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 [2001.05.03-04]      [이미지만보기]


* 붕어 마음을 누가 알까??



낚시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낚시시간대는 새벽 내지는 아침녁이다.

한밤중에 아무리 입질이 없어도 새벽여명이 밝아오면 누구나 긴장을하고 낚시에 임하는

시간이 된다.

그런 황금같은 시간에 입질한번 보지못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독한팀이 가평 자라섬으로 가기전 소식통에 의하면 오전시간대에 입질이 활발하고

오후시간이 되면 입질이 뜸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을 찾아갔다.




가평 자라섬 쪽수로 전경




최상류 전경...수심이 너무 낮아 낚시는 곤란


여러개의 쪽수로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하고 있었고

붕어를 잡아둔 조사님들의 말을 듣자하니 오전 이른시간보다는 정오가 가까워 질수로

입질이 좋았다고들 하나같이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당일 낮낚시를 한 사람들은 대부분 5~10수 정도의 붕어를 잡아두었고

씨알은 6~8치급이 대부분이었다.

실시간팀이 결정적으로 포인트를 결정하게된 동기는 구리시에서 오신 할아버지 세분이

마지막 골(본류에서 가장 멀리떨어진 곳)에서 이미 월척급과 7~8치급 붕어를 잡아둔것이

포인트 결정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것이다.




구리시에서 오신 할아버지들 1...지금은 아침식사중




구리시에서 오신 할아버지들 2...지금은 낚시중




33cm 월척붕어를 들고...


그렇게 잠시동안 이곳 상황을 지켜보다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수로 최상류에 자리를 잡고 밤낚시를 준비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둑어둑할 무렵 미끼를 달고 낚시를 시작했다.

그런데 채비를 맞추는 시간까지도 수위변동이 별로 없었는데

미끼를 달고부터는 수위변동이 너무나 심해지는 것이 아닌가!!

최저수심과 최대수심의 차이는 무려 4~50cm정도,

찌를 올렸다 내렸다하기가 바쁠정도로 심한 수위변동을 느낄수가 있었다.




송암님의 낚시모습...비가오는 와중에도 붕어를 기다리며




독사의 낚시자리...


그러던 와중에도 간간히 입질을 볼 수가 있었고

다섯번째의 붕어를 잡는 순간부터는 다시 수위변동을 느낄수 없을정도,

그시간이 밤 11시경이었고 그시간이후로는 입질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수위변동이 심할때 입질을 한다는 것인가!!

흔히 알고있는 상식은 수위가 안정된 시간에 입질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또한번의 상식을 깨는 현상이었다.


새벽 1시까지 두시간여동안 입질을 보지못한채 앉은자리에서 졸다가 결국

차에서 잠깐 잠을 청하고 나온시간은 새벽 5시30분경,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새벽시간대가 최고의 시간일 것으로 생각하고

밤낚시에서도 입질을 볼 수가 있었으니 아침시간대에는 확실할 것이라 생각되었고

이곳에 들어오기전 들었던 소식등등을 생각하며 잔득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구리에서 오신분의 8치붕어와 독사의 7치붕어


이시간 수위는 많이 올라있는상태였고 수위변동은 별로 없는 상태였다.

은은히 깔린 새벽안개 그리고 바람한점없어 유리판같은 수면,

모든것이 최고로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런 느낌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었다.

생각되로라면 분명 붕어가 나와줘야하는데...



비오는날의 수채화...아침부터 보슬비가~~


2시간이 지나도 꼼짝을 하지 않았고 8시경부터는 비까지 내리는데

그렇게 많은양의 비가 아니었기에 분위기는 더더욱 좋았다.

붕어만 나와줬다면 금상첨화였을것을 역시 붕어마음이었다는것을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




실시간팀 조과...총 5수 (8치붕어는 구리에서 오신분의 조과)




실시간팀 최대어 7치




봄비에 촉촉히 젖은 봄꽃


새벽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정확히 5시간 30분동안 입질한번 보지못하고

철수를 해야만 했다.

11시경 이곳을 돌아나오면서 마치 오후에는 입질이 활발해 질것같은 느낌을 저버릴수가

없는 마음은 어쩌면 모든 낚시인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평 자라섬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5월 3일 19시 ~ 5월 4일 11시

* 장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

* 취재 : 송암님, 독사

* 날씨 : 3일 맑음, 4일 흐리고 비

* 조과 : 최대 7치, 총 5수

* 미끼 : 떡밥

* 낚시대 : 2.1칸 / 2.5칸 / 2.9칸 --- 독사 / 송암님 동일

* 채비 : 2호원줄 / 2합사 목줄 / 5호바늘

* 수심 : 최저 50cm, 최대 1미터 (수위변동 4~50cm)

* 기타 : 오전낚시보다는 오후낚시 및 밤낚시(12시전)가 유리

            낚시대 길이는 2.5칸 이내가 유리 (가장자리 수초대 공략)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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