 시간은 새벽 5시.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 다시 낚시를 시도해 보았지만

조황은 여전하다 3치,4치(즉시방생)

상류 수초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 수초치기를 해보기로....

수초치기는 그나마 씨알이 조금 크다 5치....6치....7치까지



독사가 아침부터 집중 공략한 수초치기 포인트....
처음엔 야구공 구멍이었는데 나중에 잠실운동장 크기..^^




수초치기 한시간 조과...진적에 수초치기로 할걸..


8시경 대부분 일행들이 기상 잠시 낚시를 해 보다가 아니다 싶어 철수를 결심

주변정리후 4짜의 아쉬움을 남긴 채 철수.



[무명둠벙 취재종합]

● 일시 : 5/24일 18시 ~ 5/25 08시

● 취재 : 오성낚시 사장, 안병주씨, 한태공, 독사

● 낚시대 : 2칸 ~ 3.6칸

● 수심 : 최상류 1m전후, 중류 2~3m, 하류 4~6m, 상류수초대 1m

● 미끼 : 신장떡밥, 프로떡밥, 지렁이, 새우

● 조과 : 3~4치 다수, 5치 낱마리, 6치 낱마리, 7치 3수

● 기타 : 경운기 양수기 장치로 물을 빼고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2일정도 더 뺄계획이라고 함.

경운기로 물을 빼는데 하루 약 20~30cm 정도 수위가 내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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