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주천강 [2001.06.02-03++]      [이미지만보기]


*'마음'을 미끼로 즐거움을 낚아보자^^



정신없이 지나간 일주일.........

주말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낸다.^^

이번 주는 어디로 가야하나?

갈수기 때의 출조지 선정이란 쉽지가 않다.

어디가나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혹 농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더욱이 주말출조에는 많은 회원이 동행하다보니 출조지 선정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안흥 주천강 보 상류를 바라보며




보 하류권 전경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주천강 상류 보.

작년 도암댐 출조 이후 강원권은 처음인 듯 싶다.

덤프 님의 애마에 올라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달리고 막히고 다시 달리기를 몇 번, 어느새 고속도를 나와 국도를 달리고,

거리에 나와 환영하는 안흥찐방이라고 써있는 간판들의 성화에 못 이겨 찐빵을 사 입에

물고 짙은 풀내음을 맡으며 푸른 산길을 이리저리, 잠시후 안흥면에 도착한다.




찌사랑 님은 회원들의 먹거리를 챙겨 주시느라 바쁘다




길 건너편은 거의 찐빵집^^ 역시 안흥이구만




잡초 님도 먹거리 준비에 여념이 없고..


주천강 보.

우려와는 달리 담수량은 충분하였으나 물의 흐름이 적어 전역이 맑은 상태는 아니였다.

먼저 도착한 걍프리 님, 강길따라 님, 황필 님, 잡초 님은 이미 대를 편성하여 열심히 피라미를

앞세운 잡어들과 싸우고 있었으며, 벌써 비밀리에 2차 출조지 물색에 들어가는 듯.......^^

내리쬐는 햇볕에 원색의 파라솔 속으로 덤프 님의 호흡은 거칠어지고, 잠시 후 등뒤로 하나 둘

늦게 출발한 회원들 차량의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들려온다.

온라인 상에서 뵐 수 없었던 분들과의 예상치 못했던 만남은 더욱이 반갑고 즐겁기만 하다.

서울서 오셨던 여산선생님과 친구분... 짧은 만남이었지만 반가웠습니다. 또 뵐 수 있기를..^^




붕어와 잡어와 함께




평균 5-6치급의 뗏깔좋은 주천강 붕어들




돌고기와 줄납자루도 한 몫한다


해는 저물어 가고 낚시에 열중이던 님들은 잠시 대를 걷고 가까운 식당으로....

동행한 가족들을 위한 자리라는 핑계삼아 그 날 잡았다는 돼지 삼겹살를 원없이 구워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

누가 그랬던가 주말출조의 즐거움은 세가지로서....

-낚시의 즐거움

-만남의 즐거움

-그리고 먹는 즐거움(요기밑줄)이라고^^




먹고난 자리는 깨끗히.. 이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잘해요^^




자! 다음 출조지를 향해 준비....




여기는 안흥 북쪽에 위치한 상안지.. 물이 많이 빠졌다


쉼없는 웃움과 함께 시간은 흘러 붕어가 머리에 아른거리는 님들은 어느새 낚시대 앞을 향

하고 있고, 남은 이야기에 공원블럭에 쪼그려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 또한...^^

각종 잡어들의 공격에 지쳐 잠자리에든 시간이 2시경 어느새 시계는 울며 5시를 알리고

몸을 일으켜 내려가 보니 이런 밤사이 붕어를 잡아 놓은 님들이 적지 않다.

강길따라 님은 오늘의 최고 7치를 보이며 뽐내고 8종류의 잡어 포획에 성공한 걍프리 님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잡초 님과 찌사랑 님의 정성어린 먹거리 지원에 따듯하게 아침배를 채우고 이제.........집으로?

역시.... 어의 님의 안내에 따라 2차....^^

서곡지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꼭 오늘만....^^




주말출조자들의 2차 출조지 서곡지




피곤한 사람은 자고... 낚시할 사람은 낚시하고^^




서곡지도 물이 많이 빠져 있다




휴식!!! 먹고 합시다.. 잡초 님 잘먹었습니다


출조때 마다 가져오는 오는 붕어는 한 마리도 없다.

아니 가져올 만한 붕어를 잡은 적도 없다.

그러나 항상 그보다 중요한 가족에 대한 사랑... 님들을 위한 배려... 욕심없는 여유로움...

너무나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이 모든 것들을 아무도 안볼 때 몰래 가지고 돌아온다.^^


이 자리를 빌어 항상 배부르게 해주시는 찌사랑 님과 잡초 님에 감사의 뽀뽀를 보냅니다.^^




서곡지의 예쁜 토종붕어


*주말 출조자 여러분 수고많았습니다

걍프리 님, 찌사랑 님과 가족, 황필 님, 덤프 님, 대바기 님, 잡초 님,강길따라 님,

어의 님, 로니 님, 낱마리 님, 나리 님, 찌노리 님, 비비골 님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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