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남 태안 진산지(수로), 정당수로 [2000.11.11-12]      [이미지만보기]


* JSA [공동 수초치기구역]



현재 위치 입큰붕어 데스크.... 현재 시각 오후 2시....

쥴리님과 황띨님의 재촉이 심하다...."빨리 가야 길이 안 막힐거 아녀?...티코!! 작업 아직 안 끝났어?.."


결국 쥴리님과 황띨님은 먼저 출발을 하고..., 결국 티코는 어랑나랑님, 걍프리님과 동행을 하게 되어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 드는데...


서해대교의 개통 덕분인지 평소에는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던 고속도로가 행락차량으로 뒤덮인다.

서해대교의 개통이 낚시인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리라....




태안 진산지 전경


5시간을 넘게 달려... 저녁 8시가 넘어 도착한 태안의 진산지와 진산수로...


이미 대바기님과 찌노리님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수초치기(일명 '들어뽕')로 7치 붕어 두마리를

잡아 둔 상태였다.




진산지 중앙에는 보트낚시가..




진산지 옆 수로 전경


날이 어두워 앞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미리 출조를 하기 전부터 이번 주는 수초치기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낚시대 하나 달랑 들고 왔으니... 야간 수초치기를 해보기로 하는데....


가뜩이나 익숙치 않은 들어뽕 채비라.. 어랑나랑님의 뒤를 따라 다니며 하나 둘 이야기를 들어가며

이곳 저곳 보이는 포인트마다 집어 넣어 보지만 입질이 없다.




황띨님과 마눌님의 결혼 6주년을 축하합니다.




"미리 와서 보초 서고 있었습니다."..대원군 님


갑자기 환한 불빛에 임시 본부를 바라보니, 몇 대의 차량이 도착을 하고 있다.

반가운 님들과의 만남에 부리나케 달려 가니.... 허거덕....


낱마리님의 스타렉스 뒷문이 열리고 그 안에는 거의 1톤 트럭 분량의 장작무더기가 쌓여 있다.

낱마리님은 저 많은 나무를 어디서 구해왔는지!!...여하튼 주말팀의 끝은 어디까지 일지???




"핫 둘 핫 둘.. 보무도 당당하게.." , "옆에~대"...입큰 쥴리 님




"에게 겨우 지렁이 세마리에요??.." 황띨 님과 덤프 님


오늘은 함께 한 황띨님과 마눌님의 결혼 6주년 기념일..(축하합니다..짝짝짝)

기념일을 핑계로 한잔 두잔 여흥은 시작 되고.. 분위기가 무르 익을 즈음..


혼자 낚시를 해볼 양 자리를 빠져나와 미리 점찍어 둔 포인트로 찾아 가는데...

날은 어두워 앞은 잘 보이진 않고, 채비를 집어 넣고 싶은 포인트는 저 앞에 있으나...

채비가 닿지 않는다. 결국 조금 더 내려간다 하여 팔짝 뛰어내리니.....'첨벙...쑤우욱..."


맨 땅이 아닌 물 위의 수초였고, 수초 사이로 겹쳐 입은 솜바지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는데....

허겁지겁 뭍에 올라 오니 모양새가 영 아니다. "에고..그냥 어랑나랑 님이나 따라 다닐걸..."..


결국 장작불 앞에서 옷 말리랴, 신발 말리랴.... 이렇게 토요일 밤은 깊어만 간다.




"오늘은 필히 잡아내리라..."...결과는... 맨날꽝 님




주말팀에게 따뜻한 장작을 준비해 준 낱마리 님




"역시 폼은 우리 서방님이 최고야..." .. 낱마리 새댁님


이른 아침 어수선한 분위기에 눈을 뜨니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밤새도록 주말팀을 챙기던 찌노리님은 가정사로 일찍 철수를 하였단다.


오늘 따라 주말팀 모두의 채비가 거의 비슷하다. 긴 낚시대에 짧게 맨 원줄....

진산지와 진산수로로 나뉘어 본격적으로 수초치기에 돌입을 하는데..


걍프리님은 오늘도 한자리에서만 오래 버티기에 몰입을 하고 물론 스윙낚시로....

다른 사람들은 이곳 저곳으로 왔다 갔다...




JSA (공동 수초치기 구역) 아군 웨비 님




JSA (공동 수초치기구역) 적군 .. 남파 3일째..어랑나랑 님




"저 오늘 들어뽕 처음 하는데요..." 용감한 초보 미르 님


티코는 들어뽕(수초치기)이 처음이라는 미르님과 함께 포인트를 찾아 다니고...

