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은지의 반란!
이러한 일이 있었다.
여섯줄님에게 그렇게 카메라 간수를 잘하라고 이야기 하던 필자가
그만 취재도중 카메라를 물속에 잠수시키는 사건이 있었다.
물론 취재한 그림들은 입큰붕어에 전송할 수 없었고, 필자의 애마를 뒤이어
디지털카메라도 세상을 하직했으니... 무슨 액땜이 이리도 긴지...
하여간 필자의 디지털카메라를 삼켜버린 반란의 낚시터를 정복하러 드림팀은 다시
노은지를 찾았다.
계속적인 오름수위로 전주 토요일부터 호황이 좋다는 노은지 사장님 말씀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 산쪽과, 중류지점을 두 팀으로 나누어 좌대에 올랐다.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찌올림..
드림팀은 한잠도 자지 못했고, 밤에 현란한 불꽃놀이에 황홀감에 빠졌다.
급기야 필자는 턱걸이 월척을 걸어내는데 성공했으나,
하프님은 새우미끼를 덥석 물어버린 대물을 목줄이 터지는 탓에 놓쳐버린
아쉬움이 있었고, 언제나 마리수 장원인 룰라님은 여전히 마리수에 일등을 달리고 있었다.
노은지는 서서히 오름수위....
무너미가 언젠가는 넘치겠죠?
중류권에 위치한 룰라님과 하프님
서서히 붕어를 기다리고 있는 중류권 좌대
밤샘 찌올림에 날을 꼬박새운 취재팀은 붕어를 한데 모으니 약 120여수는 족히
되어 보였다.
대부분이 6-5치가 대부분이지만 굵은 씨알에 붕어도 간혹 보였다.
필자에 월척을 보기 좋게 카메라에 담고... 부푼 가슴을 안고 철수 길에 올랐다.
그러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철수하여, 입큰붕어에 전송할 자료를 작업하던 중..
필자의 월척사진과 이날을 기념하여 드림팀이 뭉쳐 찍어둔 사진 대여섯장이
필자의 컴에서 완전히 날라가 버렸다.
우째 이런 일이... 하필이면 제일 중요한 사진들이...
한동안은 얼마나 속상하였는지...
그러나 필자가 언제 월척에 연연 했던가, 언제나 즐기는 낚시를 한다고
자부하던 필자가 아니던가!
저리가~ 낚시대 부러지겠다!
잡은 조사는 자고, 대신 다른분이...
월척입니다. 이넘 끌어내는데 한참 화이팅을 하더군요
월척사진에 주인공이신 서울에서 오신 점잔은 조사
노은지 상류쪽
배경
그러나 필자도 부처는 아닌지라 조금은 속상하다는 마음을 입큰님들에게
전하면서 잠시 월척 사진을 아까워했던 필자를 용서하시고 또한 위로하여
주시기를 입큰님들에게 부탁하면서 이글을 정리하려 했더니....
우째 또! 또!! 또!!! 이런일이~
줄기차게 원고를 쓰던 필자가 또한 잠깐에 실수로 원고를 다 날려버렸으니...
에고.. 에고..
취재종합을 다른 곳에서 복사하려다가..
정말 오늘은 혈압 올라가는 날입니다.
그러나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붕어가 나올 때도 있고, 안나올 때도 있으니,
혈압 올리지 마시고 마음 편안히 하세요.
룰라님과 하프님의 살림망 (좌), 마이콜의 살림망(우)
흐흐흐... 살림망을 큰 것으로 준비 하겠습니다.
마이콜의 월척... 이사진만 남았습니다
마이콜의 살림망... 넘 많아서 정확히 몇마린지 모름
메기도 월척에 쳐주나요...
방생하라는 말에 투덜.. 투덜.. 대물을 놓친 하프님...
[노은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7월 2일 18시 ~ 3일 09시
* 장 소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대덕1구 노은지(대덕지)
* 취 재 : [대전드림팀] 마이콜, 룰라, 하프
* 날 씨 : 맑다가 흐림
* 수 심 : 마이콜 2.5미터, 룰라 하프 1.5미터
* 조 과 : 턱걸이 월척 1수, 9치 1수, 8치 5수 외 100여수 이상
* 미 끼 : 떡밥, 지렁이, 새우 (떡밥 - 마리수, 짝밥과 새우로도 월척급을 기대할 만함)
* 입질시간대 : 밤 8시경부터 새벽 5시경까지
* 낚시대 : 2.3칸, 2.7칸 2대 (마이콜 기준)
* 기 타 : 계속적인 오름수위로 마리수 조황이 좋음 (마이콜 월척 짝밥에서 나왔음)
**금일 취재를 위해 협조해 주신 노은지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조황문의는 장호원 중부제일낚시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노은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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