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콩낚시
지난주에 이어 또 한번의 지독한팀 이별이다.
경북 의성에서의 지독한팀은 각각의 파트너와 제각기 다를 저수지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이기님과 독사가 찾아간 곳은 봉양면 소재 나부골지라는 곳이다.
(왕붕어님과 지롱씨가 일일 파트너)
나부골지 무너미에서 바라본 전경
제방권 전경
약 3만평의 저수지에 수초가 1/4정도 깔려있는 준계곡형 저수지로
보기만 해도 대물들이 가득할것 같은 느낌이다.
제방에서 볼때 우측편 산밑 포인트...
구미지역에만 흔히 볼수 있는 수문형태... 옛날식 수문이겠죠??
해질무렵에 도착을 해서 이곳 저곳을 살피고 난뒤 자리를 잡은 곳은
제방 무너미 근처,
일일 파트느 이기님의 낚시모습
독사의 낚시 포인트
흔히들 제방에는 수심이 깊을 것으로 상상하지만 이곳은 수초가 가득하고
수심또한 그다지 깊지는 않다.
콩과 새우가 잘 먹는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취재진이 사용한 미끼들...새우/콩/보리(떡밥가루범벅)
콩이 없는 관계로 새우미끼로 대물을 기대하고 시도해 봤지만 4~5치급의 붕애들이
환상적이고도 전형적인 붕어 입질로 취재진의 애간장을 태운다.
그 뒤로 떡밥과 준비해간 보리밥까지 동원해서 사용해보지만 이도 마찬가지였다.
저수지엔 어둠이 깔리고 만나기로 약속되었던 박성식님이
콩낚시를 위해 콩을 사들고 들어 오신단다.
콩낚시라함은 일반적으로 메주콩을 삶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에선 특이한 콩을 사용한다.
의성읍에서 새벽에 오신 조사님들...씨알은 마찬가지!!
삶은 콩이 팥알크기다. (아마도 콩나물 콩이 아닌가 싶다!!!)
붕어입장에선 4~5치급도 한입에 들이킬수 있는 크기다
심지어 피래미까지도 한입에 들이킨다.
어쩌면 이렇게 귀여운 콩이...
밤새 미니콩과 새우로 계속 입질을 봤지만 붕어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가장 큰이유는 아마도 배수중이라 그렇지 안았나 판단된다.
금새라도 수확을 해야할 듯...
밤사이 수위는 약 15cm 정도의 하강했고
최근의 밤기온이 급하강하는데도 이유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4~6치급 붕어들이 밤새 입질을 해 주었으며
새벽 아침시간대에도 그 크기는 변화가 없었다.
이기님과 둘이 잡은 마릿수는 대략 40여수,
독사의 조과....30수 내외
이기님의 조과
씨알문제로 손맛은 떨어지지만 찌맛만은 피곤한 여정을 잊게해 줄만큼
시원하게 본 것 같다.
이기님 조과중 오늘의 장원 7치
이곳 경북 구미지방에 첫 출조이니 만큼
좋은 조과가 있기를 기대했으나
생각과는 달리 대물을 만날수는 없었던 것이 발길을 돌리는 지금 조금의 쓸쓸함과
아쉬움을 남기지만
한쌍의 나팔꽃...이 한쌍은 부부일까요? 아닐까요?
이곳 또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찾을것을 기약해 본다...
[나부골지 취재종합]
일시 : 9월 5일 18:00 ~ 6일 09:00
장소 : 의성군 봉양면 소재 나부골지
취재 : 독사 + 이기님
날씨 : 맑음 / 아침안개
수위 : 만수위에서 30cm정도 모자람 (현재 배수중)
수심 : 1.5m 내외
만수면적 : 약 3만평
총조과 : 4~6치 40여수
기타 : 저수지 막바지 배주중..
아침시간대에는 피래미의 극성으로 낚시하기가 싶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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