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0 > 경기 강화 외포리수로 [2001.12.17]      [이미지만보기]


4cm 얼음판위에 0.1톤급이...


4cm 얼음판위에 0.1톤급이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은 얼음의 결속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낄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얼음낚시...

아직은 철원권을 제외한 여타지역 저수지는 완전결빙이 되지 않은 상태이나 강화권의 수로는

이미 대부분 결빙이 되어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얼음낚시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불안전 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인 4cm 내외의 두께다.

하지만 최근처럼 한낮의 기온이 0도 이하인 경우에 이정도 두께면 안전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필자는 덩어리(?)파의 조건을 만족하는 90kg 이상의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뛰고 굴러도 보면서

6시간 이상을 얼음판 위에서 보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4~5cm정도의 두께가 버틸 수 있는 무게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은

금일 일행 3명이 몰려앉아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 해 준다.




김포공항 불빛인데... 이제는 후배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김포 톨게이트




외포리 바닷가 전경




외포리의 조용한 아침 전경


이곳 강화권의 얼음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주말이었지만 조황이 썩 좋지 않았다는 소식은

첫 얼음낚시의 기대를 접어야만 했고 특히나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올 겨울 얼음낚시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오늘은 얼음낚시 첫날이라 부푼마음으로 출조길에 올랐고 처음 시작되는 얼음낚시인 만큼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상황이었다.


이런날 실수는 필자 스스로도 용납이 되질 않는 것이라 생각되어 벽두새벽부터 서둘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더군나 강화도에서 아침 7시경 댐팀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던 상황이라 새벽 5시경에 집을 나서야 했다.


만남의 인사는 잠시...

모두들 급하다는 생각에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강화 특파원점(고대낚시)에서 안내해 준

외포리 수로로 발길을 돌려 8시경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서로에게 말을 건낼 이유도, 필요성도 없었다.




자~ 빨리 시작해 봅시다... 댐팀




빨리빨리... 지독한팀도 빨리 짐 챙기고...




외포리수로 상류권 전경




가운데 우뚝 선 물건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외포리 수로 하류를 바라본 전경


잠시동안의 쿵쾅거림 그리고 채비안착과 함께 첫얼음 낚시는 시작되었다.

첫신호는 필자의 자리에서 시작되어 입질이 있음을 알리기가 무섭게 방랑자의 낚시대가 휘어진다.

"저는 잡았습니다"라는 방랑자의 한마디...

왜 그렇게 쑥스럽던지!!

그 해프닝을 시작으로 이곳저곳에서 이어지는 입질 그리고 붕어들... 그러나 씨알이 너무 작다.

하지만 잦은 입질에 눈과 손은 바쁘기만 했고 급기야는 쌍권총까지 잡아보기도 했다.


12시가 가까워지면서 유독 한자리(방랑자 포인트)만 제외하고는 입질이 끊어졌기에 몇번의 자리이동을

해 보았지만 추운 날 땀을 흘린것 이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오후가 되면서 입질도 끊어진 가운데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심한 바람은 실시간팀의 발길을 돌려놓았다.


오늘 얼굴 본 붕어는 대략 30여수 내외

5명이 걸어낸 숫자로는 만족할만한 숫자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인 조황 그리고 지난 겨울 첫출조를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없는 조과다.




자~ 얼음구멍한번 뚫어 볼까요... 댐팀 디스커스 님




디스커스 님의 낚시모습... 얼음낚시를 너무나도 좋아하시는데!!




아~ 저는 얼음낚시를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단지 팀웍때문에 ^^




댐팀 황새바위 님... 저도 얼음낚시는 별로..??




독사의 낚시모습




수초가 없는곳도 혹시... 방랑자의 구멍뚫는 모습




방랑자 조과




총조과중 6~7치급만...


이제 점점 얼음은 두꺼워지고 충북권에서도 결빙 상태가 양호해 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 경기권과 충남권까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얼음낚시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약 1개월반동안의 얼음낚시 시즌...

물낚시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물낚시에서 느낄 수 없는 또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한 장르 임에는

틀림이 없고 한겨울에도 손맛이 그리운 낚시꾼은 대부분 얼음판을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이제껏 얼음낚시를 경험 해 보지 못한 분들은 올 겨울 얼음낚시를 준비해 보기를 권유하고 싶다.




방랑자가 걸어내고 방랑자가 찍고... 얼음낚시에서만 가능한 일을~~


[강화 외포리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2월 17일 08시 ~ 15시

* 장소 : 경기 강화 외포리수로

* 취재 : 지독한팀 + 댐팀

* 수로폭 : 중류 30미터 내외, 하류 50미터 이상

* 수심 : 70cm ~ 1미터권

* 조과 : 최대 7치, 총조과 30수 내외

* 미끼 : 오직 지렁이

* 입질시간대 : 오전 9시 전후에 가장 활발함.

* 얼음낚시 준비물

- 낚시대 및 의자 (받침대 불필요)

- 얼음끌 및 얼음 뜰채

- 방한화 필수

- 구명도구 (아이스 박스 내지는 구명조끼등)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강화 고대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강화 고대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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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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