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 > 충남 공주 유규천 [2000.06.21]      [이미지만보기]


* 섬진강서 3시간이 넘게 달려 온 공주 유구천.



밤 12시가 넘은 시각인데 다리 위의 차들은 많기만 하다.

한천교 다리 바로 아래에는 현지인인 듯 한 사람이 릴을 10대 이상

펼쳐 놓고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낮에 도착을 하여 지금까지 마자 2마리가 전부 란다.


랜턴을 이용하여 적당한 자리를 잡은 후, 새벽의 입질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4시 반.

수면에 마치 비가 오는 것 처럼 물방울이 튀긴다.




유구천 통천보 전경




통천보 전경..우측의 낚시대는 지롱ㅆ 것..




다리를 배경으로..


마름사이로 채비를 담그니 수심은 2미터정도.

건너편은 절벽 지역인데 아침부터 잉어인지 뭔지가 계속 점프를 하는데,

그 크기가 짐작으로도 60센티는 족히 되어 보인다.

이어 계속되는 마자의 입질.

2미터가 가까운 수심에서 찌를 끌고 들어가서 채어보면 영락없이 마자다.

와중에 잡은 4치짜리의 붕어가 왜이리 반가운지...


좀더 상류쪽에 자리잡은 독사도 역시 마자의 입질에 시달리다.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7치에 가까운 붕어를 한 마리 걷어낸다.

그리고는 다시 마자의 입질들......




다리 밑에서 만난 현지 꾼들




독사 자리...


출근을 한다며 철수를 하는 현지인의 살림망에는 60센티가 넘는

누치가 담겨져 있다. 그것이 밤샘 조과의 전부라며....


해가 완전히 올라설 무렵 부터는 물가 중간 부분에서 베스가 여유롭게

유영을 한다.

이곳에도 베스가 ................


비가 온지가 오래되서인지, 아니면 장마를 준비하려고 해서이지,

붕어는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고, 잡어들 만 설친다.




입큰붕어 팀 조과...마자+붕어 등..




7치 정도 되는 유구천 붕어..


그래도 이곳 유구천의 물은 아직 맑다.

이곳이 유명 포인트인지, 아니면 교통이 편해서 사람이 많이 찾아서 인지,

주변에는 온갖 쓰레기가 펼쳐져 있고, 여기가 낚시 한 자리입니다!!! 하는

표식을 일부러 남기고 간 것인지, 낚시한 자리는 지저분하기 만 하다.


얼마 남지 않은 낚시터들.

그리고 토종을 찾기 힘든 낚시 상황.....

머지않아 이 국토는 외래어종이 판을 치고 토종은 자취를 감춰버릴지도 모른다.

낚시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다는 미명아래.................




다리 밑에는 이런 포인트도 있네요~




유구천 통천보 상류 전경




철수 직전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는 독사...음 잘한다^^


2박 3일간의 출조.

짧지만 먼 길을 달려온 듯 하다.

어서 비가 내려 수량이 풍부해지고, 골짜기에서 새 물이 흘러 들어야

이 붕어갈수기를 벗어 날 텐데...................


[공주 유구천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6월 21일

*장 소 : 충남 공주 소재 유구천/한천교

*날 씨 : 아침부터 흐리다 8시경부터 해가 조금 보임

*취 재 자 : 독사&지롱이

*포 인 트 : 한천교아래

*수 심 : 1.5m - 2m

*채 비 : 2칸 - 2.5칸/붕어바늘 7호

*미 끼 : 신장, 프로떡밥, 지렁이, 참붕어

*조 과 : 붕어최대 7치, 이하 잡고기

*기 타 : -물흐림이 없고 비가 안와서인지 부분적으로 청태를 발견할 수 있었음

-근 3일간 붕어얼굴 보기 힘들었다 함(현지인의 말)

-다리 상류로는 연안의 수심이 매우 낮고 다리와 가까울수록 깊게 형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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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롱ㅆ /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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