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먹어서 통통한 붕어들..
낚시다니기에 가장 적당한 차는 어떤 차일까?
Jeep 스타일이 좋을까? 아니면 승합차가 좋을까...
차를 고를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어떤 점일까?
승차감일까? 아니면 Off load가 가능하여야 하는 것일까?
미꾸라지 양식장 쪽에서 본 법산지 제방
아무래도 낚시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승용차보다는
Jeep스타일의 차가 좋을 것이다.
왜냐면..... 잘 안빠지니까.....
올해 처습缺?마지막으로 지독한팀의 차가 빠진 곳,
거금^^을 들여 렉카를 불렀겄만 결국 동네 트랙터가 차를 건져 주었던 곳은
다름아닌 수룡지 상류인데, 바로 법산지를 가다가 당한 일이었다.
제방 우측 상류지역. 마름과 말풀이 쫘~악 깔려있다
취재진의 바로 뒷 편에 있는 미꾸라지 양식장. 악취가 심하던데...
법산지.
태안쪽의 저수지들을 몇 군데 살펴보니, 태풍으로 인해 뒤집힌 물이 아직 그대로이고
결국 물이 덜 뒤집힌 곳을 찾다 찾다 도착한 곳인데....
평일이라선지 제방에 한 사람의 모습만 보일 뿐 저수지는 한가하기 그지없고,
미꾸라지 양식장앞은 심한 악취가 나고 있었다.
왼 쪽이 독사자리, 오른 쪽이 지롱이자리
수심은 1m, 바로 앞에는 갈대가, 물밑으로는 썩은 말풀이 가라 앉아 있고
바로 앞 쪽이 먼 쪽보다 수심이 깊다.
그런데.......
떡밥과 지렁이, 새우를 미끼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수온이 너무 차다.
미끼를 갈아주려고 바늘을 만지면, 바늘이 냉장고에서 금방 나온 것 처럼
차갑기 그지없다.
지롱이의 앞치기 모습. 이때에는 넣으면 나올 때^^
오늘은 낮에 햇볕이 제법 따가울 정도였는데.....
이제 밤낚시도 서서히 빛을 발해 가는 것일까?
여하튼 밤 11시까지 낚시를 하는 가운데 잡은 고기라곤 8치가 넘는 동자개 1마리와
5치짜리 붕어 한 마리가 고작.....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가 엄습하고, 꼼짝도 하지 않는 찌에 견디다 못해 취재진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양식장 안의 미꾸라지 들. 추어탕을 끓이면^^ 꿀~꺽
5시반 경.
떡밥을 다시 준비하고 채비를 물에 넣어 보니, 어제 저녁보다 수온이 많이 올라와 있다.
아니나 다를까, 넣자마자 입질을 시작하는데..........
지렁이에도 찌를 끝까지...
새우에도 찌를 끝까지....
떡밥에도 찌를 끝까지 올려주는데......
가을을 알리는 갈대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아!! 벌써....
문제는 씨알 ㅠㅠ
새우를 쓰면 그나마 조금 나은 씨알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7치를 넘지 못하고,
지렁이나 떡밥에는 3치짜리부터 달려드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완전히 어제와 똑같은 양상이 전개되는 구만........
법산지 붕어는 좀 뚱뚱하지요? 잘 먹어서...
아주 조그만한 녀석들 빼고 30여 마리...
현재 서산, 태안쪽의 저수지들은 아직 심한 흙탕물인 곳이 많다.
저수지 주변의 논둑이 무너지고 상류에서 많은 물들이 유입되어 그런 것인데,
아마도 금주말이나 되어야 물색이 가라앉지 않을까 생각된다.
태풍의 여파로 조황이 영 신통치 않은 것이,
취재진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가운데 또 다른 곳을 향하여
차를 돌렸다.
우린 법산 중학교 7치반 동창이래요^^
[법산지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9월 19일(화) - 20일
*장 소 : 충남 태안 법산지
*날 씨 : 맑음
*취 재 : 실시간지독한팀
*포 인 트 : 제방 맞은 편, 미꾸라지 양식장 앞
*수 심 : 1미터에서 1.2미터
*채 비 : 원줄 1호/목줄 0.8호/붕어바늘 3호
*미 끼 : 지렁이, 새우, 떡밥
*조 과 : 최고 7치, 이하 잔챙이 30여마리 이상
*기 타 : -미꾸라지 양식장 앞은 물에서 냄새가 많이 남
-수온이 올라가는 아침나절에 입질이 집중된
-새우를 쓸 경우에는 적어도 5치 이상으로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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