"초보끼리 뭉칩시다. 선배들에게 묻기 전에 우리끼리 해봅시다. 오늘 사고 한번 치자구요...."


수초치기에 익숙하지 못한 티코와 미르님은 수초 사이가 아닌, 채비를 넣기 편한

뗏장과 말풀 사이를 공략한다.


쏘옥 올리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4치 붕어가 걸려 나온다. 그러나 손맛은 없다.

잠시 후 첨벙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미르님의 낚시대는 허공을 가르고 낚시줄 끝에는

7치 붕어가 '데롱 데롱...'


이후 티코는 최고 6치로 3마리를 더 추가하니......

"철수....철수... 2차 갑시다."




환한 웃음의 미르 님..하지만 그뒤엔 선배들의 쓸쓸함이..




미르 님의 붕어에 티코도 한 컷...


결국 진산수로는 미르님의 7치를 최고로 7치 3수와 잔챙이로 십여수의 조과로 마감을 하고

2차집결지인 정당수로로 차량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었다.




순서대로 미르님의 7치와 대바기 님의 2수




주말팀 방생 담당 대바기 님




2차 집결지로 이동하는 주말팀의 차량들..


2차 집결지 정당수로에 도착하니 먼저 시흥의 한 낚시회에서 납회를 와 있는 것이었다.

조과를 확인해 보니 씨알은 크지 않고 잔챙이 몇 마리만.....

하지만 차량이 멈추자 또 다시 주말팀의 환자(?)들은 바쁘게 뛰고 있다. 옆구리에는 낚시대를 차고....


잠시 이 순간은 누군가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찌! 세상에 저런 일이???"

낚시대를 들고 달려가는 덤프님의 날렵함...벌써 덤프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정당수로는 몇개의 둠벙과 몇개의 수로가 공존해 있었다. 당연히 주말팀은 흥분됨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큼 수초치기를 하기에는 적합한 장소라 여겨지는데.....




정당수로 전경


아침에 7치로 선배들의 기를 누른 미르님과 티코는 다시 이곳 저곳 빈 곳만 찾다 보니

우리 둘만 떨어져 있게 되었다.

빽빽한 곳은 무리라는 생각에 수초 바로 앞을 포인트로 삼고 양 옆으로 채비를 집어 넣는데....


"이상한 고기가 잡혔어요..."

미르님의 외침에 뒤돌아 보니 가물치 한 마리가 낚시대 끝에서 티코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아랏 차" 7치 붕어를 들어 올린 낱마리 님


드디어 티코의 낚시대에도 입질은 오고, 살짝(?) 들어 올리니 6치급 샛노란 황금빛 붕어였다.

진산수로의 붕어가 새까만 순수 토종빛 숫놈붕어라면 정당수로 붕어들은 곱게 화장한

암놈붕어가 아닐까???


이후 10분이 지나지 않아 6치,5치 두 수를 추가하고 한참 재미에 빠져 들 즈음....

미르님이 7치 한 마리를 다시 잡아낸다.

"결국 초보가 사고를 치는구나...들어뽕은 오늘이 처음이라던데.."




또 다시 사고를 친 미르 님의 황금빛붕어 7치


이 시간 다른 포인트의 주말팀은????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시 철수 ...철수"


다시 집결하여 조과를 확인하니 미르님 외 낱마리님의 7치 붕어와 잔챙이로 몇마리...

3차를 가자는 의견과 입맛이라도 보고 가자는 의견 속에서 결국 모처럼 집에 일찍 가자는

주말팀 답지 않은 선택에 뜨끈이 해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집으로 출발..


하지만 도로는 꽉 메여 있다.




"가물치라도 들고 찍읍시다.." 덤프 님


오늘 하루 무척이나 바쁘게 뛰어다녔던 주말팀의 성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누구 말처럼 언제 이렇게 오랜 동안 걸어 보겠습니까?


그런데 다음주는 어디로 가죠?....




"3차 갈까요?..."...이어지는 주말팀의 차량행렬


서해대교가 개통 되었지만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서해대교의 송악IC와 당진IC에서 출입이 가능하지만 차가 많이 밀린다.

서평택을 통한 예전의 길로 가던가 송악 IC에서 빠져나와 샛길로 빠지는게 나을것 같다.


진산지 주말출조 참가 인원(무순)

어랑나랑님, 걍프리님, 덤프님, 황띨님+마눌님, 맨날꽝님, 웨비(김상철)님, 대바기님, 찌노리님

대원군님, 낱마리님+새댁님, 미르님, 쥴리님, 티코


진산지 출조에 큰 도움을 준 음암 강바다 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취재 - 티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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