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속에 가려진 붕어들...
어제 취재중에 예당지 떡붕어의 미약한 입질에 대하여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강바다 낚시 사장님 왈...
"잠홍지에도 떡붕어 자원이 많다" 자신의 채비로 얼마든지 시원한 입질을 받을수 있다고
자신하여 서로 각자의 채비로 대결을 결정, 오늘은 잠홍지로 출발...
잠홍지에 도착하여 낮낚시는 제방권에서 떡붕어를 밤에는 수초 형성 여건이 좋은 상류로
이동하여 새우미끼로 토종붕어 낚시를 하기로 하고 우선 제방에서 떡밥낚시 시작하였다.

낮낚시는 제방권에서... 낚시중인 실시간팀

챔질에 성공한 방랑자

붕어가 너무 이쁘네요... 붕어를 들어 보이는 방랑자
김ㅆ는 중층으로, 강바다 사장님은 영점채비로, 필자는 필자만의 독특한 채비로...^^
시작과 동시에 첫입질을 받아 챔질을 했는데 너무 싱겁게 끌려 나오는 것은 납자루였다.
그 다음부터 계속되는 입질에 헛 챔질만 있을 뿐...
그나마 중층낚시를 한 김ㅆ만이 납자루에 피라미까지 간간히 걸어내고 자신있다고
큰소리치던 강바다 사장님은 바닥 돌에 걸려 저수지만 걸고 있고...^^
잠시후 필자가 5치급 토종붕어를 잡자 철수하는 지역조사들이 지나며 하는 말이
"아마 그게 여기서 최대치 붕어 일겁니다"라며 자리를 옮기는게 현명할 것이라고 한다.
계속해서 자리를 고집하였지만 4-6치급으로 토종붕어 5마리를 낚아 내는데 그쳤고,
김ㅆ는 수장된 그물에 걸려 채비만 여러번 잃고 일찌감치 낚싯대를 접고,
끝까지 떡붕어를 잡아 내겠다던 강바다 사장님 애꿎은 저수지만 걸다가 포기한다.

낚시중인 음암 강바다낚시 사장님

실시간팀 2시간 동안의 총조과... 제방권 낮낚시

무럭무럭 자라서 다음에 또 보자... 싫으면 말구...^^

잘가라~... 엄마~ 이 아저씨가...^^
결국 떡붕어의 얼굴을 못보고 밤낚시로 전향....
상류로 이동하여 포인트 탐색 결과 아무래도 제방권만 못할것 같아 식사후 다시 제방권으로
이동하여 낚싯대 편성을 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입질 때문에 찌들은 춤을 추고 점점 짙어지는
안개때문에 결국 캐미 불빛마저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밤낚시마저 포기를 할수 밖에 없었다.
아침이 되어도 가시지 않는 안개속에서 다시 상류로 이동하여 수초치기 낚시를 하였으나
강바다 사장님의 체면을 세워준 7치급 붕어 한마리의 조과로 마감하게 되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새우낚시에 굵은 토종붕어와 떡밥 낚시로 떡붕어를 쉽게 접할수 있었다는
이곳 잠홍지... 붕어마저도 안개속에 가려 숨어버린 것인지???...

해질무렵 잠홍지 전경

이른새벽... 채비를 점검하고 있는 실시간팀

안개가 자욱하다... 고기를 잡으러...^^

수초치기는 정성입니다... 김ㅆ

살포시 다시 넣어주세요^^

수초치기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강바다 사장님

붕어가 있을 법도 한데...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잠홍지 7치급 붕어... 실시간팀의 유일한 조과

이렇게 보면 커보입니다... 그래도 7치^^
[잠홍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1월22일 15시-11월23일 10시
* 장소 : 충남 서산 잠홍 잠홍지
* 날씨 : 맑음(밤과 오전 중 안개가 심함)
* 수심 : 제방권 3M,상류권 1M
* 조과 : 7치이하 7수
* 미끼 : 떡밥,새우
* 채비 : 1호 원줄,0.8호 목줄, 5호바늘(떡밥) 3호 원줄,2호 목줄, 감성돔4호바늘(새우)
* 낚시대: 2.0-4.0칸
* 기타 : 안개가 심하고 포근한 날씨탓인지 잡 고기와 잔챙이 입질 빈도가 많음.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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