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9 > 경기 남양호 독정리권 [2001.11.08+]      [이미지만보기]

초겨울에 빛을 발하는 남양호


남양호의 초겨울 낚시 전망은 매우 밝다.

가을추수가 끝난 다음부터 시작되는 이러한 조황은,

매년 10월말 부터 얼음이 얼기 전까지 지속된다.

수위가 안정되고 바닥 말풀이 돋아날 즈음해서 물빛이 우유빛으로 변하고,

봄에는 폭발적인 조황을 보여준 곳도 바로 독정리권.


낚시인들의 인식이 점차 변해 낚시중 남은 쓰레기를 다시 되가져 가는 이들도

이제는 보편적인 모습이다.

휴일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낚시터 보호에 대한 꾼들의 행동양식도 많이 바뀐 걸

새삼 실감하고...

이제 수질이 나쁘다는 남양호에 대한 인식을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장안대교전경




먼저 도착하신 발안낚시촌 사장님은 벌써 손맛을




낚시촌 회원님의 포인트


11월 첫째 주인 독정리권은 곳곳에 수도권을 비롯 수원, 평택, 인천 등지의 꾼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리를 확보하고 있음은,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 독정리권을

다시 거론할 여지가 없슴을 입증하는 것이다.

밤낚시를 즐긴 장안양수장 일대 낚시인들을 보면 잔챙이에서 준.월척까지 무난히 낚아냈고,

당일 꾼들은 씨알과 마리수가 썩 좋았다.

필자와 발안낚시촌 사장님 일행과 낚시쟁이 님, 뒤늦게 도착한 워얼척 님, 미나리 님 등은

현지 꾼의 얘기를 귀담아 들었다.




낮에도 참붕어, 새우채집에는 문제없슴




초겨울에 조황이 좋은 곳 장안양수장 앞




어느 장박꾼의 하루. 오늘은 입질이 올려나?


"이곳 남양호는 수온의 변화를 잘읽어 낚시를 즐겨야 합니다."

이곳을 즐겨 찾는 꾼의 얘기인 즉슨, 남양호는 징검다리 조황이 심한 곳이라 며칠간 잘

나오다가도 수온이 내려가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입질이 뚝!!!!!

주말이면 늘상 많은 꾼들이 다녀가긴 했어도 날씨를 읽지 못하면 입질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 남양호는 떡붕어와 토종붕어가 공존하는 수면으로, 낚시꾼 시각에서 보면 떡붕어인지 토종붕어인지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다.

더구나 채색이 노랗고 몸채가 길쭉한 떡붕어는 토종붕어로 보기 쉽상이다.

또 떡붕어는 성장이 빨라 3년이면 30센치에 가까운 붕어로 자라 손맛도 그리 싫지는 않다.

흠이라면 큰 덩치에 비해 입질이 미약해 미끼를 밑바닥에 살짝 닿게 하거나, 또는 미끼를

중층에 머물도록 한다면 쉽게 어신을 포착할수 있는 어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떡붕어의 자원이 풍부한 곳이긴 하지만 미끼를 바닥에

가라 앉혀야 직성이 풀린다.

그 까닭은 떡붕어만 있는 곳이라면 몰라도 대다수 수면엔 피라미 납자루 참붕어 등 각종 물고기가

붕어와 공존, 중층에 떠있는 미끼를 먼저 가로채기 때문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들이




느즈막히 도착한 낚시쟁이 님. 튼튼하게 자리를 고정시키고




장안대교 가로등 불빛만




취재진의 조과. 4시간동안 무려 30여수나


독정리권은 바닥에 닿은 미끼라도 단번에 흡수하지 않는다.

입질이 미약해 심지어 찌톱이 반마디도 미동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곳 독정리권, 장안대교 기점으로 500백미터 상하로 펼쳐진 주요한 포인트는

정확한 정보와 미끼운용을 잘한다면 마리수 조황을 볼 수 있다.

사실 한번 조황이 살아나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곳이고, 좋은 먹이에 조황이 좋다는

소문은 사람을 몰리게 할 것이며, 고기는 이를 피해 이동하는 숨박꼭질과 같은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이러한 피곤한 스타일의 낚시를 막으려면 낚시꾼의 마음이 편해야 겠고, 그렇게 하다 보면

한정된 어족자원도 편해질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입큰붕어나 여타 낚시 사이트에서도 좋은 포인트, 좋은 조황을 전하기 보다는

어족보호를 위한 기사를 썼으면....




빗방울이 굵어지기 전에 철수합시다


[남양호 독정리권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1월 8일 저녁 - 밤 11시 30분 까지

* 날씨 : 초저녁 맑음 (밤11)경 빗방울이 굵어짐

* 취재 : 실시간 한우물팀

* 포인트 : 경기 남양호 독정리 상류 - 장안 양수장 앞(돌무더기 많은 곳)

* 수심 : 1.5미터 이내

* 조과 : 토종붕어 8치, 월척급 1수 외 떡붕어 부지기수

* 미끼 : 떡밥(콩가루)/새우

* 입질시간대 : 오후 4시부터 밤새

* 낚싯대 : 2.5칸, 2.9칸

* 기타 : 떡밥운용을 어분 + 콩가루를 준비하시면 좋음

*** 기타 조황문의는 남양만 낚시촌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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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한우물팀] 애드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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